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장애 있으신 부모님 밑에서 태어났는데
미술적 재능이 진짜 뛰어나서 미술 전공을 희망 했는데..
무슨 유화인가 뭐시긴가 하는 게 재료값이 엄청나다고 하대유.
암튼 그래서 미대 가는 거 포기하고 용산 물류센터에서 일 함.
(알바 하다 만났음) 근데 꿈을 포기 하지 않고 컴퓨터 그림판으로 꾸준히 그림을 계속 그려 뭐 공모전에서 수시로 입상함..
2.잠깐 공장 다닐때 들어온 형인데 이력서 보니까 광운대 법학과 중퇴ㄷㄷㄷ 재학 중 아버님이 투병하시다 돌아가시고
졸지에 가장이 되서 학업 포기 하셨다고ㄷㄷ 지금은 뭐하고 사시려나..
3.중학교 짝궁이었는데 집이 정말 못 살았음. 학원 한번 안 다녔는데 엄청난 노력파여서 반에서 거의 1등만 줄곳 함. 나중에 알게 됐는데 서울대 떨어지고 연대 붙었는데 학비 감당이 안되서 지방대 장학생으로 들어감. 졸업 후 대기업 지원 했으나 번번히 떨어지다가 중견기업 들어가고 스펙쌓아 대기업 테크 탐
이 사람들이 금수저랑 같은 테크를 탔으면 어떤 인생을 살았을까 가끔 씁쓸 해 지네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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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금수저들도 한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지는걸 몇번 봐서리.....
진짜 흑수저는 부모 두분이 제정신이 아닌 사람들이 많아유.
애들을 하루종일 집에다 방치하고 밥도 제때 안주고 티비만 보게 하고.
더러운 옷으로 학교 보내고 그런 사람들.
세상은 실력으로만 살기엔 너무 복잡.
능력 좋은데 훍수저인 경우도 있고
능력은 개판인데 좋은집 태어나서 호사 누리는거 보면
인생도 군대처럼 줄서기 나름...
흠제가 3번같은경우인데 오히려 가난한집은 장학금많이주는데...
연대나왔습니다 집이 가난해서 4년 전액 장학금받았어요(성적아님..ㄷㄷ)
6, 70년대에 흔한 스펙들이네요.
지금도 아버지 죽거나 이혼하면 바로 저 스펙 됨.
가난한데 학점 조금 잘 받으면 거의 거저일텐데...
from SLRoid
집이 어려워서 일찍 철든케이스가 적잖더란.. 반대로 너무 풍족해서
해달란거 다해주면 애가 이상하게 될 수도 있고.. 답이없음.
저도 나름 흙수저 성공(?) 케이스 일까요?
9살에 아버지 돌아가시고, 어머니 혼자 저와 여동생을 순전히 노동으로 키우시고,
저는 나름 공부를 잘 했으나, 학비 걱정에 공군사관학교 지원했다 떨어지고... ㅡ.ㅡ
직장 다니며 학업을 계속해서 한양대 공대 석사까지 야간대학원으로 마쳤단....
어머니한테 잘하세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