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사가 너무 많네요' 라는 말을 들으면 일단 그 에피소드는 처음부터 다시 만듭니다.
'대사가 많다'고 여겨지는 건 양이 문제가 아닙니다.
이야기가 재미없어서 그렇습니다.
'교장 선생 연설 길어' 라고 생각하는 건 이야기가 재미없는 것이 원인.
설령 교장의 이야기가 10분에서 5분으로 줄어도 역시 '길다'는 소리를 들을 겁니다.
카이타니 시노부(라이어 게임, 원아웃 작가)
저 말의 예로


재밌으면 술술 읽힘.
이 소설 개연성이 좀 … = 재미 없음
이 소설 고증이 좀… = 재미 없음
개체로 뭔가 지적질은 재미 없으면 발생함
다른 소리로는
재미있으면 단순한 인형극에도 몰입할 수 있다.
인형이 아니라 그걸 조종하는 사람 손이
신경쓰인다는 소리는 결국 극에 몰입을 못하는 거라고
마이 홈 히어로도 그렇고
도대체 평소에 뭔생각하는지
몰입감있는 이야기 짜는 사람이어
그런걸 통틀어서 핍진성이라고 함
와 데스노트 대사 단어 하나도 안놓지고 다 보게되네..
중요한 건 텍스트의 분량이 아니라 흡입력이지
딱 좋은 예가 헌헌 같음
재밌을 때는 술술 읽히는데 재미없을 때는 뭐 텍스트가 이리 많냐 싶음
뭐 실제로도 후반 갈수록 텍스트가 많아지긴 한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