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홍콩 아파트 화재 주요 원인

1. 대나무

해외 언론이고 국내 언론이고 화재 확산의 주요 원인으로 꼽고 있는 요인

그러나 의외로 홍콩 건설현장에서 사용하는 대나무는 방염처리가 되어있어 어느 정도의 내화성이 있고

이번 화재 참사 현장에서도

실제로 불이 붙지도 않았거나, 불에 그을리기만 한 대나무들이 생각보다 많이 확인되는 것으로 보아

이번 화재가 초기에 급속도로 퍼진 것의 주요 원인이 되었을 가능성은 낮아보임

이 때문에 홍콩 내 건축 전문가들은 대나무 비계가 주요 원인이 되었을 가능성은 낮다고 언급하고 있고

홍콩 내 시민단체들에서는 후술 할 가연성 소재에 대한 책임을 묻기 위해 대나무 비계만을 언급한다고 비판중인 상황

2. 녹색 그물

https://www.facebook.com/JasonPoonHongKong/videos/1589328408575284/

제이슨 푼이라는 홍콩 사람이 해당 건설현장에서 사용된 녹색 그물을 사고 발생 1년 반 전인 2024년 5월에 채취하여 불을 붙여본 결과

난연성 소재가 아닌, 한 번 불이 붙으면 줄줄 녹으면서 완전히 타버리는 가연성 소재인 것을 확인하고

홍콩 정부 관계부처에 문의를 했다고 했으나 이번 참사 현장에서도 사용된 것으로 파악됨

급속도로 불길이 고층으로 번진 주요 원인일 가능성이 높다고 봄

참고로 이 가연성 소재 이용의 가장 큰 문제점은

홍콩의 건축 관련 규제가 대나무 비계에는 불연성 소재나 난연성 소재의 덮개를 사용해야한다고 규정하고 있기 때문임

3. 발포 스티로폼

이번 화재가 난 아파트는 외장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하면서

'프라이버시 보호' 명목으로 창문들에 발포 스티로폼을 치고 공사가 진행되었는데

발포 스티로폼이 가연성이라는 일각의 주장도 제기되었고

(개인적으로는 외장에 씌운 그물망도 가연성인데 이 발포 스티로폼이 난연 재질일 가능성은 낮아보임)

이 발포 스티로폼으로 창문이 아예 막혀있어 안쪽에서 바깥을 파악할 수가 없어서

소방차 소리가 들리고도 다른 건물이나 다른 지역에서 화재가 난 것으로 파악하다가

전화나 다른 사람들이 외치고서야 화재 발생을 인지하고 급히 피신했다는 
일부 생존자 증언이 있음

4. 소화전과 화재경보기 미작동

https://www.hk01.com/突發/60298123/宏福苑五級火-頂層戶憶逃生經過-開喉無水-發泡膠封窗難察火警

이 부분이 가장 중요한 내용일 것 같은데

최상층에 거주하던 생존자 증언에서

'계단을 내려가면서 모든 층에서 화재경보기를 눌렀지만 작동되지 않았다'

'소화전이 작동하지 않았다'

라는 내용이 있어 실제로 건물에서 소방시스템이 작동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음

덤으로 계단으로 대피하는 와중

모든 계단이 리모델링 공사로 하얀색 페인트만 칠해져있어 몇층인지 파악하기가 쉽지 않았다고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