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이상하게 생각하는건가요...? 내가 너무 예민한건가요..?
화가 나서 길이 굉장히 길어질 것 같습니다.
전 지금까지 크리스마스는 집에서 보냈어요
남자친구가 있을때에도 저녁만 잠깐먹고 각자 집에서 보내곤 했었습니다.
원체 집순이기도 하지만 사람들 많은것을 그닥 좋아하지 않고 굳이 특별하다고 생각하지 않았거든요
이번에 남자친구는 전부터 계속 그러더라구요
크리스마스때 뭐하고 싶냐고
저는 솔직히 그냥 동네에서 밥이나 먹고 집에서 케빈과 쉬는게 좋다고 생각했지만
남자친구의 의견에 따라 1박2일로 놀러갔어요
(굳이 장소는 말씀드리지 않을게요 )
맛난것도 먹고 즐겁게 놀고 있는데 남자친구의 동생한테 전화가 오더라구요
본인이 돈이 없는데 본인 여자친구랑도 크리스마스는 보내야겠구
본인이 돈이 없는데 본인 여자친구랑도 크리스마스는 보내야겠구
형노는게 껴서 저녁밥이나 얻어먹는다고요
나참 1박2일로 놀러온데 꼽사리 끼는것도 웃긴데 그 이유가 본인이 돈이 없는데 그날 기념은 굳이 해야겠습니까?
더더욱 어이없는건 저에게 의견을 물어보지도 않고 그러라고 장소를 알려준 남자친구의 행동이였습니다.
그때부터 저는 더더욱 기분이 안좋아졌고
그냥 속으로 이사람은 아니다라는 생각만 하고있었어요.
갑자기 잡은거라 어렵게 모텔을 구했기에 기다리는 동안 할것도 없고 모텔ㅇㅔ 서로 누워 암말도 안하고 있었죠
동생이 도착했다는 연락이 왔고 알고보니 두형제가 같은 모텔을 잡아서 숙박을 하는것이였어요
아무리 저희가 성인ㅇㅣ고 서로의 여자친구와 사랑을 나눈다는건 뭐 부끄러운 일은 아니니까 관심없었는데
아무리 그래도 같은 모텔이라뇨 !! 그것도 전 동생과 동생여자친구를 그자리에서 처음 보는것이였는데도 불구하고!!
두형제가 쌍으로 미친건줄 알았습니다.
남자친구한테 욕이 나왔어요 형제가 쌍으로 미친거 아니냐고.
여기서 질문드릴게요.
제가 여기화내는게 이상한건가요? 굳이 저녁을 얻어먹으러 왔으면 저녁먹고 아예 다른 모텔로 알아보고 다른데를 가는게 나은 행동 아니였나요?
남자친구한테 굳이 같은데서 묵지말고 다른데를 알아보라고 했어야 했다구 화내는 제가 비정상인가요?
여튼 밥을 먹으러 가는 그길에도 동생은 뭐 갑자기 온거에 대한 미안함과 형이 밥을 사준다는 고마움따위는 찾아볼수 없었어요
오히려 혼잣말로 "18. 뭐 주위에 암데도 없는 이딴데를 잡았냐" 라는 말이나 하고 있었죠
여자친구에게 무엇을 먹으러 가고싶냐고 물어볼뿐 저와 남자친구는 그냥 지갑일 뿐이였어요
밥먹는 그 순간에도 여자친구는 당당히 본인이 먹고싶은것을 시켰고(하물며 동생의 여자친구는 나이도 많았어요)
둘이 데이트하는데 우린 꼽사리 낀것 같았어요
그때 생각했어요 결혼은 아니다.. 정말 결혼해선 안되겠다싶었어요
사실 저희집이 그리 부유하게 사는건 아니지만 부모님 노후걱정 없으시고
오히려 부족하다고 하면 보태주실 분들이에요
반대로 남자친구는 홀어머니 밑에서 남동생과 살고 있는데 두분다 신용불량자라고 들었어요
그래서 본인이 생활비는 꼬박꼬박 줘야한다고.
동생은 고등학교 자퇴 후 그냥 이리저리 막노동하고 지낸다고 들었어요
근데도 겉멋은 들어서 이것저것 하고 다닌다는걸 들었을때 기가 찼지만 신경안썼어요 내 사람이 아니니까.
진짜 그자리가 어떻게 지나갔는지도 모르겠어요..
너무 화가 나서 정말 헤어짐만 생각하고 있던 자리라
숙소에 들어와서 남자친구가 하는말이
엄마혼자 우리를 키워서 우리끼리 막커서 배운것도 없고 상식도 없이 모자라서 그런거니까 나보고 이해해 달라면서 미안하데요
근데 제 친구중에서도 홀어머니 밑에서 남매가 자란 친구가 있는데 친구랑 친구 동생은 정말 예의도 바르고 생각도 바르거든요..
여기서 두번째 질문을 드리자면
동생의 행동도 문제지만 동생의 여자친구도 문제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그것가지고 화도냈고
사람이 나이를 먹으면 염치가 있어야지. 없으면 없는데로 지내지. 너무 당당하게 여기와서 얻어먹는 모습도 웃기다고요.
제가 생각하는게 이상한건지 정상인건지 모르겠어요
마지막으로 세번째는
이 사람의 행동에 대해서 화를 내고 있는 내가 당연한건지 오바하고 있는지도 궁금해요
결혼생각했어요. 근데 이젠 모르겟어요.
이런 생각을 하는 내가 이상한건지... 내가 예민한건지
정말 최악의 크리스마스였어요...
제가보기엔 님이 지극히 정상입니다.
여기까지만 말씀드릴게요
우리가족이 이래이래서 니가 양해좀 해줘.
이건 핑계입니다. 그냥 그런사람이에요. 더 말할 것도 없음.
나이가 궁금하긴 하네요....
20살이어도 좀 이해하기 어려울 것 같은데 저는
작성자님 반응이 정상이에요
이상해요. 그럴 수 있겠다라고 여겨지는 부분이 하나도 없어요. 하유...
진짜 한마디 더 덧붙인다면 동생의 말이였어요
"형이 펜션잡았으면 엄마도 데리고 올라고 그랬어!! ㅋㅋㅋㅋ"
하아.. 진짜 생각할수록 최악이네요
결혼까지 갈 필요도 없이 연애부터 아닌듯 한데요..
으아아아아아 도망쳐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제발 하루라도 더 사귀지말고 빨리 헤어지세여!!
30이 넘엇다고여????진짜 20살이라고하면 백보 양보해서 이해해보려고 노력이라도 하겠는데
30이 넘엇다고여?????????노답 ㄷㄷㄷㄷㄷㄷㄷ
이제라도 알게된게 다행입니다
본인들이 친절히도 알려줬네요
이 글로만 보고 판단을 하자면,
마더 테레사 같은 삶이 글쓴이의 희망인가? 라는 생각을 잠시...
여기저기서 계속 신호를 보내주네요. 레드얼럿.
"18. 뭐 주위에 암데도 없는 이딴데를 잡았냐"
남자분 동생의 이 말 한마디에 뭐 뒤돌아볼 것도 없어 보이지만.
남친도 거기에 오라고 하는게 문제네요.
돈없으면 계좌로 쏴주지..
산타가 준 선물입니다!! 도망치세여!! 그남자는 아니야!!!
미친5놈들입니다
진짜 아님
조상신이 도우셨다 말하려고 했는데, 크리스마스이니 산타께서 진짜 도우셨네요. 도망쳐요. 아니에요. 질문에 대한 대답이 아니어서 미안하지만, 아니에요. ㅠㅠ
진짜 신께서 굽어살펴
작성자님을 도와주셨네요
비록 크리스마스는 최악이었지만
어쩌면 평생의 최악을 한번으로
마치는것에 감사해야 할지경입니다
집사면 같이 살자고 할 년놈들이네...
반응에따라 다른기분을 느꼈을텐데 님이 지극히 정상이네요. 불쾌하고 불편한상황에대해 얘기했을때 남자가 미안하다, 엮이지않게하겠다 라던가 조심하겠다 라던가 설사 안바뀌더라도 잘못된걸 알고 바꾸겠다는 의지를보이면 모를까 이해해달라는건 너가 이해하면되니 나는 앞으로도 이렇게하겠다..같은거아닐까 싶네요.그때부터는 남자쪽에서 님을볼때 이것도이해못하는 나쁜x로 보겠져... 너무 궁예질인가..
헐...
남친님이 만약 정말 착하고 배려넘치고 잘생기고 능력남이라도
저런 동생 있으면 결혼은 피해야죠 -_-;;
사촌도 아니고 바로동생이면 결혼후 평생 마주해야합니다. 잘생각하세요.
의견을 물어보지 않았지만 옆에서 들으면서 거부의 말을 하셨나요? 대화가 부족했던거 같은데 속으로 삭히시고..
도망쳐요 ㅋㅋ
저는 그 반대였어요
자매가 한모텔에서 같이 투숙함 ㅋㅋㅋㅋ
보통은 형...나여친이랑 크리스마스보내야하는데 용돈좀줘 뿌잉뿌잉 하기엔 남동생 나이가너무많잖아 ㅡ0ㅡ 돈빌려달라고하고 월급타고주는게 정상일거같은데
조상님께서 열일 하셨습니다. 언능 맘 정리하세요
남자친구분이 정상적인 사고를 가졌다면
처음부터 동생네 커플을 부르지도않았을거고 최소한 작성자님한테 양해를 구했어햐한다생각해요
돈없다하면 계좌이체해주면되지 뭐야 진짜...
이글 처음부터 끝까지 작성자님 외 세명 다 이해가안됨...
막커서 그런거라며 사과했다는것도 ㅋㅋㅋ
동생이 저런식으로 무례하게 굴면 그앞에서 미안하다고 하고 동생에게 뭐라하는게 정상아닌가요?
그냥 우리가족 내가족 불쌍한 내동생 우리엄마하면서 살아온거같은데 이제 남친 놓으세요...
차라리 주작이었으면 싶을정도네요
하늘로부터 좋은 선물 받으셨네요.
멀리하심이 지당함.
남친 발언이 최악이네요. 엄마 혼자 키워서 상식 부족하다고요? 첫째로는 혼자서 두 아들 키운 어머니 얼굴에 먹칠하는 발언이고, 둘째로는 한부모가정에서 자란 사람들 전부 욕 먹이는 말입니다.
같은 모텔 잡은균 화낼이유는 아닌것 같습니다만. 다른 이유는 다른분들 말대로 조상님들이 열일하신거네요 기회는 올때 잡아야되는 겁니다. 놓치고 후회하지 마세요.. 결혼은 인생의 대격변과 같은겁니드 신중하셔야 되는데 조상님들이 힌트를 주시네요 아니라고 꼭 붙들으세요
최악이라뇨... 신이있다면 이건 분명 글쓴님께 큰 선물이네요 이딴놈이랑 결혼할생각이거든 얼른 그생각 접으라는....
1. 남자친구가 의사를 묻지 않고 맘대로 결정(의사를 묻기 전에 동생한테 안된다고 해야 맞지만)
2. 동생 커플의 무례함
- 끝 -
같은 모텔이든 다른 모텔이든 크리스마스에 그렇게 만나는 것 자체가 이해불가...
빨리 도망쳐요...
쓰니님이 올해받은 마지막 선물이에요. 도망가라는 조상님의 선뮬이니 얼른 받고 도망가요!!!!!
댓글 보기 전에는 이십대 초반의 나이 어린 친구들이 짧은 생각으로 한 행동인줄 알았는데 이건 뭐...
님이 결코 예민하거나 삐뚤어진거 아니예요
형제간에 더블데이트 할 수도 있죠 있는데 님 의사는 묻지도 않고 그냥 님이 다 이해해라는 태도는 잘못되었다고 봐요
남자친구 말대로 아는게 많이 없고 배워야 하는 입장이라면 가르쳐 줄 수는 있지만 모든걸 가르쳐줄 수도 없고 그 과정에 님이 너무 피곤하고 힘드실 것 같아요
그래도 화가났을 땐 어떤 결정도 내리지 마시고 기분이 좀 풀릴 때까지 기다리셨다가 후회하지 않을 결정하셨으면 좋겠어요
아무쪼록 기분 풀고 행복한 연말 보내세요!
미개한 집안과 엮이면 님만 피곤해집니다
.......
20대 초반이면 '철 덜들었구나' 했을텐데 30대 초반이었어!!???
...저런 인간들도 연애를 하는데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