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너무 좋아서...
꽃이 너무 활짝피어서...
바닥에 핏빛 동백꽃이 너무 서글퍼서...
대통령이 찾아와 다시 사과해서,
고성이 없어지고 평화로운 추모제라서,
참배해도 빨갱이라 욕하는자가 없어서,
잠들지않는 남도를 부를수 있어서...
그래서 참 평화로운 하루.
이맘때면 늘 날씨가 좋지 않았는데 오늘은 참 좋았습니다.
참고로 작년 추모제땐 황교안이 와서 제주관광활성화를 읖조리고 갔었죠.
가보길 잘했다는 생각이듭니다.
물론...때마침 1호차가 지나갈 시간이라 통제되어 몇키로 걸어갔지만요.
진짜 보고듣는 기쁨이 있는 기념식
수고하셨네요 추모합니다.
오늘 갔다오셨군요
본문이 꼭 시 같네요.. 제주도민들 위로가 좀 되셨기를..
다녀오셨군요..저도 가보고 싶었는데 오전에 작업이 있어서 못갔네요..수고하셨습니다.
타지마할// 입도 10년넘어 첨 갔어요. 그동안은 이명바끄네 시기라 가기도 싫었...ㅜ
길게 안쓰셨는데도 아 맘 아프네요... ㅠㅠ
[리플수정]벚꽃이 아련하네요. 제주도 갈 때 추모하고 오겠습니다. 고생하셨어요.
아픔을 간직한 제주도민들에게 큰 위로의 장이 되었기를.....
잘 다녀 오셨네요
글이 너무나도 좋습니다!!!ㅠㅠ
하~~교활이는 저따구 만행을 저질렀군요...
역대 4.3 중 가장 날씨 좋은 날이었던거 같네요...
짧은 싯말 같은 글귀가 큰 감동을 주는군요.
저야 토박이가 아니지만 제주 토박이분들은 육지것들 이라는 표현을 씁니다. 제주 토박이분들이 폐쇄적인 이유가 섬이라는 점도 있지만 조선, 일제, 미군정을 거치면서 공납 수탈을 받아왔던점, 43때 육지의 서북청년단에 학살되었던 점, 박정희때 관광개발하면서 육지 남성노동자 일부가 여성들을 꼬득여 같이 살다가 공사 끝나고 그냥 도망가는 등 여러 이유로 인해 육지사람들에 대한 편견이 있죠. 물론 현재 제주 시내권에는 이런 편견이 없고 외진 촌지역 어르신들은 그런 아픔을 가지고 계셔서 경계심이 있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