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도직입적으로 글쓴이는 퍼리임
어렸을 때부터 포켓몬과 디지몬으로 단련된 글쓴이는 지금껏 꾸러기수비대의 새초미, 요랑아 요랑아의 요랑이, 검볼의 니콜 워터슨과 주토피아의 주디 등 여러 최애캐를 거쳐왔고,
그러다 지난 19년도에 지금의 최애캐를 접하게 되었다
그게 바로 판데모니움 마술사의 마을에 히로인인 도미카였음

데비안 아트에 게재되어 있던 짧은 만화인
판데모니움은 외부의 편견과 미신, 차별에 시달리는 돌연변이들과 그 미신을 믿고 찾아온 주인공이 만나며 벌어지는 내용임
진부하다면 진부한 내용과 주제지만 굉장히 재밌게 읽었고 공감이 갔었다

그 중에서 가장 좋아했던 캐릭이 도미카였는데
쓰러진 주인공을 발견해 데려와 돌봐준 것부터,
고아를 딸로 입양한 것,
거동이 불편한 주민의 집에 방문해 음식을 챙겨주는 등
친절과 배려가 몸에 밴 행적 때문이었음
게다가 이게 소심해서 친절해 보이는 게 아니라
자기 신념이 확고한 걸 보여줘서 더 좋았음
단지 소심해서 남의 눈치만 보고 양보하던 글쓴이랑은 대비되는 모습에 단지 창작물 속 캐릭터이지만 본받고 싶었다
타의가 아닌 자의로 선을 행하는 도미카 같은 사람이 되고 싶었음
그러면 구체적으로 무엇을 시도해야 할까?

결론은 기부였다
물론 이건 타협이었음
취직한 이후 황금같은 주말에 정기적으로 봉사 나가는 게 되게 힘들었거든
그래도 기부라는 선택지를 고른 이상, 연간 100만원 이상 기부하자는 마음가짐으로
21년부터 지금까지 쭉 기부해서 오늘 총기부액 500만원이 넘어갔음
21년 ㅡ https://m.ruliweb.com/etcs/board/300781/read/55242101
22년 ㅡhttps://m.ruliweb.com/etcs/board/300781/read/59804266
23년 - https://m.ruliweb.com/community/board/300143/read/64281411
24년 - https://m.ruliweb.com/community/board/300143/read/68817596
25년
:



그래서 5년이 지난 지금 글쓴이는 도미카처럼 선행을 실천하는 의인이 되었을까? 잘 모르겠음
그래도 도미카 덕분에 글쓴이 개인이 계속 기부를 하였다는 점에서는 의의가 있을거라 생각함
그래서 이 글의 결론은 뭐냐고?

너희들도 외쳐라! 도미카는 최고닷!!!
끝
수상하게 수상한 퍼리퍼리
역시 돈이 많아
수상하게 수상한 퍼리퍼리
역시 돈이 많아
성공하려면 털박이가 되어야한다.
수상하게 돈이 많은 착한 퍼리
퍼리 개인 만화를
통째로 커미션 한 줄 알았더니
좋은 내용이잖아 어이
너가 저 털박이 제공자를 먹여살렸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