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 초반.
바둑 동양증권배 결승전을 앞둔 당시.
결승 5번기를 앞두고...
조치훈: 제자분이 17살이라면서요.
조훈현: ㅇㅇ
조치훈: ㅎㅎ 요즘 한국에서 제자에게 밥먹듯이 지신다던데. 제자한테 너무 무기력하는게 지는거 아님?
조훈현: ...
조치훈: 스승으로서 위엄을 보여야지. 그렇게 지기만 하면 애가 대체 뭘 보고 배우겠음? ㅎㅎㅎ
조훈현: 니가 둬봐
그리고 조치훈9단은 결승 5번기에서 자기가 해야하는거 하고싶은거 전부 다 해보고 3전 전패로 패배.
그리고 알 사람은 다 아는 그 제자
이창호 9단.
말은 함부로 하면 안됨.
근데 아예 전설급이라 질투보다는 자랑스러운게 앞서겠지?
훗날 인터뷰 할 때 타이틀 다 털어갈떄는 씁쓸했는데 그래도 다른 사람한테 털리는 것 보다 제자한테 털리는게 좋다고 말함
5전 4승으로 이기고있는 거면... 나머지 1승 이겨봐야 이미 진거 아냐?
제자라서 봐준게 아니고 저분이라 이긴거네
아님.
조훈현이 옛날에 가진 천재관은 걍 다 개박살내는 거였는데(자기도 그랬으니까)
이창호 제자로 들인 이후에
지도 바둑 둘 때 이창호가 하도 안 싸우니까
수 못읽는 줄 알고 물어보면
조훈현 기준에서
둬야 하는 수
두고 싶은 수
그 수 두는 방법
그 수 가지고 이기는 방법
상대 조지는 방법 다 알고 있는데
그렇게 싸우면 털릴 수도 있어서 안 싸운다는 말 듣고 가치관을 바꾼 거임.
그리고 두 사람 사제 관계가 일본 내제사 스타일이라가지고 딱히 바둑 스타일에는 터치 하는 건 아니었음.
어쨌든 이창호 이후로 조훈현 천재관은 바뀌었고
그 이세돌한테도 '천재형 기사이지 천재는 아니다' 라는 말까지 했을 정도임
ㄹㅇ
제자라서 봐준게 아니고 저분이라 이긴거네
근데 아예 전설급이라 질투보다는 자랑스러운게 앞서겠지?
훗날 인터뷰 할 때 타이틀 다 털어갈떄는 씁쓸했는데 그래도 다른 사람한테 털리는 것 보다 제자한테 털리는게 좋다고 말함
캬 말멋있게하네
5전 4승이로 이기고 있어도, 마지막이 이창호라면 이제 시작인거시다..
5전 4승으로 이기고있는 거면... 나머지 1승 이겨봐야 이미 진거 아냐?
5명 다꺾어야될걸
이창호면 뭐.. 바둑모르는 사람이라도 들어봤을법한 이름인지라.
교육관도 남다르더라 보통 제자는 스승의 스타일을 많이 담는데 조훈현경우에는 니 스타일로 나가라고 해서 조훈현이랑 두는 스타일이 완전 다름
아님.
조훈현이 옛날에 가진 천재관은 걍 다 개박살내는 거였는데(자기도 그랬으니까)
이창호 제자로 들인 이후에
지도 바둑 둘 때 이창호가 하도 안 싸우니까
수 못읽는 줄 알고 물어보면
조훈현 기준에서
둬야 하는 수
두고 싶은 수
그 수 두는 방법
그 수 가지고 이기는 방법
상대 조지는 방법 다 알고 있는데
그렇게 싸우면 털릴 수도 있어서 안 싸운다는 말 듣고 가치관을 바꾼 거임.
그리고 두 사람 사제 관계가 일본 내제사 스타일이라가지고 딱히 바둑 스타일에는 터치 하는 건 아니었음.
어쨌든 이창호 이후로 조훈현 천재관은 바뀌었고
그 이세돌한테도 '천재형 기사이지 천재는 아니다' 라는 말까지 했을 정도임
최근에 이세돌도 이세돌 바둑교실 학생한태 졌던데
청출어람이 가장 큰 보은임
이창호 전성기때 알파고랑 붙었으면 정말 세기의 대결였을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