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는 항상 자동 녹음 하는것도 피가 마르는데
구두보고하면 녹음기 켜야되나
차라리 폰트 지적을 해라!!!
달식이아빠2025/11/25 12:48
사회 생활을 안해본 작가들이 너무 많음...
koko2025/11/26 19:52
해석하기 나름이죠
보고가 어떻든 결국 실행할려면 최소한의 기안이나 품의서는 올라가기 마련이고 그럼 나중에 사고나면 거기 결재한 사람들은 모두 견책을 받습니다
물론 회사의 중역이나 임원이 구두로 지시한게 사고나면 빠져나간다고 하시겠지만 그런 인물은 결재라인에 올라가도 다 빠져나갑니다
그리고 삼성이나 현대같이 같은 부서에 세자리수의 직원이 일하는 초거대 조직이 아닌 이상 어지간한 기업은 사내 소식이 보고서라인 보다 더 정확하게 돕니다
사고나면 내부감사든 외부 고발이든 들어가게 되는데 그럼 성골이 아니면 다 드러납니다
그런걸 생각하면 임원이나 사장 입장에선 중간관리자의 마사지가 들어가지 않은 보고라인이 더 이익 일 수 도 있죠
물론 사원 입장에선 가불기라서 시키는 대로 할 수 밖에 없기에 그다지 의미없는 고민이지만요
실제로 90년대 IMF터지고 난 뒤 정부조직의 보고 간편화를 위해 전자문서나 보고서 간소화를 위해 많은 노력이 있어왔습니다
금액별 전결권한 세분화라든지 전자문서 도입을 통해 비대면 결재나 결재라인 단순화 등등
특히 전자문서는 공무원들의 업무량과 시간을 줄이는데 많은 기여를 했죠
과거 공무원들은 각 단계마다 피드백을 다시 고치느라 보고서를 수십번 고쳐야 했습니다
그러다 전자문서가 도입되면서 결재자가 직접 문서를 수정하면서 말단부터 시장까지 1주일이 걸리던 결재가 2-3일만에 끝나면서 업무효율이 엄청나게 올라갔다고 하죠
하여간 보고단순화나 (사전)구두보고는 업무효율이라는 측면에선 꽤 효율이 높습니다
물론 나중에 책임소재로 가면 좀 피곤해지는건 사실입니다만 앞서 말했듯이 말단직원에겐 그다지 의미없는 고민이죠
극락도락이다2025/11/26 20:19
독박쓰는 상황 안생기려면 저 팀장하고 대화할땐 무조건 녹음해야함
햇살솜사탕2025/11/26 20:24
작가가 꿈을 너무 일찍 이뤘네 ^^
딱100일만2025/11/26 20:44
그래서 모든건 텍스트로 남기라 하셨죠..
저희 사수께서....ㅎㅎㅎ
2025오유망주2025/11/26 21:47
극중 김낙수 부장 kids 중에 녹음 전문으로 하는 캐릭터가 있습니다. 왠지 도부장이 구두보고를 악용하여 딴소리하다가 녹음화일에 당하는 스토리? ㅋㅋ 상상의 나래 펼쳐봅니다~
똥의흐름2025/11/26 21:55
구두 말고 스니커즈로는 안되겠습니까...?
드로이드2025/11/27 00:37
"구두로 보고하랬다고 보고서도 제대로 안만들어놓고 일을해? 회사가 장난이야?"
or
"구두로 보고하랬더니 왜 보고서를 만들어서 내? 내말이 말같지가 않아?"
둘중에 어떤쪽으로든 지ㅇ을 떨 수 있는 마법의 미끼를 던지셨네....
다함께차차챠2025/11/27 07:08
현장직인데 자재주문도 카톡으로 하라더라
말로하면 나중에 언제 말했냐 이런다고 ㅎㅎㅎ
그게아니고오2025/11/27 08:49
무슨 드라마인가요?
개똥이야기2025/11/27 09:39
합리화와 효율화를 위한 이러한 조치가 “모든 사안을 구두로 하세요” 인 경우는 못봤네요. 여러 조건(예를 들어, 경중, 복잡도 등)에 따라서 보고서, 메신저, 구두 보고 중에서 합리적이고 효과적인 수단을 선택하자는 취지가 아닐까요.
베나자르2025/11/27 10:17
매번 딴소리 하는 상사가 있어서 상사가 지시할때마다 메모를 해둠
아니나 다를까 어떤 사안에 대해서 내가 언제 그랬냐 시전하는 상사
이것보시라 몇월 몇일 지시사항 써놓은건데 이렇게 하라고 하시지 않았냐? 하니까 상사왈
그건 니가 작성한거잖아 내가 그렇게 말했다는 증거있어? 그냥 니맘대로 적었는지 내가 어떻게 알아?
네~ 세상에는 이런 상사가 아주 많습니다.
GentleG2025/11/27 11:12
보고서는 구두로 하고 보고결과나 회의록 작성하면 되지않음?
저 리더의 의도는 보고서 작성하는데 쓸데없는 시간낭비짓을 하지 말라는 의도지 보고 대충하란 의도가 아닐텐데?
이런이런 사안 보고드렸고 결과적으로 이러한 지시로 이렇게 진행하겠습니다.
구체적인 사안은 아래와 같이 정리하겠습니다
블라블라
이정도만 해도 문제될게 없을것 같은데?
멍구리2025/11/27 11:43
회사에서 중요한 내용은 꼭 서류로 해야함
회의하고 회의록 공유하는것도 다 그목적임
이야기하다가 중요한 이야기 하면 메일로 정리해서 보내드리겠습니다 라고 하고
문자로 다시 한번 확인함
구두로 하다 클남
글로배웠어요2025/11/27 11:46
배리어프리 시행하겠다며 파티션을 없앴던 이 대표.
경영합리화를 하겠다더니 자기는 경영에 집중해야 한다며
비서를 고용하고 비서를 통해서만 전달하라던 이 대표.
신속한 업무처리를 위해 시급한 건 문서 말고 구두로 보고하라더니
나중에 그 중요한 걸 왜 말로 했냐고 지랄하던 이 대표.
그 뒤로는 어디를 가든 구두로 보고하라고 하면
일단 텍스트로 요약해서 이메일이든 문자든 보내놓고
말로 부연 설명하는 습관이 생겼음.
이영x 대표님! 당신 덕에 아주 자알 배웠습니다.
아! 모든 책임을 나한테 짬 때리던 그 양반은
나 쫓아내고 몇달 안 돼서 회사 망했음.
나 쫓아낼 때 팀원들한테 인사도 못하게 했는데,
당연히 다음날 내가 출근하지 않으니 팀원들이 난리가 났고,
뒤늦게 상황을 알게 된 팀원들이 동시 퇴사해버림.
그리고, 다른 부서 직원들도 대거 동반 퇴사.
듣기론 회사의 절반이 하루에 사라져 버렸다고…
애룡이2025/11/27 17:46
드라마 각색이 엄청 욕먹는 작품이긴 한데,
일단 저 장면에서 마냥 도부장이 좋게만 보인다면 그거야말로 작가가 아니라 시청자가 사정을 모르는 경우 아닐까 싶음.
도부장이 융통성있는 상사로 보인다면 비슷한 사회경험이 없는걸테고, 본문처럼 무서운 상사로 느껴진다면 비슷한 경험이 있다는거겠죠.
김낙수 밑에 있던 직원들은 보고서 지옥에서 벗어났다고 좋아하겠지만, 도부장 성격이면 아마 저것마저도 테스트였을거라고 봅니다.
드라마상에 저 들이 마주하는 장면들을 보면 도부장은 계속 무언가를 먼저 던지고 그 들의 리액션을 보고 판단을 하는 느낌이 강함.
말 편하게 하세요들
하는데 "그럴까? " 했다간
전화는 항상 자동 녹음 하는것도 피가 마르는데
구두보고하면 녹음기 켜야되나
차라리 폰트 지적을 해라!!!
사회 생활을 안해본 작가들이 너무 많음...
해석하기 나름이죠
보고가 어떻든 결국 실행할려면 최소한의 기안이나 품의서는 올라가기 마련이고 그럼 나중에 사고나면 거기 결재한 사람들은 모두 견책을 받습니다
물론 회사의 중역이나 임원이 구두로 지시한게 사고나면 빠져나간다고 하시겠지만 그런 인물은 결재라인에 올라가도 다 빠져나갑니다
그리고 삼성이나 현대같이 같은 부서에 세자리수의 직원이 일하는 초거대 조직이 아닌 이상 어지간한 기업은 사내 소식이 보고서라인 보다 더 정확하게 돕니다
사고나면 내부감사든 외부 고발이든 들어가게 되는데 그럼 성골이 아니면 다 드러납니다
그런걸 생각하면 임원이나 사장 입장에선 중간관리자의 마사지가 들어가지 않은 보고라인이 더 이익 일 수 도 있죠
물론 사원 입장에선 가불기라서 시키는 대로 할 수 밖에 없기에 그다지 의미없는 고민이지만요
실제로 90년대 IMF터지고 난 뒤 정부조직의 보고 간편화를 위해 전자문서나 보고서 간소화를 위해 많은 노력이 있어왔습니다
금액별 전결권한 세분화라든지 전자문서 도입을 통해 비대면 결재나 결재라인 단순화 등등
특히 전자문서는 공무원들의 업무량과 시간을 줄이는데 많은 기여를 했죠
과거 공무원들은 각 단계마다 피드백을 다시 고치느라 보고서를 수십번 고쳐야 했습니다
그러다 전자문서가 도입되면서 결재자가 직접 문서를 수정하면서 말단부터 시장까지 1주일이 걸리던 결재가 2-3일만에 끝나면서 업무효율이 엄청나게 올라갔다고 하죠
하여간 보고단순화나 (사전)구두보고는 업무효율이라는 측면에선 꽤 효율이 높습니다
물론 나중에 책임소재로 가면 좀 피곤해지는건 사실입니다만 앞서 말했듯이 말단직원에겐 그다지 의미없는 고민이죠
독박쓰는 상황 안생기려면 저 팀장하고 대화할땐 무조건 녹음해야함
작가가 꿈을 너무 일찍 이뤘네 ^^
그래서 모든건 텍스트로 남기라 하셨죠..
저희 사수께서....ㅎㅎㅎ
극중 김낙수 부장 kids 중에 녹음 전문으로 하는 캐릭터가 있습니다. 왠지 도부장이 구두보고를 악용하여 딴소리하다가 녹음화일에 당하는 스토리? ㅋㅋ 상상의 나래 펼쳐봅니다~
구두 말고 스니커즈로는 안되겠습니까...?
"구두로 보고하랬다고 보고서도 제대로 안만들어놓고 일을해? 회사가 장난이야?"
or
"구두로 보고하랬더니 왜 보고서를 만들어서 내? 내말이 말같지가 않아?"
둘중에 어떤쪽으로든 지ㅇ을 떨 수 있는 마법의 미끼를 던지셨네....
현장직인데 자재주문도 카톡으로 하라더라
말로하면 나중에 언제 말했냐 이런다고 ㅎㅎㅎ
무슨 드라마인가요?
합리화와 효율화를 위한 이러한 조치가 “모든 사안을 구두로 하세요” 인 경우는 못봤네요. 여러 조건(예를 들어, 경중, 복잡도 등)에 따라서 보고서, 메신저, 구두 보고 중에서 합리적이고 효과적인 수단을 선택하자는 취지가 아닐까요.
매번 딴소리 하는 상사가 있어서 상사가 지시할때마다 메모를 해둠
아니나 다를까 어떤 사안에 대해서 내가 언제 그랬냐 시전하는 상사
이것보시라 몇월 몇일 지시사항 써놓은건데 이렇게 하라고 하시지 않았냐? 하니까 상사왈
그건 니가 작성한거잖아 내가 그렇게 말했다는 증거있어? 그냥 니맘대로 적었는지 내가 어떻게 알아?
네~ 세상에는 이런 상사가 아주 많습니다.
보고서는 구두로 하고 보고결과나 회의록 작성하면 되지않음?
저 리더의 의도는 보고서 작성하는데 쓸데없는 시간낭비짓을 하지 말라는 의도지 보고 대충하란 의도가 아닐텐데?
이런이런 사안 보고드렸고 결과적으로 이러한 지시로 이렇게 진행하겠습니다.
구체적인 사안은 아래와 같이 정리하겠습니다
블라블라
이정도만 해도 문제될게 없을것 같은데?
회사에서 중요한 내용은 꼭 서류로 해야함
회의하고 회의록 공유하는것도 다 그목적임
이야기하다가 중요한 이야기 하면 메일로 정리해서 보내드리겠습니다 라고 하고
문자로 다시 한번 확인함
구두로 하다 클남
배리어프리 시행하겠다며 파티션을 없앴던 이 대표.
경영합리화를 하겠다더니 자기는 경영에 집중해야 한다며
비서를 고용하고 비서를 통해서만 전달하라던 이 대표.
신속한 업무처리를 위해 시급한 건 문서 말고 구두로 보고하라더니
나중에 그 중요한 걸 왜 말로 했냐고 지랄하던 이 대표.
그 뒤로는 어디를 가든 구두로 보고하라고 하면
일단 텍스트로 요약해서 이메일이든 문자든 보내놓고
말로 부연 설명하는 습관이 생겼음.
이영x 대표님! 당신 덕에 아주 자알 배웠습니다.
아! 모든 책임을 나한테 짬 때리던 그 양반은
나 쫓아내고 몇달 안 돼서 회사 망했음.
나 쫓아낼 때 팀원들한테 인사도 못하게 했는데,
당연히 다음날 내가 출근하지 않으니 팀원들이 난리가 났고,
뒤늦게 상황을 알게 된 팀원들이 동시 퇴사해버림.
그리고, 다른 부서 직원들도 대거 동반 퇴사.
듣기론 회사의 절반이 하루에 사라져 버렸다고…
드라마 각색이 엄청 욕먹는 작품이긴 한데,
일단 저 장면에서 마냥 도부장이 좋게만 보인다면 그거야말로 작가가 아니라 시청자가 사정을 모르는 경우 아닐까 싶음.
도부장이 융통성있는 상사로 보인다면 비슷한 사회경험이 없는걸테고, 본문처럼 무서운 상사로 느껴진다면 비슷한 경험이 있다는거겠죠.
김낙수 밑에 있던 직원들은 보고서 지옥에서 벗어났다고 좋아하겠지만, 도부장 성격이면 아마 저것마저도 테스트였을거라고 봅니다.
드라마상에 저 들이 마주하는 장면들을 보면 도부장은 계속 무언가를 먼저 던지고 그 들의 리액션을 보고 판단을 하는 느낌이 강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