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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전에 경찰분들께서 다녀갔습니다.

저는 컴퓨터 좀 하고 있었는데..
와이프가 현관에서 계속 이상한 소리가 난라고 와달라는 겁니다
와이프는 작은 일을 크게 생각하는 스타일이라..
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와이프에게 괜찮다고 하고 컴퓨터를 계속했습니다
와이프가 다급하게 빨리 와달라고 계속 재촉하길래 무거운 몸둥이를 이끌고 현관쪽으로 가보았습니다
누군가 현관문을 계속 살살 잡아당기고 있더군요
예전에 웟층 아저씨가 술에 취에 지기집인줄 알고 문열어 달라고 난리친 적이 있어서 또 윗집아저씨인가 하고 있는데..
이번엔 느낌이 좀 이상했습니다
제가 누구세요 라고 하니..
20대 후반 여성으로 추정되는 목소리로
어디어디에서 나왔는데 무슨 현황파악?을 하고 있다면서 문을 열어 달라는 겁니다
제가 무슨 말이냐고 하니 잠깐만 열어 달라고 무엇무엇을 하고 있다고 어쩌구저쩌구..
그 때 시간이 12시 다되어가서..
지금 시간이 몇신데 뭐하시는 거냐고 조금 강하게 얘길하니
몇번 현관문을 당기다가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가네요
순간 몸이 굳었고
잠시 후에 정신을 차리고 경찰서에 바로 신고했습니다
잠시후 경찰이 도착해서 일층부터 맨윗층까지 다 봐주시고 가셨습니다
경찰분들에게 죄송하고도 고마웠습니다
1시간이나 지났어도
혹시 무슨 일이 생길까봐 걱정이 되어서 잠이 안오네요

댓글
  • rnrnzhs 2018/03/12 01:49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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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o240534 2018/03/12 01:54

    지금 제 정신 상태가 ㄷㄷㄷㄷ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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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따참말로거시기허네 2018/03/12 01:50

    이시간에 미친year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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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o240534 2018/03/12 01:55

    차라리 그랬으면 좋게습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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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클로이\'s 2018/03/12 01:51

    무섭...지역이어디신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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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o240534 2018/03/12 01:55

    지방 소도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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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루왕 너이쉐킹 2018/03/12 01:52

    현관카메라나 보안경 같은걸로 현관밖에 살펴보신건가요?
    저도 예전 오피스텔 살적에 누가 보안키 비번 입력하는 소리나서
    몽둥이 들고 현관에서 대기한적있습니다. 번호키 누르다 안되는지 걸어가는 소리들리는데
    진짜 살벌하더군요. 복도쪽 쪽방창문은 열려있어서 소리는 고스란히 다 들리니 더 살벌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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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o240534 2018/03/12 01:57

    와이프가 현관문 구멍으로 보니 등치가 살짝 있는 여성이라고 하네요
    계속 휴대폰을 만지작거리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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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v.7[AQUA]™ 2018/03/12 01:53

    집에 돈 있는지 파악하러온듯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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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o240534 2018/03/12 01:58

    집에 들어왔다면 불쌍해서 저희 빚 갚아줬을듯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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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vergreenland 2018/03/12 01:58

    혹시 강원도 홍천 쪽 사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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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o240534 2018/03/12 02:06

    그 인근에서 거주합니다
    혹시 저를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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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udeDeveraux 2018/03/12 02:10

    혹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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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58609막분석 2018/03/12 02:02

    ㅎㄷㄷㄷ 아이들 교육 잘시켜 놔야하겠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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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o240534 2018/03/12 02:08

    그래야겠습니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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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lr빙신들저리가라 2018/03/12 02:04

    귀신입니다.한때 유행했었는데 사람들이 다거짓이다 했는데 사실로 판명났음. 아파트에서 낙사로 죽은 귀신이 한번씩 그런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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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o240534 2018/03/12 02:08

    ㅋㅋ에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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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udeDeveraux 2018/03/12 02:08

    기시이 아이고 빙시이 아이겠넝교? 그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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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ymaP 2018/03/12 02:05

    잡아당기는걸 어찌 아셨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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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o240534 2018/03/12 02:09

    문 잡아당기면 소리가 나잖아요
    문 여는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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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국과지옥사이 2018/03/12 02:15

    진짜 식겁했겠네요..
    나중에라도 뒤에서 따라 올수도 있을까 한동안 계속 조심하셔야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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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o240534 2018/03/12 02:19

    맘 같아서는 주위에 블랙박스 장착된 차주에 부탁해서 누군인지 얼굴이나 한 번 봤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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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참!지랄맞네.ㅉㅉ 2018/03/12 02:35

    집에 가스총이나 전자충격기 라도 하나 사놓으세요.
    from SLRo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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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58609막분석 2018/03/12 03:05

    웹켐 설치해놔야겠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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