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XT. HATTIN. DAY (HELICOPTER OR CABLE)
EXT. 하틴. 대낮. (헬리콥터나 케이블로)
연기가 가득한 전투의 직후. 죽은 말과 병사들이 적들과 엉켜 있다. 낮은 계층의 사라센들이 금전과 무장을 두고 다툰다. (이건 가장 큰 무슬림들의 승리였고 지금도 그렇다.) 사라센들은 알고 있다. 예루살렘의 병력 뿐만이 아니라 십자군을 박살냈음을.
(여기까진 영화에서도 나온 장면)

EXT. HATTIN. CONTINUOUS
EXT. 하틴. 계속해서
살라딘이 굳은 얼굴로 전장을 걷는다. 이마드(살라딘의 부관)가 함께 있다.
SALADIN
살라딘
수도회의 기사들을 죽이게.

IMAD looks taken aback.
이마드가 놀라 쳐다본다.
SALADIN (CONT’D)
Kill them.
살라딘 (계속해서)
저 자들은 광신도이며 절대 평화를 이룰 수 없을 것이네. 일생동안 단 한 가지만 생각하고, 절대 그 생각을 그만두지 않겠지.
(전장을 쳐다보며 씁쓸하게)
저들을 죽여라.
SALADIN walks on through the smoke.
살라딘이 연기를 지나 걷는다.

EXT. HATTIN.
EXT. 하틴.
성전기사단과 구호기사단원들이 하나둘씩 물라(이슬람 성직자)들에게 도살당한다.
(CONTINUED)
(계속해서)
성기사들은 대부분 성호를 긋고 순교를 받아들인다. 일부는 사라센들이 소리지르는 가운데 꼴사납게 허둥지둥 도망가려 한다.

우리의 구호기사단원이 피투성이 바닥으로 끌려온다.
MULLAH
There is no god but God.
물라
하나님 외에 신은 없다.
The HOSPITALER looks up at his executioner and smiles.
구호기사단원이 자신의 처형인을 올려보고 웃는다.
HOSPITALER
I know.
나도 안다네.
The MULLAH after a moment of confusion slashes down.
물라는 잠시 당혹하더니 베어 내린다.

성인군자 취급받는 살라딘도 결국 시대의 한계를 지닌 인물임을 묘사한 장면이었던 걸로 보이나 본편에서는 누락됨.
대신 구호기사단원을 포함한 기사들의 머리가 효수된 장면만 나옴. (실제로 순교한 구호기사단원인 시칠리아의 니카시오라는 성인에서 따온게 아닌가 하는 추측이 있음)
시대적 한계라기 보다 정상적인 사고지...
살라딘이 내가 기억하기로 몸값 받고 풀어줬고
그조차도 시대적 배경고려하면 엄청 자비롭다는데
느낌이 안 살거 같아서 무료로 풀어준걸로
영화에서는 묘사한걸로 기억 하는데
개인적으론 시대의 한계보다는 당연한거라 생각해;;
기사단은 주축이고 전쟁을 마무리 하려면 광신자들과 주축들은 죽여야지
저아재 저기서 죽었구나
러닝타임이 워낙에 긴 영화라서 간접적인 묘사로도 충분한 장면들같은거 몇개는 빼버린거 같음..아마 저런 장면들까지 합치면 3시간 반은 우습게 넘어갔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