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타마
지금까지의 어린이 캐릭터들에 비해 파격적인 푸쉬를 받았는데.

초반에는 루피, 조로에게 와노쿠니 민중들의 고통받는 삶을 체감하게 만들어
그 둘에게 와노쿠니를 뒤엎을 직접적인 동기부여를 해줬으며.


마지막에도 우솝과 나미랑 같이 최종결전에 참가하여,
나미품에 안겨 루피가 약속을 지켰다는 사실에 감정이 북받혀 오열하며 해방을 맞는다.
현지인들은 분량문제로 주로 일당내 1~2명 정도하고 엮이는 수준이였고,
어린이들은 더 비중이 적었는데 타마는 이례적으로 많이 엮인다.
특히 조로가 어린이 캐릭터와 엮인 것은 진짜 연재 십수년 만에 처음 나온 일.

와노쿠니편 막판에 연좌제 숙청떡밥이 나오자 일부(?) 독자들은 불쾌했는데,
달리 말하자면 독자들한테도 타마가 그만큼 카이도 타도의 당위성을 공감시켜준 캐릭터였다는 것.

타마 등장 전의 와노쿠니가 작품 내외적으로 그저 카이도 타도의 무대였다면,
타마 후에는 밀짚모자 일당과 독자들 모두 타마를 통해 카이도와 와노쿠니를 평가하게 된것.
타마가 아니였다면 독자들 중 누가 와노쿠니의 미래를 신경이나 썼을지 모를 일이다.
여러모로 타마는 작품 내외적으로 와노쿠니 편을 캐리한,
와노쿠니의 네펠타리 비비였다고 할수 있겠다.
하지만 연좌제가 당연한 나라라
나중에 조리돌림 당하거나 공개적으로 괴롭힘 당할 운명
아무도 모르게 담궈버릴 백성들
타마? 그런얘가 있었나?
타마 말투 귀여워서 좋았는데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