저번 달에 일본 가려고 김해 공항 가는 길이었는데
서부산 터미널에서 누가 나한테 말을 걺
지도 같은 걸 내밀면서 일본어로 말 걸길래 길 물어보려는 사람인 줄 알았더니 지도에 '서울 9000원'이라고 적혀있고 돈 돈 돈 이렇게 말하더라.
그리고 자기가 도쿄대생이라고 돈 달라고 하는데 계속 얘기하다보니 이 사람, 나보다 일본어를 못 함.
내가 일본어로 계속 무슨 일이 있었냐고, 서울까지 가려는 이유가 뭐냐고 여쭤봐도 그냥 돈 돈 돈 이러고 있음.
그 와중에 문법 안 맞는 건 덤.
결국 무시하고 가긴 했는데 그 사람 대체 정체가 뭐였을까
너 삥뜯을려고한거임
거지
구걸꾼
일본인인척 하는 한국찐따
너 삥뜯을려고한거임
구걸꾼
거지
일본인인척 하는 한국찐따
뭐여 ㅋㅋㅋ 내 친구 한테도 해운대에서 그러고 다니던데 동일인물인가? ㅋㅋㅋㅋㅋㅋㅋㅋ
원래 역근처에 지갑을 잊어버렸느니뭐니하면서 구걸하는얘들많다
남수꾼
경찰서에서 가서 준다고 하면 도망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