톨킨은 디즈니의 애니메이션과 작풍을 전혀 좋아하지 않았으며
특히 에서 보여준
지나치게 우스꽝스러운 버전의 난쟁이를 싫어했다.
그는 영화화 제안을 걸어 온 프로듀서들에게
디즈니가 연관되지 말아야한다는 조건을 걸었다.
" 미국인들이 원하는 대로 내버려두는 것도 권장할 만 하지만,
가능하다면 (내가 진정으로 혐오스러워하는) 디즈니 스튜디오와
그에 연관된 영향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하고자 합니다. "
그는 팬들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디즈니에 대한 입장을 밝힌 적이 있다.
" 저는 (월트 디즈니의) 재능을 인정합니다만
제게는 늘 절망적일 정도로 더럽혀진 것 같았어요.
그의 스튜디오에서 나온 '그림' 대부분에 매력적이고 멋진 방향이 있음에도
내게는 총체적으로 역겨웠으며, 그들 중 몇가지는 구역질이 났어요. "
어릴 때 백설공주 읽으면서 "아니 기껏 숲속에 숨어사는 난쟁이들 오두막에 있는 백설공주 죽이러 가는데 왜 변장하고 독사과까지 준비하지? 왕비면 적어도 병사들 동원해서 난쟁이들과 함께 백설공주 죽일만한 권력이 있지않나?" 했습니다. 또 백설공주에게 키스하기 위해 왕자가 난쟁이들에게 정중하게 요청하는 장면도 잘 이해가 되질 않았죠. 왕자 그것도 차기 왕위 계승자 정도되면 난쟁이들이 설설 기면서 백설공주를 바칠 것 같은데...오히려 왕자가 설설기죠..
그 이유를 잘 몰랐다가 동화에서는 난쟁이라고 했던 케릭터들이 실은 드워프들이고 이 드워프들은 인간 왕이나 왕비 그리고 왕자들이 함부로 대할 수 없는 무시무시한 전투력과 부와 권력을 가진 존재라는 걸 알게 되면서 이제야 이해가 되었죠.
왕비 입장에서 보면 백설공주는 X발 졸라 짱쎈 도끼든 김리 일곱 명에게 보호를 받고 있던 겁니다. X발 군사를 보내도 졸라 녹아 버려요. 그러니 할머니로 변신해서 드워프들 없을 때 몰래 찾아가 독사과로 죽일 주 밖에 없었죠.
왕자도 백설공주의 장례식을 치르고 있는 드워프들에게 설설 기어야 했죠. 씨벌 공주 죽어서 눈깔 돌아간 드워프들 비위 잘못 건드렸다가 뚝배기가 미스릴 도끼로 쪼게질테니까요.
저 당시 난쟁이에 대한 인식과 표현이 어땠는지 확실히 모르지만 당시 왜소증에 걸린 사람들을 세상이 어떻게 바라봤을까 생각하면 톨킨 식의 표현은 상당히 파격적이었을 것 같아요... 대중들에게는요...
오크가 일본 모에 애니메이션에서 어떤 취급인지 알면 피눈물 흘릴것 같은데
톨킨 작가가 피터잭슨의 반지의 제왕이랑 호빗보면 뭐라고 할지 궁금.
호빗에서는 김리가 좀 개그캐이긴 했지만 호빗에서는 난쟁이들 건달스러운 상남자들로 나오는데...
ㅋㅋㅋㅋㅋ7김리
이런것도 다 역사적 사실에서 비롯된 이야기들이죠.... 깜짝 놀랄걸요
디즈니가 내 스타워즈도 망쳐놨지.
나에게서 루크스카이워커를 빼앗아 갔어..
이제 디즈니를 증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