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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사치하고싶다...

택시타서 뒷자리 900원이면 잔돈안주셔도되요 라고 하고싶다
장바구니없이 마트가서 봉지주세요 라고 말하고싶다
마트 카트에 100원 꽂아두고 오고싶다
먹다 남긴밥 분유 이유식 아까워하지말고 버리고싶다
밖에서 정수기찾는다고 돌아다니지말고 생수사먹고싶다
목욕물 퍼다날라서 빨래돌리지말고 그냥 빼버리고싶다
난방비 걱정안하고 애들 옷두껍게 안입히고 뜨시게 틀어주고싶다 
혼자서 믹스커피말고 카페에서 커피도 마시고싶다
인터넷 최저가 안찾고 매장에서 물건사고싶다
전단지 체크하면서 마트 두세군데 안돌아다니고싶다
밥하기싫을땐 외식도하고 배달음식도 먹고싶다
  
 사는게 좀 빡셔서... 쓰다보니 너무 사치스럽네요ㅠㅠ 

댓글
  • warsaw 2016/12/26 16:05

    힘내세요. 아이가 커서 엄마가 자신을 얼마나 사랑했는지 알게 될거에요.

    (Rw9YUu)

  • 국정원장 2016/12/26 16:11

    작성자님, 저는 26남자인데요,  요새 자취하면서 느낀점들 말할께요. 여름엔 덥고, 겨울엔 집에서도 춥게 비내는게 건강에는 좋더라고요.
    그러고, 꼭 밖에서 고기안먹어도, 집에서 지은 밥하고 적당히 간간한 국물 정도하고 먹는게 살도 안찌고 오히려 지방없는 근육이 붙어요. ㅋㅋ.   그러고 빠듯하게ㅜ살다 보면 정신력이 강해져서, 학교나, 회사에ㅜ면접 볼떼에도 컨디셔누안꺾여요.

    (Rw9YUu)

  • 오유얼굴마담 2016/12/26 16:29

    나열하신 것들중에 사실 사치라고부를만한게 몇안되는거같아요 애기키우다보면 빠듯한 살림이 더 야속하기만하실텐데 그래도 볕들날있지않을까요 사치라생각하지말고 선물이라생각하시고 볕잘드는카페에서 커피한잔 하셨으면....

    (Rw9YUu)

  • lovymei 2016/12/26 16:42

    장볼때도 꼭 남편먹고싶은건 막 사는데 내가 먹고싶은건 손이 안가더라구여ㅎ 얼마전 친구와서 마트에서 장보다가 너 먹고싶은거 사준다고 골라라고해서 초코파이 녹차맛 한번 사봣네요ㅠ.ㅠ

    (Rw9YUu)

  • 수컷수컷 2016/12/26 16:45

    작성자님 메일 한번알려주세요. 스타벅스 아메리카노한잔 드릴게요.

    (Rw9YUu)

  • 루시아앙 2016/12/26 17:55

    요즘 웬만한 사이트들엔 이벤트가 많아서 참여만해도 기프트콘주는게 꽤 있어요.
    저도 오늘 스벅 아메리카노 기프티콘 받았어요.
    이런거라도 받아보세요~^^

    (Rw9YU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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