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누가 먹어봤다는 글 올렸길래
나도 소장용으로 냅두려다가 방금 먹었다.
일단 스프봉지 뜯자마자
한 3초뒤에 엄지발톱 밑에 낀 때랑 똑같은 냄새남
ㄹㅇ 농담안하고 공공장소나 편의점이였으면 라면냄새라고 생각 못하고 홈리스 한분 내 옆으로 지나가신줄 알았을거임
다행히 물 붓고 나니까 물에 개어놓은 군대 햄버거소스 냄새같이 중화되긴 했음.
근데 뭐 냄새가 중하냐? 맛이 중하지
3분간의 인내심 테스트를 무사히 통과하고 한젓가락 집어봤는데
고기가 햄버거 패티 묘사한거처럼 말라비틀어진 대추 미니어처 혹은 햄스터 부랄같이 생김
맛은 햄버거 맛을 구현하려고 노력한 흔적이 많이 보이긴 함
다른 후기에는 후추맛이 강하다, 엄청 짜다 이런얘기들 많던데
난 하나도 안짜고 나름 햄버거 향도 나긴 했으며 맛자체는 동남아 길거리 면요리같은 맛이 남
굉장히 꾸리하고 텁텁한 냄새에 매운맛 없는 걸쭉한 맛이라
이걸 알고 한번 더 먹으려면 많은것을 내려놓아야 할 것 같은 기분이 듦
미라의 스파이시퀸인가 저건 맛있음.
루미는 아직 안먹어봄
근데 시1발 햄버거맛은 내가 어쩌다 하루아침에 빚더미에 나앉아서 저거라도 안먹으면 아사하겠다 싶을때
내가 인생을 실패해서 이딴거나 처먹고있구나.. 이딴거 안먹으려면 진짜 존1나열심히 살아야지 하면서 먹을 그런맛임
사지마
경고했어 사지마
시발 바이럴 잘하네 ㅋㅋㅋㅋ 궁금해서 당장 사먹는다
엄지발톱 때를 먹어봤다는거잖아?
원래 냄새맡으면 다 먹게되어있어
냄새요 이사람아
엄지발톱 때를 먹어봤다는거잖아?
냄새요 이사람아
원래 냄새맡으면 다 먹게되어있어
만화중에서 발톱깍고 때냄새 맡으며 흐믓해하는 케릭이 있던거 같은데 의외로 그 냄새가 호불호 있나.
작성자 때먹음
시발 바이럴 잘하네 ㅋㅋㅋㅋ 궁금해서 당장 사먹는다
야 나 태어나서 천삼백원이 이렇게 아까웠던적은 처음이야 먹지마
나랑 입맛이 정반대구나
난 함박스테이크 소스에 물 타고 간 맞춘듯한 맛이라 끝맛이 허전해서 그렇지 맛은 있었음
아 그리고 자네가 맡은 엄지발톱의 때 같은 냄새라는건 정확한 표현이야. 농축된 치즈향이 아저씨 발냄새라서 어쩔 수 없음ㅋㅋㅋㅋㅋ
콜라보 음식에 맛을 기대하면 안 되는 거야
그게 제작진이 '이게 설마 제품화 되겠어? 막나가자' 한 녀석이라면 더더욱
조이발톱때..
이거 치즈시즈닝 가루 넣어서 먹어봤는데, 존맛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