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수요집회 참석 추미애 "어느 나라 정부인가..통탄스러워"

https://v.media.daum.net/v/20161228164211651
(서울=뉴스1) 박상휘 기자 = 지난해 12·28 한·일 위안부 합의 체결 1주년을 맞아 28일 제1263차 정기 수요집회에 참석한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정부를 강력 비판하며 위안부 합의 폐기를 촉구했다.
추 대표는 이날 서울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서 진행된 수요집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이 정부는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통해서 우리 국민의 기억 속에 치욕스러운 역사를 지우라고 강요한다"고 맹비난을 쏟아냈다.
그는 "박근혜 정부 2기를 맡은 황교안 권한대행 정부의 외교부는 일본을 향해서 한일 정부 간에 맺은 협정을 착실히 이행하겠다고 한다"며 "도대체 어느 나라 외교부이고 어느 나라 정부인가. 통탄스럽기 짝이 없다"고 비판했다.
추 대표는 "앞뒤가 맞지 않는 협정을 국민에게 강요하는 박근혜 정부는 한일 위안부 협정과 함께 사라져야할 정부라는 것을 이 자리에서 선포한다"며 "여러분이 주말마다 들고 나와 주신 촛불은 한일 위안부협정을 무효화시키고 위안부를 우리 기억에서 되살려 다시는 국민이 피해 받는 일이 없도록 해달라는 정당한 요구였다"고 강조했다.
추 대표는 "정의가 이기고 진실이 승리하고 일본의 사죄를 받아내서 일본 정부에게 당당하게 책임을 묻는 날까지 여러분과 함께 연대하고 이끌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sanghwi@
.
.
.
.
.
.
추추트레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