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계속 피를 보고싶다고... 사람을 죽이라고 속삭여요..."
"마검이 다 그렇지 뭐."
"오랜만에 평범한 마검이네."
"제가... 언제까지 저항할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이 끔찍한 속삭임에..."
"좋은 시절이구나. 뉴비야."
"그 때를 굳세게 넘겨내지 못하면 좇되는거에요. 한잔 술에 털어넣고 조까쇼를 남발하며 버텨야 하는거야."
'저거 마검 아닌데?'
"뭐?"
'죽여라... 저런 조악한 광물뭉치를 나와 같은 카테고리에 묶다니... 모욕적인 놈...! 놈을 죽여라...!'
두 마검의 속삭임을 들은 쌍검선배가 번개같이 달려들어 뉴비의 얼굴을 땅바닥에 쳐박곤 외친다.
"치안유지대! 치안유지대 불러!"
"얀마!!! 갑자기 왜 그래!!!"
놀라 묻는 대검선배에게 쌍검선배는 대답 대신 제압당해 바둥거리는 뉴비의 허리춤에서 검을 채내 보였다.
"이거 흰템이야!"
"이런 미친! 아무나 당장 치안유지대 불러! 여기 살인귀 유망주가 있다!!!"
"이 십놈의 정신병자 새끼들은 대체 왜 매 분기마다 꼭 한놈씩 튀어나오는거야!?"
칼든 정신병자들이 연쇄살인을 저지르고 자신의 마검이 그렇게 하라 속삭였다 증언하는 경우가 왕왕 있다.
사건의 내막을 속속들이 알고있는 당사자들이야 마검의 소행이 아니라는것을 알고 있지만, 정작 소문은 '마검 사용자 또 난동! 시민 열명 사상!' 식으로 난다. 안 그래도 가끔씩 튀어나오는 진짜 마인에 의한 피해도 있는 판에, 이런 묻지마 살인귀들까지 더해져 마검 사용자들에 대한 사회의 시선은 한층 더 싸늘해진다.
마검 '저기요....? 저기여...? 제가 흰템인건 맞는데 사용하면서 성능이 좋아지고 최종적으로는 봉인이 해제되는 마검인데....저기요??? 안들려요???'
아니 미친 따옴표 광인이네 글이 몇개야
물청소에 소금절임 마검과 교환해줘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