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문 닫는 시간을 조금씩 줄여나가니..

2004년 아버지와 동생과 같이 시작했는데요..
그전부터 아버지 혼자 하고 계신곳입니다...
그땐 마치는 시간이 10시였어요..... 저나 동생이나 그땐 20대이고 해서 아무렇지 않았죠..
그러다 밥 먹는 시간도 너무 늦어지고 해서 9시로 한시간 줄였습니다.
그렇게 5년 했나? 결혼도하고 해서 퇴근시간이 너무 늦은 것 같아..
다시 한시간 줄였습니다.. 8시로요~~
한시간 줄였다고 좋더군요....
근데 또 아이들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이젠 30분을 줄였습니다. 7시 30분으로요...
시간은 약속이긴도 합니다...
살다보면 조금씩 늦게 열기도 하고.. 또 조금 일찍 닫게 되는 경우도 생기더군요..
아침에 10시에 여는데 아이가 아파서 병원일보고 부랴부랴 1-2분 늦게 열면 10시에 열기로 해놓고 늦게열면 어쩌냐고 따지는 분도 계시기도 합니다... 아침에 병원에 다녀오겠습니다라고 문앞에 붙여놨는데도 말이죠..
그리고 분명히 7시32분에 문 닫았는데 다음날 와서는 7시30분에 왔는데 문 닫혀 있었다고.. 또 막 따지는 분들도 계시더군요.
그래서 이번엔 아예 영업을 7시까지만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는 실제로는 15분 20분정도 더 있다가 문을 닫습니다.
글을쓰고 있는 지금도 솔직히 와... 6시에 퇴근 하는 사람들은 얼마나 좋을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영업시간이 줄어드니 매출에 대해 걱정이 되기도 하는데요..
동네장사이고.. 근처에 같은 업종이 많은 그런 업종이 아니다보니 이젠 많은 손님들이 영업시간에 맞추시는 것 같더라구요.
중간에 점심시간도 만들었습니다.. 쫌 편하게 밥 먹고 살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