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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보다 멍청한 사람 있으면 나와봐

KakaoTalk_20180322_193406921.jpg

캐나다 국적이 음슴으로 음슴체

한국 국적 포기하고 캐나다 국적 따서 군대 갈 필요가 없었음.
아니, 법적으로는 순도 100% 외국인이라 가고 싶어도 못 갔음. 

근데 친구들 하나, 둘 군대로 떠나보내며 이건 뭔가 아니다 싶었음.
그래서 캐나다 시민권 포기하고 한국 국적 회복해서 군대 가려고 1년 반에 걸쳐서 행정절차 밟음.
병무청-법무부-출입국사무소-캐나다 대사관 열 번씩은 다녀온 것 같음. 
아무튼 어렵사리 시민권 포기하고 국적 회복해서 남들보다 훨씬 늦은 나이에 군대 다녀옴


지난 하반기 취업에 실패하고 올 상반기도 취준으로 정신없이 지내다가
모 기업 채용 마감일 확인하려고 달력을 봤는데, 전역한지 1년하고도 꼭 열흘이 지난 걸 방금 깨달음.

취준으로 고통 받는 중이어서 그런지, 요즘들어 부쩍 괜히 군대 다녀왔다 싶음.
군대 안 가고 2년동안 온전히 자기계발만 했으면 지금보다 훨씬 상황이 나았을텐데 하는 생각이 어쩔 수 없이 듦.

그래도 잘 한 거겠죠?
댓글
  • 날씨좋네요 2018/03/22 19:54

    작성자님 1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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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안청년 2018/03/22 19:54

    고생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잘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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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백 2018/03/22 19:58

    무사히 군복무를 마쳤다는 것에 대해서는 대견하고, 자랑스럽스럽지만, 글쓴이에게 있어 제 3자이자 군필자로서 시민권을 포기하고 입대했다는 것 자체에 대해서는 안쓰럽고 속상하다는 생각이 큽니다. 저는 굉장히 불운한 군생활을 했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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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빠그사아님 2018/03/22 20:11

    진짜 솔직한 말을 하면... 미안하자나요
    그냥 원하는 곳 취직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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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라라펠 2018/03/22 20:11

    인생 뭐 있나요? 자기가 하고싶은대로 살면 정답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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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도양갱 2018/03/22 20:14

    흑흑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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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ucky 2018/03/22 20:15

    꼭 나중에라도 그 선택이 보상 받는 날이 오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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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3/22 20:18

    멋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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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봄봄달 2018/03/22 20:19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분명히 좋은 일 있으실 거라 생각합니다.
    가능하다면, 자소서에 이 경험을 꼭 잘 풀어내시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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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터PPK007빵 2018/03/22 20:20

    존경합니다  그리고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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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유해결사 2018/03/22 20:23

    미안해요. 전 잘했다고 말 못하겠어요.
    죄송해요. 잘했다는 말 듣고 싶으셨겠지만. 전 못하겠어요.
    저한테 군대는 진짜 시간 낭비였고. 군대 에서 부조리를 배우고. 군대에서 몸이 상했고요.
    전 잘했다고 못하겠어요.
    죄송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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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델타에코팍스 2018/03/22 20:26

    정신 못차리고 허우적 되는 인생이라면 한번 쯤 가볼만은 하다고 생각도 들지만
    개인적으로는  합법적인 상태로  빠질 수 있으면  빠지는게 낫다고 봅니다..
    (막 발치를 한다던가.. 해외공연 간다고 나른다던가..입대전에 약을 빤다던가..그런거만 아니라면)
    군대라는 곳은..득보단 잠재된 실이 너무 많기 때문에..
    제가 군 생활 할 때도 몇몇 시민권(?) 영주권(?) 포기하고 입대한 후임 형(?)들이 제법 있었는데
    같이 근무 나가고 그러면 웃으며 농담조로 한탄아닌 한탄도 살짝 하더라구요
    지금 이럴 시간에 차라리 커리어 쌓았다면 더 잘 살 수 있었을지도 모르겠다면서..
    하지만 녹록치 않은 상황에서도 어렵게 들어와 군생활 하셨기에
    나라를 지켰다는 자부심 만큼은 그 누구한테도 지지 않으시다고 생각됩니다
    당당히 전역한 이상 앞으로 더 꿇릴것도 없고 살아가는데 있어 좋은 원동력이 되길 바랍니다.
    앞에 득보다 실이 많다곤 했지만 그렇게 쌓은 경험들이 또 언젠간 써먹을 날이 오더라구요
    부디 앞날에 이루시고자 하는 바 차근 차근 잘 이뤄나가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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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oynjerry 2018/03/22 20:34

    “자, 이제 이곳에서 ‘유머’만 장착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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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앙그 2018/03/22 20:35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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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니랑민아링 2018/03/22 20:36

    내다버린 21개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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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춘봉 2018/03/22 20:39

    군대 다녀온 입장으로써.. 그냥 안가는게 최고인거 같아요. 캐나다 국적은 좀 아깝네요.
    나라가 나한테 해준게 뭐냐고 하기 전에 나는 뭘했는가를 말할 때 난 나라를 위해 젊음을 바쳤다고 할 수 있다.
    라고 군대 선임이 얘기해줘서 아 하고 넘어갔는 지나고 보니까 정신승리 한거 같아요.
    저 같은 경우는 태권도 격파하다가 골절상 입어서 손가락 마디가 굳어서 안접혔는데  군병원에선 못고친다고 그렇게 살라더라구요.
    한 6개월 그렇게 살다가 상병 정기휴가 때 나와서 세브란스 병원가서 수술해서 고쳤거든요.
    글쓴님은 몸건강히 나오셨다면 다행이겠고.. 다 경험하시고 지났으니.. 뭐라도 장점 하나 찾아보자면..
    에휴.. 군대 안가면 평생 못해볼 경험인데.. 다녀오셨으니 평생 안줏거리 하나 생긴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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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얀상자 2018/03/22 20:43

    죄송합니디만... 아니 왜 ㅠㅠ
    캐나다 처럼 살기 좋은나라 없을텐데 ㅠㅠ
    굳이 헬조선 지옥 불반도로 오셨는지 ㅠㅠ
    가능하면 더 좋은 곳으로 가심이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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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람의시♪ 2018/03/22 20:49

    와 ........저같은 범인은 상상조차 못할거 같아요..대단하시긴 한데 잘했다고는 ㅜ 흑 ㅜ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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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기번데기 2018/03/22 20:55

    군대보다 국적포기한게 참 아깝네여
    ㅠㅠ 좋은데 취직되실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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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도양갱 2018/03/22 20:56

    좀 후회가 되긴 해도 믿고 있는 바 끝까지 관철해서 실행했다는 데 의의를 두고 있습니다~~
    젊을 때 아니면 또 언제 이런 정신나간 짓을 해보겠어요
    이 세상 군필, 군인들 모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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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낮낯낱낫낳 2018/03/22 20:56

    어...음...꼭 취업 잘 되실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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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곰나으리 2018/03/22 20:58

    나중에 정치를 하신다면 굉장히 좋은 이력이 될 수는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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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교없는여자 2018/03/22 21:00

    고생하셨고 감사해요.
    그리고 미안해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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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bius 2018/03/22 21:01

    작성자님, 걱정하지마요. 모든 일에 다 복받으실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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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답한이선생 2018/03/22 21:03

    캐나다 국적 다시 획득할 수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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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들라르 2018/03/22 21:04

    님의 무의식이 원하고 바라는 것이었다면
    그건 꼭 필요한 것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하고 싶지 않은 것을 하는 것과
    할 수 없는 것을 기여코 하는 것은
    접근 방식이 완전히 다른 겁니다.
    앞으로 무엇을 하셔도
    잘 할 것이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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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ooddays 2018/03/22 21:10

    하지 않아도 되지만 그래도 내가 해야할 것을 것을 행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압니나. 그것을 행하고 온 작성자님을 응원합니다. 세상은 작성자님 같은 분들이 좋은 방향, 의로운 방향으로 이끌어 간다 생각합니다. 저는 결코 작성자님의 결정을 어리석다 하지 않겠습니다. 의로운 일을 행하셨고 그것이 앞으로 어떤 결과가 있든 그 누구보다 작성자님 스스로에게 떳떳할 수 있는 양분이 될 것이고 그것은 세상을 살아가는데 누구보다 큰 힘이 되리라 믿습니다. 앞으로의 길을 응원 하겠습니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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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트라포트 2018/03/22 21:11

    그냥 좋은 말만 해주기로 해요!!
    왜 그런 짓을 했어요.....
    이 정도가 최고로 좋은 말인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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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면왕이라면 2018/03/22 21:13

    나를 로그인하게 만들다니....
    추천이 받으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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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그나뚜레 2018/03/22 21:13

    싸이가  군대  2번  갔다와서  지금  초왕대박  쳤잖아요
    작성자님  한번  더 갔다오시면  초특왕대박  될꺼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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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이어트1일차 2018/03/22 21:14

    멋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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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맷돼이먼 2018/03/22 21:21

    의견은 분분하지만
    전 소신있는 행동에 추천 하나 누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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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살빼사람되자 2018/03/22 21:22

    멋있는건 멋있는건데 뭔가 안타까움을 지울 수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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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란망아지 2018/03/22 21:23

    아니요, 멋지긴 합니다만 아무리 그래도 지금 현 상황(취업힘듬 그 시간에 취업 스펙 더 올릴수 있었음, 그리고 군대 다녀와도 사회에서 안알랴쥼)
    에서는 그냥 안갈수 있었으면 안가는게 나았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도 몸 건강히 잘 다녀왔으니 앞으로 좋은 일이 많도록 맘 속으로 한번 빌어 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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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몽느님 2018/03/22 21:23

    눈치없이 직설적으로 말해도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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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yacinth 2018/03/22 21:31

    고생하셨어요
    버리는 시간이죠 군대는ㅋㅋㅋ
    갔다오면 진짜 남는거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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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니팔자야! 2018/03/22 21:32

    어... 음... 저랑 굉장히 비슷한 상황속에서 저와는 상반된 결정을 하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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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yhans 2018/03/22 21:42

    멋진 젊은이였군요.
    대단한 일 하신 겁니다.
    충분히 칭찬받아야 할 인데..현실이 녹록치 않더라도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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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핑키_파이 2018/03/22 21:45

    본인 선택이니까요. 고생하셔서 가시지만 그안에 있는건...뭐 말 안하셔도 아실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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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gng 2018/03/22 21:46

    좀 속상하긴 하지만.. 혹시 모르잖아욤. 작성자님께서 크게 되셔가지고 고위 공무원이 되시거나 정치에 입문하실지도! 그 때 표심을 이끌 한 수가 될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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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빅피쉬 2018/03/22 21:54

    한국에서는 군복무 했다고 하면 이력서에도 못낼만큼 당연한 거지만
    캐나다에서 계속 지내실거면 취업할 때 군복무 했다고 이력서에 쓸 수 있을정도로 좋게 봐주니까 개이득인 부분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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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빅피쉬 2018/03/22 21:55

    한국말고 캐나다가서 취업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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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간지러워요 2018/03/22 21:58

    이런데도 왜 군가산점이 없어져야 한단건지..
    사회와 고립되어 젊은 청춘을 바치는데..
    군가산점 폐지되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잘다녀오셨어요 궁디팡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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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hyNotMe? 2018/03/22 22:02

    지금 겪고 있는 어려움을 넘는게 어려워서 그렇지
    넘고 나면 누구보다 떳떳하고 자랑스럽게 지난 어려움을 털어놓으실 수 있을겁니다.
    힘내세요. 해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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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고픈곰수 2018/03/22 22:06

    군복무를 마치고 돌아오신 예비역 여러분. 덕분에 안전한 생활을 할 수 있었어요. 여러분들의 희생과 헌신에 감사를 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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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푸른영혼 2018/03/22 22:10

    만약 시간을 되돌리신다면 그때도 똑같은 선택을 하실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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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샤이닝러브 2018/03/22 22:21

    이런걸 보고 쉽게 얻은건 쉽게 나간다고 그러는듯
    남들이 그렇게나 얻고싶어하는걸 손수 버리시다니..
    그것도 두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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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척수반사토킹 2018/03/22 22:21

    고생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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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빵깨두무구 2018/03/22 22:22

    저는여 님이 잘하신건지 못하신건지 모르겠고요.. 이 말은 꼭 드리고 싶어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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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롤코♬ 2018/03/22 22:29

    제가 20살 알바할적에 24살 군대갔다온 형이 있었는데 이 형이 어금니가 없어서(12년전 이야기) 군면제 대상이었는데 인플란트하고 군대를 갔다왔다더군요.
    그 형이 말하기를 군대 뺄 수 있으면 빼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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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NCLUDE 2018/03/22 22:46

    전 고교 졸업 후 바로 사회생활 시작했는데 입대 전까지는 업계에서 나름 인정도 받고 일도 많이 수주받았지만
    전역 후 트랜드에 적응 못하고 재취업도 오래걸리고 기술도 확확 바뀌는 직종이라 새로 배우는데만 2년넘게 걸려
    거의 5년은 낭비... 지난 10년간 죽쓰다 서른 중반 넘어 이제야 좀 자리 잡았네요.
    군대는 안갈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안가는게 답인 듯. 근데 군생활은 즐거웠네요. 좋은 추억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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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넥스트 2018/03/22 22:57

    나중에 정치 하세요. 군대간게 손해가 안되는 길은 그거밖에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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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Sehnsuchtl 2018/03/22 22:58

    취업 꼭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혹시라도 이글 보시는 이중 국적. 검은머리 외국인들.
    군다는 뺄 수 있으면 빼는 게 좋습니다 ㅎ 괜히 애국심에 군대가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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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우차우 2018/03/22 23:09

    뭐라고 말씀드려야될지..개인으로 봤을땐 애국이고 실행한것에 멋진 사람인데..
    아까운사람이라고 해야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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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럭키Louie 2018/03/22 23:34

    뭐야 이 똥멍청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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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뭐로할까 2018/03/22 23:34

    안가는게 최고인건 다알죠. 그래도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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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리또치 2018/03/22 23:36

    솔직히
    쫌 멋지시네요
    전 아들 낳으면 절대 군대안보낼거야 무슨수를 써서라도... 라고 생각한 제가 부끄러워져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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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잼러 2018/03/22 23:40

    그 국적 날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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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아더버디즈 2018/03/22 23:58

    한국에서 살꺼면 한국 국적있는게 나을수도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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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동네경찰관 2018/03/23 00:01

    그래도 영어는 잘할거 아냐
    부러워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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