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짙고 파란고 어두운 초록색으로 염색하고 싶어진지 오래 되었어요.
그동안은 용기가 없어서 그냥저냥 안했었는데
이번엔 아 그냥 질러보자하는 마음으로 염색을 하기로 했어요.
미용실가서 염색하러왔다니까
샘 : 어떤색이요? 하셔서
음... 음... 초.. 초록색이요 하니
ㄷㄷㄷ하시더라구요ㅋㅋ
염색 색상표? 에는 제가 원하는 색이 없어서 예시로 벽에 붙은 타일을 댔더니 실장님도 샘도 빵터짐...
손님이 원하는 색은 탈색 후 염색이나 메니큐어를 해야한다.
아 그렇군요 가격과 시간은 어떻게 되나요?
가격은 어떻고, 시간은 두세시간정도 걸린다.
그 당시 시각 오후 6시쯤? 미용실 마감이 9시고 시간은 2~3시간정도 걸린다고 하니 아마 제가 마지막 손님이 될꺼였음..
알았다고 하고 탈색약을 바르기 시작했습니다.
잘 빗어가메 탈색약 바르고 열나오는 기게에서 잘굽고 헹구니
진짜 머리색이 빠져서 노란색이 됐는데 진짜 현실감 없더라구요ㅋㅋㅋ
와 신기해 오 ㅋㅋ 현실감없어 이러느라 이땐느 사진을 못남겨서 아쉽네요.
무튼 이젠 진짜 색을 올렸습니다.
샘 : 색이 이쁘게 잘 나올 것 같아요.
샘도 잘 안하는 색이엇는지 긴가민가 하시는 것 같더라고요ㄷㄷ 몬가 자기자신에게하는 주문같은 느낌..
메니큐어하고 굽고 헹구는데 샘이
아 손님... 너무 초록색이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야! 내가 원하는 색은 이런 아이돌의 머리털이 아니야!!!
저 : 아..ㄷㄷ 샘 너무 밝은데요... 저 월요일에 회사짤릴것같아요 쌤...
사장:자네, 회사에 불만있나?
트리색 넘 예쁨...@.@ 학학
한번 더 하기에는 시간이 마감에 가까워져서 다음날 다시오기로 하고 일단 귀가를 했어요.
집에 가니 동생들 반응이 폭발적이었어요ㅋㅋㅋ
남동생은 아.. 쫌... 또 뭐 이상한거 하고왔어 어? 이러고
여동생은 와 전에 시우민이 햇던 머리색이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러고ㅋㅋ
불안한 마을으로 하루를 보내고
다시 미용실을 찾았습니다.
이런 푸릇푸릇함 뭐징...?? 염색을 하시는줄 알았는데 메니큐어ㅎㅎ 그럼 작성자님 원하시는 색 나오게 하셨으려면 아마 탈색을 안한상태로 메니큐어를 오래 놔두시는게 나았을거 같아요. 왜냐면 제가 고3 졸업할때 그랬었거든요! ㅋㅋ 전 파란색을 원했는데, 미용사분이 푸른색이라고 하셔서 의심없이 했더니 초록색(어른들에겐 푸른색=초록색/나에겐 푸른색=파란색 이었던 미스 커뮤니케이션의 비극...!)이 나와버렸다는.....! 전 탈색도 안하고 걍 바로 했는데도 색이 너무 잘나와서......실내에서는 잘 몰라도, 밖에서 햇빛받거나 밝은 백열등 아래 있으면 넘나 초록색이었다는....ㅋ
삼천세계 써 보세요
그래서 나온색이...
이겁니다
새싹이 자랄거같은 푸릇푸릇함...!
나만 처음색이 맘에드나봐요...
헐 너무 예뻐요 두번째 색!!
예뻐요 묘하당
색 빠지면 빛바랜 느낌나서 겨울에 분위기 폭발하실듯
맨 처음도 너무 예쁘고 두번째도 너무 예쁜데요? 취저 탕탕..! 회사가 문제네요 (한숨
첫번째도 두번째도 예뻐옄ㅋㅋㅋㅋㅋ 저도 채도 낮지만 확실한 초록!!!!으로 하고싶은데 매번 데지코나 미쿠로 실패해서... 체념했읍니다ㅠㅠ 두번째색 내 머리카락 하고싶네요......
겁나예쁨!!!
예쁘고멋져용 @-@ 저도 염색 뽐뿌오네요
여러분의 칭찬에 고마움을 느껴요.
정말 많이!
작성자님 가격이 얼마에 형성되어있죠? ^^
이끼 파래김 색도 보여주시면 안될까요? 개인적으로 첫번째, 두번째색 모두 다 너무 이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