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얘기에서 용하PD가 말하고자 하는 바는
맥락없는, 상황과 분위기에 맞지 않는 무작정 하는 노출에 대한 경계
라고 생각함
저기서 얘기하는 이상적인 미소녀의 개념이란건
우리가 상호작용하고 어떤 아이인지 파악하고
거기서 오는 매력을 통해 이상적으로 여겨진다 라는 느낌이라고 보는데
그런것없이 냅다 벗겨서 내놓고 싶지는 않다
이런 의도의 발언이었다고 생각함

가령 키쿄의 수영복은 노출도가 높긴 하지만
물도 싫어하는 애가 선생님에게 잘 보이려고 입었다
이렇게 보면 저 변태같은 수영복에도 의미가 부여되고
키쿄의 축축한 캐릭터성에도 맞는 형태가 되는거니까
즉 노출을 한다면 나름의 이유가 있고
그 이유가 매력적으로 보여야 한다 라는 지론이 아닐까 하는 생각임

반대로 괜히 노출을 넣어서 분위기를 깰 것 같다면
거기서는 또 쓸데없는 노출보단 분위기나 연출에 집중하는거지
그 편이 훨씬 더 보기에 좋고 매력적이니까
결론적으로 노출이 그자체로 의미를 가지는 것 보다는
그냥 미소녀의 매력을 드러낼 수 있는 여러 장치중 하나이고
그걸 너무 과도하게 쓰려고 하면 예전에 용하PD가 얘기했던
모에키메라처럼 반대로 매력이 꺾여버리니
필요한 곳에, 적재적소에 잘 써야한다 인거같음
수영복 노노미가 그당시 폭력적 ㅉㅉ 때문에 그렇지
로비에서 메모리얼 보면 야한생각 거의 안들더라
결국 ㅍㄹㄴ에도 스토리가 중요하다는거
수영복 노노미가 그당시 폭력적 ㅉㅉ 때문에 그렇지
로비에서 메모리얼 보면 야한생각 거의 안들더라
노노미도 스탠딩에선 몸매를 부각하지만
메모리얼은 반대로 분위기에 집중하기도 하고 인연스토리도 그 내용이 학생과 선생님간의 은근한 거리재기인걸 보면 그런 감성적인 메모리얼이 잘 맞았다고 생각함
글킨 해. 바다나 수영장 간 것도 아닌데 수영복 입으면...
탈주닌자들이나 웨업걸 판치라만 봐도 철학없는 노출은 그냥 싸구려가 됨
노출이 잘먹히는 애들도 있고 아닌 애들도 있고
아닌 애들도 잘 깎아서 노출해서 참신함을 주기도 하고
아무튼 그냥 꼴린다로 넘기기엔 아까운 '노고'가 들어간 요소들이 보여서
김실장 방송은 안봤지만 요즘 내가 적고 있는 뻘글도 저런 맥락으로 올리는 것이긴 함
개발자 코멘터리를 보다보면 생각보다도 많은 곳에 의미를 넣어서 디자인을 하던데
그런걸 하나씩 알아보는 것도 확실히 재미있는 일인것같음
노출이라는 소재를 적절하게 잘 사용하고 있다 싶긴 해
그거랑 별개로 수스미는 그냥 벗겨놓은거 아닌가 싶긴 했지만
솔직히 몸매로 보면 최고는 아니고 비견될 만한 학생이 두 명 정도 있긴 한데,
그간 나온 이격에 비견해 보면 하스미로 뽑을 수 있는 '최선'을 뽑아낸 것 같음.
수스미는 그게 매력인거지 유일하게 가능한
강철치마가 필요한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