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허클베리입니다.
이따금, 캠핑장에 도착하면 아차 싶은 것들이 있습니다.
분명 기억하고 있었는데..집에 두고 온 것들..
주로 부탄가스나, 수건, 상비약통 등..
자주 쓰는 것들입니다.
예전 기억을 떠올리면 헛웃음만 나옵니다.
어떻게 그랬을까.. 싶은 기억..ㅎㅎㅎ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저는 딸아이와 둘이 부녀캠을 자주 다닙니다.
아내는 주말에 장모님 병원에서 간병을 하기때문에
자주 함께 하지는 못하는 상황입니다.
그래도 한달에 한 번 정도는 아내도 함께하곤 하는데..
어느날 딸아이와 마트 들렀다가 캠핑장에 도착하니..
딸아이가 묻습니다.
딸: "아빠~ 엄마 오늘은 회사갔어?"
아빠: "응?"
딸: "엄마가 어젯밤에 그랬잖아. 이번주는 간병인 아줌마 오셔서 병원 안간다고~"
아빠: "응 이번주는 엄마 병원 안가도 돼~^^"
딸: "근데 왜 캠핑 같이 안왔어?"
아빠: "응? 헉.. 엄마 어딨지?"
딸, 아빠: "........................"
네.. 맞습니다.
안방에서 곤히 자고있던 아내를 두고 딸아이와 둘만 짐 챙겨서 떠난거죠.
아내 없이 둘이서 자주 다니다 보니.. 습관처럼....ㅎㅎㅎ
다시 한 시간을 달려서 집에 도착하니 아직도 아내는 자고 있네요.
얼마나 피곤했으면 해가 중천인데도 저렇게 자고 있을까..
좀 더 자라고 딸아이와 밥 차려먹고 있으니 눈 비비며 거실로 나옵니다.
아내: "우리 이제 캠핑 갈까?"
딸, 아빠: "응........ㅋㅋㅋㅋ"
아무데서나 털썩 누워버리는 부녀.
주변에서 그러더군요.
거 가족은 셋이 다 닮았다고요 ㅎㅎ
"아빠~ 우리 엄마 선물 만들어 줄까?"
콕콕콕콕 콕콕...
완성!
"엄마~ 아빠 마음이래~ ㅋㅋㅋ:
"딸아~ 이것도 아빠 마음이야~ ㅋㅋㅋ"
가족이 최고입니다.^^
여러분은 캠핑, 여행, 출근, 등교할 때..
두고 간 특별한 것 없으신가요?
좋은 하루 되세요!
https://cohabe.com/sisa/537460
# 캠핑갈 때 두고 간 것.JPG ㄷㄷㄷㄷㄷ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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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아내분을.ㅎㅎ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행복해보여요 ~~ ㅎㅎ 덩달아 기분좋아집니다.
눈 비비며 거실로 나오던 모습이 생생하네요..ㅎㅎ
엄마를 두고가시다니;;;;ㅎㅎ
습관이 참 무서운거죠^^;
아직 와이프 두고 간적은 없는데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학교갈 때 가방 두고간 적은 몇 번 있었는데..
출근했는데... 영혼을 집에 두고 왔네요... ㅡ,.ㅡ
공감합니다.
이런 가족 있을까 싶을정도로 부럽네요
저희 가족을 시트콤이라고 하네요.. 주변인들이요ㅎㅎ
헐.. 깜놀 ㅋㅋㅋ 행복하시길~
자기아래실패님도 행복 가득하세요^^
행복 전도사 해도 될듯.........멋진 가족 입니다...
하이고 훈훈하네요
가족모두 건강하시고행복하시길!
첫 캠핑때 멘탈을 두고 갔고 돌아올때 영혼을 버리고 왓습니다.ㅠ.ㅠ
ㅋㅋ. 쏘세지먹을라고 꼬치는 갖고 왔는데 정작 쏘세지는 놓고온적있네요.. 이건 새발의 피네요..
행복한모습 보기 좋으네요..^^ 행복하세요
추천밖에 못드려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