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아리랑 감독이 나운규로 알려져있는데 사실 그거 잘못 알려진 사실이야.
스모리 슈이치라는 일본인이 감독을 맡았고
나운규는 각본과 각색을 맡았을 뿐이지.
그리고 아리랑은 그냥 잘만든 흥행 영화였을뿐 무슨 항일 정신을 담은 그런 영화가 아니야.

이게 무슨 소리야?
그럼 그동안 알고있던게 잘못알려진건가?

......

그래 말해봐.

나운규는 아리랑의 감독이 맞고
저 주장은 오래전에 논파된 헛소리에요.
이미 나운규와 친분이 있는 영화인들의 증언으로 당시 나운규가 촬영장에서 작품을 찍는데 심혈을 기울였다는 이야기들이 여러 확인되었고
여러 조사에 의해 나운규가 아리랑의 감독이 맞다는게 확인되었죠.

그럼 스모리 슈이치는 누구에요?

아리랑을 제작한 조선 키네마 주식회사의 제작 총괄자에요.
한국 이름으론 김창선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져있죠.
(검열을 피하기 위해 노력하는 영화인들)
당시는 일제시대라서 조선인이 만든 영화에 대해 검열이 매우 심했어요.
검열때문에 여러 부분을 편집하고 또 편집하고 잘라내야했죠.
그 검열을 피하기 위해서 조선 키네마의 스모리 슈이치의 이름만 빌려서 개봉한거라는게 정설로 받아들여지고 있어요.

(이 놈이 감히 우릴 속여...)
당연히 일제도 이런 꼼수를 부린걸 알자 이후 계속 검열을 하려고 했고 나운규는 죽을때까지 이 검열로 고생했죠.

오늘은 한국 영화의 대표작 아리랑과 아리랑의 감독 나운규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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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말이야..

네? 왜 그러세요?
제목이 왜 저래.
감히 어그로를 끄는 제목을 쓰다니 용서못해!

끄아앙 죽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