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제 황당한 일을 겪어서
대리 부르시는 분들 조심하시라고 글올립니다.
글에 앞서 술 한방울이라도 대면 핸들도 잡으면 안된다는걸 깊이 깨닫고
반성합니다.
애인이 음슴체이므로 양해발암니다.
주말이고 해서 아는 동생과 충남에 낚시를 하고 돌아옴.
돌아오는 길이 너무 막혀 밤 9시가 되어 동생네 동네로 도착.
삼겹살에 밥을 먹으면서 소주 두잔씩 나눠마심.늦은 저녁에
밥과 고기로 잔뜩 배채우니 술이 안들어감.
그래도 두잔도 술이고
요즘 음주운전으로 가는 사람 많이 봐서 대리를 부름.
나이 50후반에서 60정도 되보이는 대리기사 옴.
짧은거리지만(이만원도 안되는거리)이런저런 대화를 나눔.
오토스톱이 연비에 영향이 있니 어쩌니 묻길래 답해주고
묻지도않은 요즘 젊은 대리는 수동도 운전 못하느니
운전부심부리길래 아그래요 맞장구만 쳐줌.
급브레이크를 1분에 한번씩 밟는 운전을 시전..슬슬 짜증이 올라옴.
회사에서 가까운 오피스텔 구해서 거주중인데
지하주차장이 좀 협소한데 이중주차까지 대놔서
후방으로 들어가서 넣어야하는 상황임(자리는 1대분 있음)
본인은 후진을 못한다고 함(후방주차도 아니고 후진을 못한다고..허참)
천천히 후방센서랑 모니터 있으시니까 슬슬하시라고 (6미터정도 차돌려서 후진하면 되는 상황이었음)
자기는 못하겠으니 직접 해주셔야겠다고함.
나:아니..기사님 제가 운전대 잡을거면 대리기사님 안부르죠.저한테 주차하라는게 말이되나요.
대리:저는 못하니까 직접 좀해주세요.
------------------------이때까지는 세상 좋은 대리기사였음-------------------------------
알겠다고 일단 저리로 빼달라고 함.웃긴건 빼는것도 후진으로 가는거였음.
어려운 주차였으면 이런얘기도 안하는데 주차하는건 드러운거라
무작정 지가 하기싫다는 심보 같아 젓같았지만
얼렁 들어가 쉬고 싶은 마음에 제가 후진해서 바로 넣었음.
나:계좌번호좀 주시겠어요?
대리:현금으로 주세요.현금 없어요?
나:지금 가진거 다써서 계좌로 바로 쏴드릴게요
까까오계좌 이체로 바로 쏴주고 예금주확인 입금확인까지 보여주고
돌아서려는데,
대리:기다려봐요!
나:입금해드렸잖아요.안뜨세요?
대리:이건 좀 늦게 떠요.기다려요.
나:입금했으니 금새 들어갈거예요.안들어오면 전화주세요.
대리:기다리라고!
나:아재 어따대고 반말이고 왜소리질러요?
(잔액빠져나간거까지 보여주고)
이봐 보냈자나!!
(경비원아저씨,다른층주민 계셨음)
대리:어린새끼가 갑질을 하네 ..넌 좆됐어 너 음주했지?너 경찰에 신고할거야 여기 CCTV에 다찍혔어 넌 좆됐어.
어디 어린새끼가 나이 60먹은사람한테 갑질을해!!(다른 사람들으라고 소리지름)
갑작스러운 태세전환에 잠깐 당황했지만..두잔 먹고 대리불렀는데 이런 좆같은 새끼가 만취인줄알고 협박하나?
하는 생각에 헛웃음이 나옴.
나:(콜센터 전화함)아 여기 기사분이 후진못한다고 저한테 주차시키더니 경찰서에 신고한다고 욕하고 협박을 하시네요?
지금 욕하고 있는거 들리시죠?
콜:시끄러워서 잘안들리네요 옆에 소리지르는 분이 기사분인가요?
나:네 지금도 안들려요?(엘베 쪼차타서 얼굴에 칼빵을 놓겠다느니 욕하면서 어디가냐고 팔땡기고 밀치고 함)
콜:네 들리네요 정말 죄송합니다. 기사님 좀 바꿔주실수 있나요?
1층 도착. 핸드폰 주니 받자마자 끊어버리고 폰은 잘줌.(던져주길 바랬는데..)
대리:돈은 들어왔네..이 씹새끼 너가만있어..콜센터년한테 전화하면 뭐 어떻게 될줄알았지?넌 한번 좆돼봐.이씨바라너어ㅏㅗ자ㅓㅗ아
나:응 그래.잘됐네. 어서 경찰 불러..당신이 나한테 욕하고 협박한거 여직원이 다들었고 내몸에 손대고 폭행한거
CCTV에 다찍혔으니까 난 당신을 폭행 협박으로 신고할테니까. 어서불러~불러봐 내가 불러줘?
대리:(슬금슬금 1층 출구로 나가면서 계속 욕시전)니가 그러니까 이런 좆같은 주차장 딸린데서 월세 사는거야 이 ㅆ외ㅏ버조와ㅓ
ㅈ이ㅏㅓㅂㅈㅇ 조심해라 죽여버린다 어쩌고저쩌고
나: 아재 개소리말고 일로와 어디가~ 신고하게 기다리라니까???어딜가냐고
그대로 똥마려운개마냥 욕쳐하면서 퇴장하시길래 먼길에 가운데손가락 날려드림.
정말이지 저도 낼모레면 마흔인데 이런 씨벌 첨보는 꼰대새끼한테 욕쳐들으니까 열이
머리 끝까지 뻗치고 입과 손이 근질근질했지만 참느라고 혼났습니다.
보배 엉아들도 혹시나 대리 부르실때는 주차까지 확실히 해주는지 확인하시고 부르시기 바랍니다.
이제 이름모를 1588-XXXX이런데서는 안부르려구요.
마지막으로
서울사는 양정X 60대 ㅆ발 꼰대새끼야
무식하면 좀 착하게라도 살아라 이 젖같은새끼야.
만약 내가 알콜농도가 처벌수준이었어도 넌 같이 좆돼는거야
음주방조죄로 이 모질란새끼야..차에 블박은 달래 다는줄아냐..니가 나한테
운전해달라고 한거 다 녹음 돼
니가 행동을 젖같이 해서 대우 못받는걸..나이탓 을탓 하지말고..
산소 아까우니까 빨리 흙으로 돌아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