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좀 아닌 것 같습니다.

다소 선동적이고 자극적인 글을 쓰고
다른 사람의 지적을 살짝 뭉개버리는 경향이 있으신 분이라는 것은 파악하고 있습니다.
이번 글도, 그 글의 댓글도 그런 경향이 있습니다.
우리는 사진과 영상을 찍기 위해 카메라를 사지, 그래프 보면서 우와 우와 이러려고 사는 게 아닙니다.
님의 말씀처럼 RAW 후처리로 인해 늘어난 DR이 꼼수 소리를 들으려면 다음과 같은 전제가 필요합니다.
1-1. RAW 후처리로 인해 디테일이 얼마나 손상되었는지 밝혀지는 경우
1-2. RAW 후처리로 인해 보여야 할 것이 아티펙트 처리되어 삭제되었거나 보이지 말아야 할 것이 보이는 경우
2-1. 그래프 상으론 증가했는데 높은 DR이 필요한 실 촬영을 했을 때 딱히 그게 보이지 않는 경우
2-2. 그래프 상으론 증가했는데 과노출, 부족노출 촬영 후 복원력에선 그게 보이지 않는 경우
이 네 가지가 입증되면 그건 꼼수가 맞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그게 아니라면 RAW후처리를 하든, AI로 무슨 짓을 하든 그건 사용자의 알 바는 아닙니다.
오히려 권장해야 맞겠죠.
표에서 세모 표시를 하든 엑스 표시를 하든 실제로 그 혜택을 볼 수 있으면 되니까요.
게임에서 프레임 보간 기술을 쓰는 게 욕먹을 일인가요? 효용이 있으면 그만이죠.
그래픽 카드 회사에서 프레임보간 기술 써서 프레임 튀긴 게 욕먹는 이유는 기술 그 자체의 문제가 아니라
그래픽 카드가 전에 비해 너무 비싸기 때문에 후처리 값을 너무 받는 게 아니냐며 욕하는 겁니다.
그러니까 이런 글을 쓸 때는 무슨 찌라시 퍼오듯 허망한 소리만 하실 게 아니라
조금 더 기다리신 후, RAW 편집 프로그램에서 읽을 수 있게 되었을 때
실제 이미지로 확인하니 이거 꼼수다. 실제론 효용이 없다... 이런 게 밝혀졌을 때 한꺼번에 말씀하시는 게
실제 사용자를 위한 올바른 정보를 전하는 길일 겁니다.
여기가 무슨 주식 리딩방도 아니고 이게 뭐에요.
다른 글에서 제가 이렇게 댓글을 다니까 이렇게 말씀하셨지요?

1 자체 측정방식이 있을 것이다... 라는 말씀엔 한 마디 대응없이 카메라 회사 스펙은 죄다 광고다로 퉁치셨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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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전작 광고가 15스탑이니 이번 광고가 16스탑이라 함은 전작보다 한 스탑 정도의 이득이 있을 것이라는 맥락은 님의 광고다 한 마디에 다 사라졌습니다. (실제로 DR이라 공개한 Photons to Photos 기준으론 0.7스탑 정도 향상되었다고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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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쓰실 때마다 자꾸 선동을 하려고 하지 마시고 실사용자로 효용이 있는 정보였음 좋겠습니다.
a7m5의 경우 마침 전작이 똑같은 3300만 화소 RAW 보정 없는 RAW 파일을 얻을 수 있으니
둘의 이미지를 제대로 비교할 수 있다면 실익이 있는지 없는지 판단하는데 큰 참고가 되겠지요.
마침 전작이기도 하고요.
그러니 지금은 뭐라 말하기엔 이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