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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장터에서 렌즈 팔다 생긴 사소?한 문제?

얼마전 렌즈 하나 판매하려고 중고장터에 글을 올렸었죠.
지난주에 문자가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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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계약하시고 월요일에 완불구매 하신다고 해서 뭐 계약까지해서 판매할 정도는 아니고 급한일도 없어서 월요일까지
기다려 드린다고 했네요. 그리고 혹시 몰라서 수원센터 내려가서 점검해서 보내드리려고 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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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갤러리를 운영해서 월요일이 쉬는 날이라 새벽까지 남은 사무 정리하고 들어와 꿀잠자다가 12시에 문자온걸 한시
넘어서 보고 답문자 드리고 고양이세수만 하고 수원으로 출발했습니다. 그런데 두시 정도 구매자가 전화를 해서 구매를
취소 하신다는 겁니다. 그래서 수원내려가다 다시 차를 돌려서 집으로 향했습니다. 뭐 맘이 바뀌어서 취소를 하실수도 있지..
하고 생각하고 다음 예약하신 분께 문자를 드려서 판매를 하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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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 온 시간입니다.
그랬는데 문자가 또 오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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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번 문자를 보냈는데 답변이 성의가 없다고... 뭔가 내가 잘못한게 있구나 하고 차에서 정중하게 사과문자를
드렸습니다.
그랬더니 얼마뒤에 '랜즈의 모든부분이완전하다고 생각드시면연락주세요 구매하겠읍니다.'
제가 잘 사용하고 점검도 받고 판매하는거긴 하지만 구매자가 원하는 완전이랑 제가 생각하는 것과는 다른것 같아서
연락을 안드렸네요. 솔직하게 며칠동안 구매하신다는 분들이 꽤 계셨고 지금 예약중이라 불발되면 연락드린다고
한 분들도 많아서 바로 다음 예약하신 분에게 연락드리고 판매했습니다.
그런데... 아는 형님하고 한 잔 기울이고 있는 시간에 전화가 왔더라구요.. 진동이라 못 받고 한 3분뒤에 전화
드렸더니.. 그분이더라구요.. 그래서 판매 되었습니다 했더니 그냥 끊어버리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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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가입한지도 꽤 되었고 중고장터 이용도 많이 하였지만 이런 분은 처음이라 글까지 올리게 되었네요.
하루종일 기분상해서 혹시 몰라 전화번호 검색하였더니 지방에서 카메라샵 하시는 분이었네요.
미안하게 되었네요. 주문 받으셨던것 같은데 제가 문자가 짧아 걱정하시다 취소하신것 같네요. 후~~~
더불어 구매 취소하신거 감사드립니다.

댓글
  • 건방지지아나 2018/03/20 14:33

    깝깝한분 걸리셨네요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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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락실™ 2018/03/20 14:41

    어쩔수 없다고는 생각되지만 하루종일 기분이 안 좋아서요. 장터보호에 글 올릴까 하다가 물적인 피해는 별로 없어서 가장 훈훈하다는 니콘포럼 자유게시판에 올리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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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썬이ⓥ 2018/03/20 15:17

    세상엔.. ㅁㅊ...많고... 그들만의 어려움도있겠죠?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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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imited☆ 2018/03/20 14:55

    저리 힘들게 해서 돈10만원 띠어 드시나 모르겠네요.
    from SLRo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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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80]깡패백곰 2018/03/20 15:31

    그냥 새거 사라 쓸려다.. 샾하는 분이시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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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_Oze 2018/03/20 16:02

    샾하면 패스하심이.... 중고 팔아서 돈 남기려는 사람이구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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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캐남 2018/03/20 18:36

    와... 진짜 짜증나겠어요 정말... 업자들 진짜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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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hiorikura 2018/03/20 19:49

    틀딱말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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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unning.dogs 2018/03/20 19:51

    이런 사람은 하자 잡을 소지 많습니다
    거래 허지마세요 사람들은 참 많이 만나는데 진짜 진상들 엄청나게 많아요
    생긴건 멀쩡한데 하는짓 보면 꼼꼼이들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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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머리부터발끝까지물티슈 2018/03/20 19:55

    역시 업자하고는 거래하지말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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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ino_lee 2018/03/20 19:55

    중고로 팔때, 저정도로 제품의 하자에 대해서 얘기가 나오면 저라면 안팝니다.
    와서 직접 보고 사가던지, 아니면 환불 없는 택배를 하던지 선택을 하라고 하겠죠.
    제품의 문제가 없다는 정도에 있어서, 판매자와 구매자의 입장의 차이는 때에 따라선 엄청날 수 있습니다.
    가장 많이 나오는 문제가 내부 먼지죠.
    눈에 잘 안보이는 상처도 아닌, 기스같은것도 있구요.
    보통 저런 경우엔 99프로는 환불 문의나 네고 문의가 들어온다고 봅니다.
    중고는 어디까지나 중고의 관점에서 가격을 매기고 제품을 평가 해야지,
    중고를 새 제품과 비슷한 기준으로 놓고 평가를 한다면,
    판매자와 구매자의 입장 차이는 클 수 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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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ino_lee 2018/03/20 19:58

    오래전에 렌즈를 싯가에서 한 20만원 싸게 내 놨는데,
    편의점 밝은 불빛 아래에서 거래 하자고, 충분히 한시간이던 두시간이던 확인해 보고 구매 하라고 했는데,
    굳이 지하철 역에서 거래 하자고.... 그것도 개찰구를 사이에 두고 말입니다.
    아니나 다를까, 안에 먼지같은거 가지고 얘기를 꺼내길래, 바로 안판다고 했습니다.
    그런건 제품 하자라고 나는 생각 하지 않는다구요.
    역시나 바로 사가더군요.
    20만원 정도나 싸게 내 놨는데, 거기서 무슨 네고를 하려고 했는지.... 사람의 욕심은 끝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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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까따삐 2018/03/20 19:57

    쓰래기는 피하는게 상책 ㅎ 잘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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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옥의섬소청도 2018/03/20 19:57

    판매는 판매자 맘이지만,
    기대치가 높으신거 같아 다른 분께 판매하겠습니다.
    하는 문자 한통 드렸으면 좋았을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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