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12월 17일은 유게이들에게 있어서 다소 생소할 수 있는 김승학 선생님의 기일임.
김승학 선생님은 1881년에 의주에서 태어나시고 1907년 정미7조약이 체결되자 본격적으로 항일운동에 나섬. 그 과정에서 1909년에는 일장기 게양 거부운동을 펼치다 고문을 당하기도 하였고 하얼빈 의거 이후 국내감시가 심해지자 김탁이란 이명으로 만주로 넘어가심.
그후 남만주에서 대한독립단의 간부로 활동하면서, 1920년 상해로 건너가 소총과 권총 240정과 탄환 수만 발을 구입하여 만주로 가져와 대한민국임시정부 산하의 광복군사령부 소속의 독립군을 무장시켰고 1921년에는 임정에 합류하여 1923년에는 간토 대지진 당시 한인대학살을 규탄하는 한인학살 경고서를 작성하심.
그뿐만아니라 1929년에는 참의부 정의부 신민부 3부 통합운동을 중재하며 무장독립투쟁세력 통일에 앞장서심. 그 와중 1930년 체포되어 근 6년간 옥살이를 하셨으나 출옥후 다시 대륙으로 돌아가 계속 독립운동에 힘쓰심.
독립후엔 반민특위에서 일하시다가 1949년 김구가 암살되자 현 정국에 실망하고 '독립운동사'저술에 힘쓰심.
이 대업은 전쟁중에도 멈추지 않았고 1956년 드디어 '독립운동사'의 초고를 내놓았으나 이에 만족하지 못하고 개정하여 1964년 원고를 내놓으시고 서거하심.
그리고 이분의 유고에따라 1965년 773쪽의 '독립운동사'가 세상에 내놓아짐. 이분의 저술활동은 한국독립사 연구와 독립운동가 서훈에 큰 도움이 되었고 현재는 현충원에서 영면을 취하고 계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