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디.
기억에 묻힌 금주 스토리의 보스몹에
응결 딜러가 능양 뿐이었을 때 육성 재료를 캐려고 몇번 전투해본 게 다였고
그뒤론 오랫동안 탑이든 홀로그램이든 나오질 않아서 존재감이 사라진 놈이었는데...
지난 번부터 탑에서 데뷔했고 이번 탑까지 연속으로 나옴.
막상 싸워보니까 생각보다 많이 골치 아픈 보스임.
어? 너 지금 내 얼음 장판 위에 수초 간 있었어? 그럼 얼어야지? 라는 장판 깔기.
근접 딜러는 장판이 있을 때 싸우면 순식간에 디버프 스택이 다 차서 조심해야 함.
패링 패턴이 있지만 공중에서 조금 묘한 각도로 날라와서 타이밍이 좀 직관적이지 않음.
갑자기 돌진해서 맵 반대쪽으로 달려나가기도 하는데 이때 아군이 공격하면 이쪽만 얻어맞고 날라감.
그리고 가장 짜증나는 공중 쿵쿵따 3연타.
툭하면 쓰는데 반디가 저 패턴을 시작하는 순간 유노나 금희처럼 공중에서 폭딜 타임이 가능한 극히 일부의 딜러를 빼면
손빨고 지켜봐야 함.
그나마 2번째 점프까진 이쪽 공격이 들어가긴 하는데 (대신 맞아서 끊길 위험도 감수해야 함)
3번째 낙공은 대부분의 지상공격 사정거리에서 벗어나는데다가 낙공까지 걸리는 시간도 한세월임.
위의 영상에선 빡쳐서 그냥 저놈한테 맞더라도 장리로 맞딜했던 부분ㅋㅋ
빡치긴 한데 그래도 헤카테나 플라잉 이성무장이나 오레노턴 크라운리스보단 낫...나?
헤카테는 탑 짜증 넘버원이라 생각하고 이성 무장은 잘 풀릴 때는 편하지만 꼬이면 빡침. 크라운리스는 그 패턴을 조화도 파괴 공격으로 끊을 수 있어서 3.0부터 그걸로 되갚아 주는 것만 기다림.
금희 한참 쓸때는 별 느낌 없었는데
확실히 요즘 만나니깐 개막 장판패턴하고 하늘 올라가서 안내려 오는거 초반 보스중 제일 짜증나더라 ㅋㅋ
금희가 그런 면에선 적 패턴들을 거의 무시할 수 있기 때문에 여전히 좋음. 하지만 일반 지상 딜러들로 가면 반디 때문에 혈압이 오르지..ㅎㅎㅎ
얼리는거랑 넉백기가 많아서 맞으면서 사이클 편하게 돌릴수가 없는 애긴 함. 지면공격이 많아서 날라다니는 장브루가 그나마 편함.
장브루, 유노팟, 금희팟처럼 공중 공격이 가능한 딜러들로 가는 게 쾌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