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에 존재했던 초능력 과학자

바로 스웨덴의 과학자 에마누엘 스베덴보리.

엄밀히 말하면 단순한 과학자를 넘어서

자연과학, 철학, 신학, 천문학, 광업 공학, 해부학을 전부 전공하고

심지어 정치인 생활도 한 사람인데 몇 가지만 살펴보면

1. 자기 집이 있는 스톡홀름에서 400킬로미터 떨어진 예테보리에 있으면서

사람들에게 스톡홀름 대화재가 언제 발생해 어디까지 불이 번졌는지를 실시간으로 정확히 말했고,

(당시 스톡홀름-예테보리는 소식이 오려면 2~3일이 걸림 )

2. 식사 중 갑자기 다른 사람에게

"당신 방직공장에 가보시오! 빨리 가시오!" 라고 호통을 쳤는데,

그 호통을 들은 사람이 '어 설마?'해서 자기 공장에 뛰어가보니

그 공장에 막 불이 난 상황이어서 바로 불을 꺼서 진화했고,

3. 프로이센 출신의 스웨덴 여왕 루이자 울라카와의 만남에서

스베덴보리를 의심하던 울리카의 요구로 죽은 오빠 윌리엄과 관련된 이야기를 말해주자

여왕은 당황하며 "이건 나와 죽은 오빠만 아는건데 당신이 어떻게?"라고 말함. 

여담으로 이 사람은 양심대로 살면 기독교인 아니라도 천국에 간다 주장하고,

최후의 심판은 1757년 이미 영계에서 이루어졌다고 주장하면서

기성 기독교식 종말론 주장에도 반대해서 주류 기독교에서 많이 싫어하지만

그것과 별개로 스베덴보리의 저술들은 2005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