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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타임스' 순국 100여년 만에 유관순열사 '부고' 기사

미국 가 “한국 독립을 위해 싸운 10대 순교자”라는 제목으로 유관순(1902~1920) 열사를 추모하는 기사를 실었다.

이 신문은 29일 인터넷판 첫 페이지에 실은 기사에서 “1851년 창사 이래 의 부고 기사(obituary)는 주로 백인 남성들에 관한 것이었다. 이제 주목할 만한 여성들을 추가하려 한다”며 유관순에 대한 기사를 쓴 이유를 설명했다.


는 “1919년 봄, 한국의 독립을 위한 평화적 시위가 일어났을 때 유관순은 민족의 집단적 자유를 갈망하는 운동의 얼굴이 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유관순이 이화학당에서 시위에 참가하고, 고향 충남 천안에 독립선언서를 반입해 만세운동을 이끈 것을 소개했다.


이 신문은 유관순이 서대문형무소에 수감돼 고문을 당하면서도 수감자들의 석방과 한국의 독립을 요구하는 기개를 보였다고 전했다. “내 손톱이 빠져나가고, 내 귀와 코가 잘리고, 내 손과 다리가 부러져도 그 고통은 이길 수 있사오나 나라를 잃어버린 그 고통만은 견딜 수가 없습니다”라던 발언도 소개했다. 1920년 9월28일 순국 직전에 “일본은 패망할 것”이라는 말을 남긴 사실도 전했다.


는 탁월한 업적을 세웠거나, 충분히 기억될 만한 삶을 살았는데도 그동안 남성 중심 문화 속에서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고 자사 부고 기사에서 다루지 않은 여성들을 ‘세계 여성의 날’인 이달 8일부터 조명하고 있다. ‘더 이상 빠트리지 않겠다’가 이 시리즈의 제목이다.


여성으로서는 최초로 1995년에 에베레스트를 무산소 등정한 영국인 앨리슨 하그리브스(1962~1995), 를 쓴 영국 작가 샬럿 브론테(1816~1855), 초코칩 쿠키를 ‘발명’한 미국인 루스 웨이크필드(1903~1977) 등이 소개됐다. 이 신문은 “지난 2년간에도 부고 기사의 주인공들 중 여성은 5명 중 1명꼴”이라며 반성의 뜻을 밝혔다. 또 후보들을 추천받는다고 했다.




댓글
  • 이성깨장군 2018/03/30 08:18

    우리 기래기들도 하지않는 추모를 하다니...
    잊지않고 있습니다

  • doorluck 2018/03/30 08:33

    오른쪽 사진 눈을 보면 기개가 보이네요
    절대 꺾이지 않을 의지가 느껴져요
    저 상황에서도 저런 당당함을..
    힘드셨을텐데 감사합니다..

  • 개천에서욕나온다 2018/03/31 08:17

    ㅜㅅㅜ

    (MBqRbl)

  • 이성깨장군 2018/03/31 08:18

    우리 기래기들도 하지않는 추모를 하다니...
    잊지않고 있습니다

    (MBqRbl)

  • 하늘아래서다 2018/03/31 08:29

    추천

    (MBqRbl)

  • doorluck 2018/03/31 08:33

    오른쪽 사진 눈을 보면 기개가 보이네요
    절대 꺾이지 않을 의지가 느껴져요
    저 상황에서도 저런 당당함을..
    힘드셨을텐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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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이브스위트 2018/03/31 08:58

    캬!나라 바로 서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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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옥스토비 2018/03/31 09:18

    10만원 지폐에...
    신사임당 빼고, 유관순을 넣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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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레임판 2018/03/31 09:59

    신사임당이 5만원잇을게아니고 이누나가 있어야지 웬 강남아줌마가 화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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