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픽세븐 최고의 캐릭터라고 하면 자주 거론되는 아지마눔.
픽업캐도 아니고 벌레 남캐인데도 저 스토리를 본 사람들은 전부 호평하는데
그만큼 저때 스토리가 좋고 캐릭터들도 잘 빨렸음.
스토리와 캐빨 부분에서 에픽세븐 최고점이였던듯.
에픽세븐 스토리 별로라고 나도 자주 말하곤 하지만
그래도 정말 재밌었던 스토리들이 몇 개 있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그 스토리들은 다 한 분이 쓰셨었음.
그 사실을 그 작가분이 퇴사한 후 블로그에 적은 후기를 보고 알아서
아 재밌는 스토리는 다 이 분이 쓰셨던 거구나 하고 감탄한 적이 있었는데.
지금보니 몸이 아프셔서 퇴사를 하셨던듯.
퇴사 소식 이후 1년 좀 지난 오늘 작고 소식이 들려왔음.
너무 안타깝다...
개인적으로 좋아했던 스토리는
뱀파이어 여성과 그녀의 죽은 애인이 다른 여자와 낳은 아들 간의 미묘한 관계 이야기였음.
처음에는 분노하고
중간에는 무관심하고
나중에는 에이 그래도 사랑하던 사람의 자식인데 하다가
점점 유사가족처럼 발전하는 이야기가.
엣...