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 100mm t3.1 vdslr 매크로 + 호루스벤누 fc200 링플래시 사용기

삼양 100마와 fc200 링플래시를 구입했습니다
100마는 사진용이 아닌 영상용인데,
조리개값이 F가 아닌 T라는 점만 빼곤 기본적으로 구조는 같습니다.

대물렌즈 구경은 67mm
무게는 대충 800그램 정도 되는 듯 합니다
어우 a7m2에 마운트해서 들고있으면 손목에 부담이 엄청 옵니다
반드시 양손으로 파지하거나 삼각대에 올려야 될 것 같습니다
사진상 하단링은 조리개링, 상단링은 배율(=초점)링 입니다.
최대 1:1 배율까지 촬영 가능하고, 내부의 렌즈가 움직여서 배율을 올리게되면 약간의 줌 효과도 있습니다.
영상용 렌즈이다 보니 조리개링은 무단으로 부드럽게 움직입니다.

FC200의 컨트롤 패널과 마운트 모습입니다.
소니/미놀타 마운트는 없고, 핫슈에 접점을 이용하려면 약 1만원짜리 어댑터를 사용해야 하지만
어차피 대부분 지속광으로 놓고 쓰기 때문에, 순간광을 컨트롤 가능하게 해주는 마운트 어댑터는 불필요 합니다.
AA 건전지 4개가 들어갑니다.
컨트롤 패널은 굉장히 단순합니다. 다만 전원을 켤 때 다소 시간이 걸립니다.
링플래시는 렌즈 구경에 따라 바꿔서 쓸 수 있는 플라스틱 어댑터를 지원해 줍니다.
삼양 100마가 67mm이므로, 67mm 짜리 어댑터를 사용했습니다.
다만 링플래시의 마운트 클립이 좀 헐겁고 유격이 있습니다. 감안해서 사용해야 하겠습니다.

광량은 생각보다 굉장히 강합니다.
광량을 최대한 높이면, 렌즈 조리개를 최대한 조인 상태에
iso를 400으로 놔도 1/30초로 촬영이 가능했습니다.
그래도 실내 접사에서는 삼각대를 써주는 편이 좋습니다.
저는 고릴라 포드 focus(=페이로드 5kg)를 썼습니다. 아주 잘 버텨줍니다.
조리개를 열면 광량과 셔터 스피드가 확보되지만 심도가 얕아져서 넓은 영역에 초점을 맞추기가 힘듭니다.
최대한 조리개를 조여야 더 디테일한 사진을 찍을 수 있었습니다.
초점 피킹 기능을 이용하면 초점을 맞추기에 어렵지 않습니다.
그리고 최대한 수직으로 찍는 편이 초점을 넓게 맞추기에 유리합니다.
그리고 흔들림은 최소화 하기 위해 셀프타이머를 2초로 맞추고 셔터를 누른 뒤에 손을 떼는 방식으로
촬영했습니다.
몇번 촬영하다 보니 감이 오더라구요.
사진을 pc로 받아서 크게 보면 그 디테일에 놀랍니다.
렌즈는 중고가로 30만원, 링플래시는 36000원 줬습니다.
아주 재미있는 장난감입니다.
샘플 사진 몇장 첨부하고 마무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