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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트럼프, 내가 대통령되면 방위비협상 쉽지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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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안보에 대해 시비거는 건 소가 웃을 일"
"潘총장, 대선 출마한다면 우리 쪽으로 와야"

(서울=뉴스1) 김현 기자,조소영 기자 =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9일 미 일각에서 자신이 차기 대통령에 당선되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과 충돌해 주한미군이 철수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것과 관련 "저 문재인이 대통령이 되면 방위비 분담 협상이 녹록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 전 대표는 이날 SBS 3시 뉴스브리핑에 출연해 해당 기고문에 대한 질문을 받고 "방위비 분담은 5년 단위로 협상이 되는데, 2018년까지 분담(액)은 이미 결정돼 있다. 만약 2018년 이전부터 트럼프 정부가 방위비분담 (재협상을) 요구한다면 옳지 않다"며 이렇게 밝혔다.
문 전 대표는 "한국은 독일이나 일본과 달리 미국에게 부지를 제공하고 있는데, 부지 사용료를 계산하지 않고 있다"면서 "부지사용료까지 감안한다면 우리는 상당히 적절한 방위비분담을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미국 무기를 세계에서 가장 많이 수입하는 나라이기도 하지 않느냐"라고 주장했다.
그는 장명진 방위사업청장이 '미군이 방위비를 인상하면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데 대해 "조금 정신나간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현 정부가 미국의 요구에 마구 끌려다니는 협상을 해선 안 된다"며 "우리도, 미국도 필요한 게 주한미군이다. 트럼프 행정부도 적절한 선에서 무리한 요구는 하지 않을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문 전 대표는 최근 일부 언론인터뷰에서 '선(先) 북한 방문' 발언으로 논란이 일었던 데 대해 "북핵문제 해결은 우리의 생존이 달린 문제이기 때문에 '북핵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면 북한도 먼저 갈 수 있느냐'고 해서 그렇다고 한 것"이라며 "북한에 먼저 갈 수 있다는 것은 미국과 사전에 충분히 협의했다는 전제가 달려있다"고 해명했다.
그는 개성공단 문제에 대해 "즉각 재개해야 된다"고 주장했고, 금강산관광도 "우리 관광객들의 안전조치에 대한 확답을 받고 빠르게 재개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 전 대표는 '야권후보 단일화를 위해 직접 뛸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저나 민주당은 계속해서 야권통합, 후보단일화의 의지를 피력해오고 있다"며 "아직 그 상대 쪽에서 마음을 열어주지 않고 있어 일방적인 구애처럼 되고 있는 상황이다. 좀 더 대선이 임박해지면 그때는 정권교체라는 대의를 위해서 야권 전체가 함께 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
개헌과 관련해선 "개헌의 필요성을 누구보다도 일찍부터 말씀드려왔고, 노력해왔던 사람"이라며 "다만 개헌시기가 문제인데, 지금 이번 대선을 앞둔 개헌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국회에 개헌특위가 구성된 것을 거론, "거기에서 개헌논의를 해나가고 어느 정도 공감대가 모아지면 다음 대선 때 대선후보들이 자신이 선호하는 개헌의 방향에 대해 공약하고, 그 공약에 따라 당선된 차기 대통령이 다음 정부 초반에 개헌을 하는 게 순리"라고 말했다.
문 전 대표는 '송민순 회고록' 논란과 관련 "송민순 전 외교통상부 장관의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그때 시기가 남북정상회담에 이은 총리회담과 같은 후속회담을 하는 중이어서 (북한 인권결의안 표결) 찬성으로 가게 되면 후속 회담들에 조금 장애가 될 수 있겠다는 것이 다수의 판단이었기 때문에 제가 다수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신당 창당을 추진 중인 유승민 의원이 문 전 대표의 안보관을 문제삼은 데 대해 "새누리당은 정권연장을 위해서 안보장사를 해왔을 뿐이지, 실제로는 안보에 대해 지극히 무능하고 실패한 가짜안보세력"이라며 "저는 북한체제가 싫어서 피난 온 피난민 집안이기도 하고, 저 자신이 특전사 공수부대에서 당당하게 군복무를 했던 사람이다. 저에게 안보에 대해 시비를 하는 것은 정말로 소가 웃을 일"이라고 밝혔다.
문 전 대표는 대선 라이벌인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에 대해선 "참여정부 때 함께 했던 관계이고, 그분을 유엔 사무총장으로 당선시키기 위해 참여정부가 참으로 많은 노력을 했다"면서 "만약 대선에 출마한다면 우리 쪽으로 오셔야 하는데, 상대진영에서 출마한다면 그건 대단히 참 섭섭한 일이자 서글픈 일"이라고 말했다.
cho11757@
댓글
  • 넥서스45710 2016/12/29 20:59

    금괴왕 연금술사설, 고구마 심었더니 사이다가 나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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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엠파 2016/12/29 21:14

    이런 발언은 방산 비리...친미 매국 종자들이 싫어합니다.
    아..참...단순 친미랑  친미매국하고는 구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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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민주 2016/12/29 21:24

    아, 빨리요, 현기증 난단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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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면암 2016/12/29 21:36

    옳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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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nderdog 2016/12/29 21:42

    장담하는데 문님이 당선되시면 미국에서 제일 골치아픈게 한국 상대하는것일 겁니다. 물론 한국에는 유리해지겠죠
    미국정부가 한미일동맹을 입맛대로 시나리오 다짜놓고 아베랑 짝짜꿍맞추고 근혜는 시키는대로 다 따라오게 만들어놨는데 쟤네도 탄핵 조기대선은 생각도못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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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uewind 2016/12/29 21:48

    뭐지... 이형 요즘 제대로 패기 폭발시키는듯....
    스카우터 터지겠네 ㄷㄷ
    나이쓰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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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눈맑연어7979 2016/12/29 21:58

    기자가 왜곡한거라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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