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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1년차 와이프랑 크게 다퉜습니다...

와이프랑 새벽까지 다퉈도
답이 안나오고 평행선이라 다른 사람 의견은 어떤지
참고 하고 싶어 글까지 써봅니다
좋은 조언있으면 와이프랑 함께 보려고합니다
저희 부부 사기업에 다니는 직장인 입니다
저는 30중반 와이프는 30초반
현 상황은 세후 제 수입 400 와이프 수입 300정도로
가계 소득은 700수준 이고
재산은 빌라 3억 전세 살고있습니다
제 목표는 10년에 7억을 모아 현재산이랑
합쳐10억 만드는걸
목표로 서울에 있는 브랜드 아파트를 사는겁니다
(연차가 쌓이고 월급 오르는거 계산하고
재태크도 할생각이며 합의된 딩크족이라
자식 계획도 없습니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쓰는거보다
모으는게 많아지고 소비를 해도 사치품보다는
실용품 위주로 사게되고요
35년간 그렇게 살다보니 딱히 불편한거 없이 살았는데
결혼 하고 와이프가 못견뎌하네요
제 주장은 10년만 고생하자 그리고 그뒤에 하고싶은거
해도 늦지않는다 아직 우리 수준에 사치 부리고 살때가 아니다
100세 시대에 노후 준비 안하고 살다가
늙어서 폐지줍고 살고 싶냐
우리는 딩크족이라 나이 먹고 노후자금 없으면
진짜 답 없다 벌수있을때 아끼고 모아야한다
우리가 공무원들도 아니고 벌수있을때 모으자이구요
와이프 주장은
나는 10억짜리 브랜드 아파트 살고싶은 생각 없다
닭장같은 아파트를 왜 10억주고 사냐
그냥 집에 적당히 투자하고 지금 보다 여유롭게 살고싶다
5억만있어도 서울 외곽지역이면 둘이 살집 사고도 남는데
왜 서울 브랜드 아파트에 집착하냐
우리보다 더 못버는 집도 매년 해외여행 다니고
외제차 타고 다니는데 우리는 오빠 욕심때문에
10년을 이렇게 숨막히게 살아야한다는게 난 견딜수없다
내가 딩크족을 하겠다는건 젊을때 좀 더 여유로운
결혼 생활을 할려는거였는데 이건 아닌거 같다
그렇게 10억짜리 아파트 살고 싶으면 오빠가
투잡해서 돈 더 벌어와라
이렇게 주장이 부딪히고 있습니다
평행선이네요
제가 굽히면
저축을 반으로 줄이고
그돈으로 차바꾸고 해외여행도 가고
해야할듯한데
(사치품 지출도 늘겠지요)
저는 참 이부분을 동의 하는게 쉽지않네요
흙수저라 물려받을 재산도 없는데
한푼이라도 더 저축하고 살아야하는거 아닌지
앞날이 어찌될지 모르는데 참
현명한 해결 법 없을까요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 멋진남자1 2018/03/29 11:06

    전 와이프에한표..지금이쌍팔년도처럼 아끼기만 하는시대는 아니자나요..좀 즐기면서 사는것도..

  • 경차도감지덕지 2018/03/29 11:07

    어... 개인적으로 와이프생각과 같아요..
    지금도 못하는걸 나중에 와이프랑 할수 있다고 보십니까?

  • Umut 2018/03/30 11:06

    모아서 브랜드 가지 마시고, 지금 빚내서 브랜드로 들어가세요.
    그게 훨 낫습니다.
    돈 모으는 속도보다 아파트값 오르는 속도가 더 빨라요.

  • 맛스타0906 2018/03/30 14:50

    아내분 한표..
    삶의 목표가 안타갑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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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essewew 2018/03/30 14:52

    애 가질 생각없는 딩크족이라면 와이프 의견에 한 표... 굳이 아둥바둥할 필요 없잖아요. 챙겨야할 아이가 있는 것도 아닌데. 모든 게 그렇지만, 타협은 두 사람 의견의 중간 어디쯤에서 하는 게 맞지만, 와이프쪽 의견이 훨씬 더 합리적으로 들립니다. 자식 사교육비와 주택구입비 이 2개의 수렁에서 벗어나면 님들의 수입은 yolo하기에 충분해 보입니다. 어차피 아파트 가격도 떨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줄어드는 수요를 감당하는 시장과 정책이란 있을 수 없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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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커피홀릭90 2018/03/30 14:53

    삶의 목표가 브랜드 아파트라니.. 아내가 현명한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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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offee 2018/03/30 14:53

    언제 죽을지도 모르는데 죽어라 고생만 할라구요? 전 아내분 주장에 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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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맹이사마 2018/03/30 14:54

    저도 아내분 한표...
    닭장을 어떻게 10억이나 주고사냐..
    차라리 외각에 단독주택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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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온조 2018/03/30 14:55

    와이프 생각에 한표 던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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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풍악을울려라 2018/03/30 14:56

    기간을 더 길게 잡으시면됩니다.
    10년이 아니라 15~20년쯤 잡으시고
    저축계획의 3~40%를 복리비용에
    투자하심은 어떤지요?
    다툼은 서로의 의견차에서 나옵니다.
    서로한발씩 양보하면 합의점에 가까워져요.
    만약 월500씩(나 300 너 200)
    10년 저축하자는 님의의견과
    차도사고 여행도 가자는 와이프 의견을
    합쳐보면
    15~20년 저축 기준을 잡고
    차액으로 여행과 차도도 선택할수 있다는
    결론이나오네요.
    내꿈도 포기안하고
    와이프 의견도 존중하고.
    복리를 누리며 얻는
    정서적, 정신적, 삶의질과 의욕,
    상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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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정낙지 2018/03/30 14:56

    늙으면 뭔소용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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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늬앙스 2018/03/30 14:57

    사람은 변하지 않습니다 그때되면 또다른 목표로 와이프와 다투실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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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춘봉이 2018/03/30 14:58

    아내분 의견에 동감
    10년뒤 브랜드 아파트 사면 행복할거 같나요?
    그때 되서 10년전 생각을 해보면 내가 왜 고집 피웠지 할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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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밥주는날 2018/03/30 14:58

    ㅋㅋㅋㅋ 둘이 합쳐 700 에라이
    그만 징징거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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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닉네임없수다 2018/03/30 15:00

    와이프한표....
    즐기면서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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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kswnrkawk 2018/03/30 15:00

    꼭 10억 브랜드 아파트 살아야 성공한거같아요? 그럼 와이프랑 결혼 왜하셨나요? 죽어라고 일만하고 아파트마련허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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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T크루저 2018/03/30 15:01

    저도 그나이땐 그랬죠
    지금은 다 할부 브랜드 입니다
    여유롭게 사는게 스트레스 덜받고
    덜아프고 편안합니다 아득바득 돈돈돈
    에끌려다니던 시대 남자들은 다 한번쯤
    격는 군알이? 나중에 다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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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래큰스님 2018/03/30 15:02

    와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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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걍유부남 2018/03/30 15:03

    와이프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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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완지구사시미 2018/03/30 15:03

    저도 아내분 의견에 한표던집니다.
    행복은 돈으로 살수없어요.
    저축을 하되 저축한 금액을 조금만 줄여서 그 금액으로 아내분이랑 좋은 추억 행복한 나날을 보낼수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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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k슈타인 2018/03/30 15:04

    돈 주고 살 수 없는 지금 인생
    시간내서 여행도 다니고 먹고 싶은거 먹고, 그정도 여유는 되자나요??
    말그대로 닭장같은 아파트 사서 아주 좋을것 같나요??
    인생 적다잏 즐기며 사는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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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네촌놈 2018/03/30 15:04

    아내 한표
    당장 내일 일도 모를판에 10년?
    적당히 즐기고 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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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otor69 2018/03/30 15:06

    돈있어도 나이먹고는 이쁜옷 입어도 안이쁘고 즐길수 있는것 자체가 적어지네요 인생 한번인데 너무 힘들게 돈돈 하면서 모으면서 사는거 제생각은 아닌것 같네요 빚없이 즐길꺼 즐기면서 사는거 좋다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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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퀼론 2018/03/30 15:06

    남편: 알뜰살뜰 미래형
    부인: 현재 진행형
    여자들은 쓰는걸 무쟈게 좋아합니다. 남자보다10배정도 강합니다. 본능적으로 .심리적으로 있으면 일단 하고싶은거 사고싶은거 삽니다. 왜냐. 써도 써도 남편이 알아서 벌어오거든요.
    젊어서 해외여행 다니고. 고급차사고. .... 누구나 그렇게 하고싶죠. 일본사람들 저축심리에 배울점이 많습니다.
    저축하세요. 님 판단이 맞습니다. 나이들어 돈 없으면 외롭고쓸쓸합니다. 저축 많이하세요. 마누라몰래 저축하세요. 저축만이 좋은집 얻을수있습니다. 좋은 아파트 일단 사고 갚아나가는것도 방법입니다. 힘들겠지만.
    마눌님 의견보다 본인의 의견을 강하게밀어붙이세요
    살다보면 IMF는 언제와도 한번더 다시올수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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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본색대장 2018/03/30 15:06

    10억브랜드 아파트 들어가는데 10억 현금을 10년동안 저축해서 10억이 완성되면 산다는 말인가요??
    그냥 대출 길게 잡고 갚으면서 10년 살면 안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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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ivem50d 2018/03/30 15:07

    와이프승. 시키는대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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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봄날이온다 2018/03/30 15:08

    브랜드 아파트살면 행복하나요?
    20평전세를 살아도 내옆에 있어줄 나를행복하게 해주는 사람이 동반자 입니다
    시간은 돌아오지 않습니다 잘생각 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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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타음료 2018/03/30 15:09

    참으로 현명한 아내시군요. 전생에 나라 구하셨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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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팍구장땡 2018/03/30 15:09

    일년에 한번쯤은 집사람에 의견에 따라 여행을 가는것이 좋을듯.. 재산도 쓰면 없어지지만.. 추억은 시간이 지나도 남는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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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이본 2018/03/30 15:09

    저와 너무도 비슷한 부분이 있어 보배 첫글을 쓰게 되네요.
    전 40초 집사람은 30후반입니다. 저희도 딩크족이었구요.
    서울에 아파트에 미련이 없어 일찌감치 교외에서 전원생활로 신혼부터 시작했답니다.
    정말 좋았지요. 틈나면 놀러다니고... ㅎㅎㅎ
    그렇게 7~8년 되니까요.
    집사람이 먼저 아이 얘기를 꺼냅니다.
    더이상 별로 할게 없어요. 노는것도 먹는것도 둘이서 멀해도 감흥이 별로 없습니다.
    1~2년 심사숙고하고... 결국 낳게 되더라구요.
    이때부터 모든생각이 달라집니다.
    집의 크기부터 위치, 학군...
    너무나 좋아했던 전원주택생활도 단점이 많구요.
    미래의 재산에 대한 욕심 걱정도 많이 됩니다.
    어찌됫건 서울의 아파트는 계속 가격이 오르니까요.
    결론은 미래는 장담할수 없다는겁니다.
    아이도 안나을거고, 아파트 살필요도 없고, 이런거 절대 장담할수 없어요.
    그런고로, 잘 절충해서 적당히 준비하시는게 좋을듯합니다.
    아내분이 잘 이해를 해주셔야 할텐데...
    지나보니...
    살면서 장담했던것들이 정말 많이 바뀌더라구요.
    이것 저것 미리 가능성 열어두시고, 되도록 준비도 병행하시는게 좋습니다.
    인생 짧다하지만, 생각보다 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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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채식중 2018/03/30 15:11

    아내 힌표입니다
    지금의 십년
    너무 소중하지 않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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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슈퍼엘랑 2018/03/30 15:11

    아내분 말에 따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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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깡통로봇 2018/03/30 15:11

    아내분이 흥청망청 쓰자는것도 아니고 현재 젊을때를 적당히
    즐기며 노후대비를 조금만 줄여서 하자는거 아니에요? 외곽에 집사자는 말씀도 하신거 보면 그리 나쁜 생각은 아닌듯 합니다 저희도 결혼 8년차 딩크족입니다 항상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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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제마왕 2018/03/30 15:11

    절대적으로 와이프분 지지합니다
    남편분 생각 남자인 제가봐도 너무 어렵습니다 당장 1년 2년안에 죽을수도 있는 인생에 무슨 10뒤에 아파트만 보자고 달려가실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즐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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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고싶다 2018/03/30 15:12

    일단 한번 하고나서 의논을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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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형 2018/03/30 15:13

    10억짜리 서울 아파트에 살고 싶은 이유가 먼가요?
    그거 부터 풀어야 할거 같은데....
    딩크족이면 학군도 아니고? 시세차익? 투자?
    도대체 왜 10억짜리 아파트가 아니면 안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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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대토마토 2018/03/30 15:14

    향후 10년이라..
    저라도 싸울듯요..
    10년동안 무슨일이 어떻게 일어날줄 모릅니다..
    1-2년도아니구..좀 아닌것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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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희랑 2018/03/30 15:14

    평소 씀씀이가 헤프지 않다면 여행도 없이 무슨 딩크족인가요. 둘이 즐기려고 딩크족 하는건데 10년이나 참으라는건 아닌듯하고요 . 10년 뒤에 계획대로 된다는 보장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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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락큰롤베비 2018/03/30 15:15

    저도 아내분의 의견에 한표 던집니다.
    시대가 변했습니다.
    옛날처럼 악착같이 벌어서 모으기만 하는
    그런 시대는 이미 지난간듯 합니다.
    물론 나중에 뿌듯함이야 있을지 모르겠지만
    적당히 즐기고 적당히 해외여행도 가고
    하는 그 모든것들이
    30대때 즐기는 기분과
    40대때 즐기는 기분이 같을까요?
    때는 지나가면 끝입니다.
    적당히 즐기면서 살아가는것도
    하나의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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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harismAn 2018/03/30 15:15

    와이프 압승 하리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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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굳럭12340 2018/03/30 15:16

    좋은 방법이 있습니다만..
    님이 그정도까지 와이프를 아끼는 지는 모르겠네요.
    일단 와이프 말대로 하십쇼.
    그럼 돈이 좀 나가겠죠?
    그것을 님이 더 아껴 살면 됩니다.
    매일 아침 도시락 싸다니시구여 출퇴근히 걸어다니시죠.
    자전거를 타시던가..
    그렇게 살면 되지요.
    하지만 절대 티내고 그러지 마십시오.
    얼마 지나지 않아서 자기는 사치를 부리고 남편은 예전보다 더 모으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될 갓이고 자기 스스로 깨우침이 있을거고 그게 곧 변화의 시작입니다.
    사람이 말로 해서 됩니까?
    자기 뭔가의 깨우침이 있어야 해요.
    님도 뭔가의 그런 생각으로 아끼듯이 와이프도 뭔가의 생각으로 소비를 하는데 그걸 말로서 하기는 힘들어요.
    그냥 님이 더 아껴 사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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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G27O 2018/03/30 15:16

    저랑 같은 입장이네요 ㅋㅋㅋ 5년차 인데 아직도 의견이 달라 싸웁니다.. 싸우다가 둘만의 합의점을 찾으세요.. 절대 사람은 안바뀝니다. 님도 바꿀마음 없죠?? 그럼 합의점을 잘 찾으시던가 이혼하시는 수 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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