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설 서유기 중반부,
삼장법사 일행은 차지국이라는 나라에 도착한다.

이 나라가 불교를 탄압하고 도교를 숭상한다는 걸 알자
손오공은 도사로 변장해 정찰을 나섰는데...

손오공 도사 폼: 아이고 선생님들! 수고가 많으십니다
혹시 저기 저 노예처럼 끌려다니는 스님들과 대화할 수 있을까요? 제 친척이 여기 있는 것 같습니다

차지국 도사들: 뭐 한둘 정도라면 데려가셔도 됩니다

자 그럼 스님들 왜 여기서 이러고 계신 건지 물어봐도 되겠습니까?

예전에 삼청관 도사라는 놈들하고 기우제 배틀 떠서 졌거든요
그 다음부터 국왕이 대노해서 땡중놈들 다 잡아넣으라 해서 이렇게 됐습니다
하지만 꿈속에서 곧 손행자 님이 오셔서 우릴 구하실 거라 들었습니다!

음 그렇군요
저기 도사 분들! 이야기를 해 봤는데 아무래도 이 스님 500명이 전부 제 친척 같습니다. 데려가도 될까요?

말이 되는 소리를 해 미친 놈아

......(조용히 귀에서 여의봉을 꺼낸다)

(도사들이었던 것)

도사들을 죽이면 어떡합니까! 이제 우린 다 죽었어!

걱정하시 마십시오. 왜냐하면 내가 바로 당신들이 기다린 손오공이니까!

거짓말하지 마세요! 손오공은 빨갛고 노란 눈에 입에서 불 뿜는 괴물이라고 들었습니다!

(소문 낸 새끼 죽인다)
...이런! 제 거짓말이 들통났군요! 저는 손오공의 부하일 뿐입니다. 진짜 손오공은 바로 저기 있어요!
(승려들이 돌아보는 사이 순식간에 변신한다)

짜잔

(충격)
(진짜임 정말로 소설 원문에서 이렇게 말함 이 책 존나 재밌음)
호랑이,사슴,양이 둔갑한 가짜 신선이던가?
목잘라서 붙이고 내장쇼 하고..서유기 제일 잔인한 부분이었던걸로 ㅋㅋ
이야 손씨 성깔 많이 죽었네
옛날같았으면 다 주기고 다녔을 건데
서유기 완역본 한 10권 쯤 되긴 하는데 진짜 재미있음 ㅋㅋ
옛날사람이 썼다고 생각 못할정도로 요즘도 통하는 유머가 넘처남 ㅋㅋ
다만 중국식 말장난도 많아서 해설 봐야 아는것도 있던데 ㅋㅋ
구하러 왔다고 말하고
도사들은 다 도륙내는데 안믿는것도 참 고전 스러움 ㅋㅋ
호랑이,사슴,양이 둔갑한 가짜 신선이던가?
목잘라서 붙이고 내장쇼 하고..서유기 제일 잔인한 부분이었던걸로 ㅋㅋ
이야 손씨 성깔 많이 죽었네
옛날같았으면 다 주기고 다녔을 건데
서유기 완역본 한 10권 쯤 되긴 하는데 진짜 재미있음 ㅋㅋ
옛날사람이 썼다고 생각 못할정도로 요즘도 통하는 유머가 넘처남 ㅋㅋ
다만 중국식 말장난도 많아서 해설 봐야 아는것도 있던데 ㅋㅋ
나도 이거 사서 읽다 멈춘 상태였는데 ㄹㅇ꿀잼임
https://youtu.be/Aal5R65h0NU?si=uKbmuwwNxhF0ja6G
원곡이 일본 서유기 드라마 오프닝곡 이였지 아마..
중 1 : 웃기지마라
너 역시 다른 짐승이 변한 손오공일지 누가 아느냐?!
손오공 : (여의봉으로 중의 머리를 내려친다)
중들 : 음 확실히 손오공이 맞는거 같군요!
이 에피소드가 제일 웃긴 편이긴 하지
저 요괴 신선 놈들한테 지들 오줌을
불로장생약이라고 속여 먹이기도 하고
빨갛고(이건 모르겠네)
노란 눈에(화안금정인가 그거 노랗다고 볼 수 있으려나)
불을 뿜고(...할 수 있겠지 뭐)
저 에피소드가 이말년서유기에서 손오공이 하늘에 올라가서 기우제(민원) 물리적으로 캔슬시킨거 자기 기우제할때 한방에 풀어서 저 나라 아틀란티스 되버리는 엔딩으로 끝나서 웃고 넘어갔는데
원작은 내장 뽑았다 넣는다는 미친 내용이 나왔다는 댓글에 놀랐지
서유기가 소설로 존재를 했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