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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고생들 사이에서 인기였던 택배사 마스코트


일본 여고생들 사이에서 인기였던 택배사 마스코트_1.webp




일본에는 사가와 규빈이라고 한국으로 치면 대한통운이나 롯데택배급의 거대 택배회사가 있는데

저 회사에서 쓰던 마스코트 캐릭터가 바로 저 훈도시를 걸친 飛脚(히캬쿠)입니다.

그런데 저 캐릭터의 엉덩이나 사타구니를 만지면 행운이 온다는 도시전설이 떠돌았고

급기야 달리는 택배 차량의 캐릭터를 만지면 더 좋다는 낭설이 돈 적이 있었죠.

특히 여고생들 사이에서 그런 루머가 90년대에 아주 유행했다고 하고요.

회사측도 그 도시전설로 이미지가 좋아져서 그런지 저걸 인형으로 만들어 뿌리고

한편으로 택배기사에게 안전운전을 강조하는 교육을 했다고 합니다.


일본 여고생들 사이에서 인기였던 택배사 마스코트_2.webp




일본 여고생들 사이에서 인기였던 택배사 마스코트_3.webp




참고로 저 히캬쿠는 조선으로 치면 파발꾼인데 날씨가 더운지라 보통 속옷차림만 하고 문신을 한 경우가 많았습니다.

일본의 문신 문화를 이끈 두 축이 저 히캬쿠와 야쿠자라나...

그들은 마라토너처럼 달려서 택배나 편지를 전달했는데, 지금의 도쿄-오사카 500km 거리를 이틀만에 주파할 수 있었습니다.

비결은 릴레이 계주처럼 각 지방마다 히캬쿠가 있어서 그들이 릴레이로 논스톱 주파를 했단나...

댓글
  • 一ノ瀬怜 2025/12/08 16:38

    마지막 비결은 우리가 택배 가는거랑 비슷한 개념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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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바토 2025/12/08 16:43

    비슷합니다. 대략 주요 도시나 촌마다 히캬쿠가 대기하다 교대하는 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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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apis Rosenberg 2025/12/08 16:39

    민간 파발꾼이 저정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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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바토 2025/12/08 16:41

    의외로 에도시대 중기쯤 되면 도카이도를 중심으로 고속 배달과 전령 등을 겸하는 히캬쿠 네트워크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에도(도쿄)와 교토 간에 아무리 길어도 3일 안에 배달이나 속보 전달이 가능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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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흔한유령 2025/12/08 16:39

    500km 도보 2일 주파 미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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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바토 2025/12/08 16:42

    혼자사 쌩으로 500km 달리는 건 아니고 일정 구간별로 나눠 릴레이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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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흔한유령 2025/12/08 16:43

    아니 그래도 도보 2일 500km 주파면 대단한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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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바토 2025/12/08 16:48

    사실 사람의 장점이 순간 속도는 느려도 꾸준히 오랜 시간 오래 달리는 지구력에 있죠. 그걸 잘 살린 사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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