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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45.2는 명불허전입니다.. 35.8이랑 50VCM에서 갈아탄 후기.

35.8이랑 50mm VCM 정리하고 45.2로 갈아탔는데..
솔직히 말해서 너무 만족스럽습니다.
렌즈 갈아끼우는 것도 은근히 스트레스고,
1.4 렌즈가 경량화됐다고 해도 실제로 들고 다니다 보면 무게감이 무시 못 하잖아요.
그런데 45.2 하나로 그 고민이 싹 정리됐네요.
화각도 딱 좋고, 크기랑 무게는 말 그대로 바디캡 수준인데
결과물은 전혀 바디캡이 아닙니다.
이 렌즈 하나로 일상 스냅, 스케치, 감성샷까지 전부 커버가 됩니다.
그리고 종종 F1.2 조리개에서 나오는 강력한 한 방이 있습니다.
항상 얕은 심도로 밀어붙이는 렌즈는 아니지만,
필요할 때 F1.2를 열었을 때의 입체감이랑 분위기는 확실히 남다르네요.
특히 감성이 정말 좋습니다.
요즘 나오는 렌즈들처럼 화질 수치로만 평가할 수 있는 렌즈가 아니라,
찍는 재미랑 결과물의 분위기까지 같이 주는 느낌이랄까요.
레트로한 색감과 톤도 제 취향에 딱 맞습니다.
왜 ‘축복렌즈라고 불리는지 이제야 알겠습니다.
가볍게 들고 나가서 부담 없이 찍기엔, 그리고 가끔은 한 방을 노리기엔
이만한 렌즈가 없는 것 같네요.

댓글
  • buenosaires 2025/12/14 09:42

    색수차 심하다고 하던데 어떤가요?

    (dSftNJ)

  • ETHEREUM 2025/12/14 09:46

    별로 지장 없습니다.

    (dSftNJ)

  • 칠이륙 2025/12/14 09:55

    저도 공감해요~ 완전 쨍한느낌을 원하는거 아님 진짜 굿 단점은 방진방적.. 결과물은 핀치줌 아니면 차이 잘 못느낄정도에요

    (dSftNJ)

  • HIGHLANDER 2025/12/14 10:06

    45mm는 50mm를 대체해도 되는 화각인데 ( 오히려 더 좋은것 같음)
    35mm는 전혀 다른 화각의 렌즈죠, 화각범위부터 왜곡되는 맛은 대체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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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루지니™ 2025/12/14 10:36

    dslr시절에는 저도 50.4가 가장 최애였는데 미러리스는 모니터를 보고 찍게되다보니 피사체와 거리가 가까워지게되서 조금 좁다고 느꼈는데, 45미리는 화각도 딱 좋은것 같습니다. 이정도 색수차는 별로 거슬리지 않는데, 확실히 그동안 나온 rf렌즈들에 비해서 구형 렌즈들의 표현력이 보이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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