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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기가 빡빡하지만은 않은거같네요ㅎㅎ

살다보나 단돈 몇만원에도 숨이 턱 막히는 순간이 있더라고요
집사람 데리고와서 식도 못올리고 월세집에 살고있는
노가다 쟁이입니다 ㅎ
게으른놈은 아니라 한달에 한두번만 쉬고 일하는 편이라 열심히하면 볕들날 오겠지 하면서 살고있네요
본론으로 들어가자면, 이번에 개인적인 문제가생겨
돈 오백만원이 급하게 필요하게 됐는데 수중에 현금이라곤 백만원뿐...
정말 눈앞이 깜깜하더군요
정말 생각나는게 월세집 보증금 뿐이더라고요..
집사람 볼 면목도없고 혼자 펑펑울다가
집주인 사장님께 전화를 했네요
방을 빼야할것같은데 보증금을 먼저좀 받을수 있겠냐고
집주인 사장님과 통화 오래했네요
통화하는동안 눈물은 계속 나오고
조금 지나니 다시 전화오시더군요
집주인 사장님 “몸 불편한 와이프 데리고 열심히 살고있는것 내눈에는 다 보인다. 젊은 사람이 힘든일 하면서 사는것보니 내 마음이 너무 쓰인다. 박한 세상이지만 힘들때 서로 돕고 살아야되는것. 내가 도와줄테니 힘들더라도 버티고 열심히 살아보라”
또 눈물이 펑펑..
다급한 마음에 돈들어오자마자 급한것 해결하고
다음날 집사람 명의로 대출을 받아 바로 갚아 드렸네요
곧 사업 시작해보자고 집사람 명의로는 절대 대출같은거 받지말고 버텨보자 했었는데 별수가 없더라고요
집주인 사장님은 천천히 달라고 하시는데 너무죄송해서 ㅠㅠ
다시 열심히 달리면 또 좋은날도 오겠죠?
이렇게 좋은분 만나게 된것 너무 감사하네요
앞뒤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ㅎ
보배분들도 모두 화이팅하시고 잘살아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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