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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살면서 겪어 본 흙수저들..

1.장애 있으신 부모님 밑에서 태어났는데
미술적 재능이 진짜 뛰어나서 미술 전공을 희망 했는데..
무슨 유화인가 뭐시긴가 하는 게 재료값이 엄청나다고 하대유.
암튼 그래서 미대 가는 거 포기하고 용산 물류센터에서 일 함.
(알바 하다 만났음) 근데 꿈을 포기 하지 않고 컴퓨터 그림판으로 꾸준히 그림을 계속 그려 뭐 공모전에서 수시로 입상함..
2.잠깐 공장 다닐때 들어온 형인데 이력서 보니까 광운대 법학과 중퇴ㄷㄷㄷ 재학 중 아버님이 투병하시다 돌아가시고
졸지에 가장이 되서 학업 포기 하셨다고ㄷㄷ 지금은 뭐하고 사시려나..
3.중학교 짝궁이었는데 집이 정말 못 살았음. 학원 한번 안 다녔는데 엄청난 노력파여서 반에서 거의 1등만 줄곳 함. 나중에 알게 됐는데 서울대 떨어지고 연대 붙었는데 학비 감당이 안되서 지방대 장학생으로 들어감. 졸업 후 대기업 지원 했으나 번번히 떨어지다가 중견기업 들어가고 스펙쌓아 대기업 테크 탐
이 사람들이 금수저랑 같은 테크를 탔으면 어떤 인생을 살았을까 가끔 씁쓸 해 지네유..

댓글
  • 한승우 2018/03/31 15:41

    뭐 금수저들도 한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지는걸 몇번 봐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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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OONOFBLACK 2018/03/31 15:43

    진짜 흑수저는 부모 두분이 제정신이 아닌 사람들이 많아유.
    애들을 하루종일 집에다 방치하고 밥도 제때 안주고 티비만 보게 하고.
    더러운 옷으로 학교 보내고 그런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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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박꽃한송이 2018/03/31 15:44

    세상은 실력으로만 살기엔 너무 복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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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ahahohoho 2018/03/31 15:53

    능력 좋은데 훍수저인 경우도 있고
    능력은 개판인데 좋은집 태어나서 호사 누리는거 보면
    인생도 군대처럼 줄서기 나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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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와이™ 2018/03/31 16:16

    흠제가 3번같은경우인데 오히려 가난한집은 장학금많이주는데...
    연대나왔습니다 집이 가난해서 4년 전액 장학금받았어요(성적아님..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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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일은백수 2018/03/31 16:18

    6, 70년대에 흔한 스펙들이네요.
    지금도 아버지 죽거나 이혼하면 바로 저 스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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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호호호 2018/03/31 16:19

    가난한데 학점 조금 잘 받으면 거의 거저일텐데...
    from SLRo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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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7]hands 2018/03/31 16:32

    집이 어려워서 일찍 철든케이스가 적잖더란.. 반대로 너무 풍족해서
    해달란거 다해주면 애가 이상하게 될 수도 있고.. 답이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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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짱어 2018/03/31 16:34

    저도 나름 흙수저 성공(?) 케이스 일까요?
    9살에 아버지 돌아가시고, 어머니 혼자 저와 여동생을 순전히 노동으로 키우시고,
    저는 나름 공부를 잘 했으나, 학비 걱정에 공군사관학교 지원했다 떨어지고... ㅡ.ㅡ
    직장 다니며 학업을 계속해서 한양대 공대 석사까지 야간대학원으로 마쳤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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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우스퍼 2018/03/31 16:48

    어머니한테 잘하세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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