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들어 아내가 더 불안해하네요.
처음에는 한국에 빨리 오고싶어 하더니
한국어 시험 다음주에 보고 그거 합격하면
2달정도 후면 한국으로 올 것 생각하니 겁이나서 그런가..
한국 추위에 감기걸리고 얼어죽으면 어떻하지?
시부모와 마찰 생기면 어떻하지?
언어, 문화가 다른데 어떻하지?
등등..
당연하겠지만 주위에서 베트남인은 자기 혼자가 될거라고 생각하니깐 무서운가봐요.
시험이 코앞이라 시험부터 생각하자 말해주기는 했는데
다행이도 제가 독립된 집을 준비했고
친척 왕래가 거의 없는 완전한 핵가족이라
제 생각에는 아내랑 저랑 둘만 잘 살면 문제가 없을거라고
생각했거든요.
지난달 아내가 자기 친구와 한국에 같이 있고싶다고
사는곳근처에 괜찮은 사람 없냐고 해서
아는사람 연결해줬었는데 결혼생각이 없는지 잘 안되서
혼자오게되니 더 불안해하는거 같네요.
ps. 생각해보면 한국여자들도 결혼 전 저런 생각이 많이 할 것 같기도하네요ㄷㄷㄷ
https://cohabe.com/sisa/536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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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십시오
저는 아내가 빨리 오기만을 기다리는데 아내가 많이 불안해하더라고요.
감사합니다^^
아내에게 힘내라고 계속 안심시켜줘야겠네요
진실의 문은 3달 뒤 열릴겁니다ㄷㄷㄷ
결혼생활은 헬인지 헤븐인지 한번 겪어보겠습니다ㄷㄷㄷ
아 달달하니 참 부럽네요 언제적에느낌 감정이던가 ㅎ
결혼한지 오래되셨나 보네요^^
아내와 대화를 많이할수록 저희 둘 다 비슷한 환경이구나 싶습니다.
제가 중계회사에 큰 돈을 내고 갔다온거만큼
아내도 중계회사에 큰 돈을 내고 소개를 받더라고요.
물론 제 금액대비 1/10이지만 물가를 생각하면..
끊임없이 안심시켜 주시고
오셔도 그렇게 잘 하셔야갰네여.
저기 살던 곳을 뿌리째 옮기는 일이니
스트레스가 얼마나 클지..
그러니까요.
국제결혼 후 입국까지 대략 6개월 걸리는데
이 기간이 정말 피를 말리는 기간인 것 같아요.
대화도 잘 안되고 간단한 단어로 번역기 돌리면서
안심시키려고 하니깐 생각보다 너무 어렵습니다ㅠㅠ
아무래도 제가 아내에게 한국 들어와서 싸우게될까봐
봉급 실수령액이랑 집사느라 빚 있는거 너무 정직하게 알려줬는데 역효과 난거같기도 하고요ㅠㅠ
음.. 그렇군요
걱정 말라고 반복적으로 얘기해주세요
한국은 이율이 낮아 다들 그렇게 하고
그게 월세보다 훨씬 경제적이라고요
빚 액수도 남들 비하면 적은편이라 이정도먄
걱정할 수준이 결코 아니고 갚을 능력도 충분하다
안타까운게 아내가 아직 한국생활을 안해봐서 제 월급 자체가 전부 소비가능한 월급으로 생각했던 점이라는게... 월급명세서 보여주고 공과금,세금,보험등 설명해주니 지금은 그나마 좀 나아졌지만요.
다행히도 은행빚은 아니고 부모님에게 빌렸어요.
천천히 갚고 있습니다^^;
잘 사시길 빌어요.. 전 매일 싸우고 있지만....베트남은 아니고 태국....
에고고, 저도 아내랑 싸우면 어쩌나 싶은데ㄷㄷㄷ
그분의 시선이 나와 엄청나게 다른걸 인지못하면 끝없는 갈등입니다. 주위에 국제결혼하신분에게 조언들을때마다 아 그렇게 생각할수 있구나라고 항상생각합니다.. 전 조언해주시는분이 말을 현명하게 할줄 아는 조선족출신인데 말 들을때마다 그분의 현명함과 제 미련함에대해서 생각합니다
저도 최대한 아내에게 맞춰주겠다고는 했어요.
일단 부딛혀봐야 저도 감이 잡힐 것 같습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