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증거라는 건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할 수 있을 때 의미를 가집니다.
근데 정봉주 건은 공개한 증거가 자신의 주장을 모두 배척합니다.
이런 희한한 증거는 처음 봤고,
또 여기에 불페너들이 열광하는 것도 기이한 현상입니다.
물론 그 증거는 자신의 무죄도 입증해 주지만,
그 사진을 손에 쥐고도 기존 알리바이를 계속 우겼다는 게 정상적이지 않아 보이네요.
정봉주는 성추행에서 무죄일지 몰라도
확실히 기억도 안나는 걸, 결국 사실도 아닌 걸 가지고 확실하다며 여론전을 폈던 분이 되겠네요.
정봉주가 A양의 주장을 반박할 때 들었던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A양이 제시한 시간대랑 장소가 자꾸 바뀌었다는 거였는데
이젠 자신이 한 말이 죄다 거짓말....
전 이게 너무 혼란스러운데
그래도 불페너들은 맹목적 지지를 하네요?
어떻게 그럴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 추가: 전 정봉주가 성추행을 했다는 게 아닙니다.
사진은 늘 진실을 말하니까요.
다만 어떻게 알리바이를 죄다 틀릴 수 있는지, 그게 이해가 안가서요.
어머니 병원 간 일은 정말 중요한 팩트라
그걸 헷갈린다는 건 7년 전을 감안해도 이례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