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난 처음 정신과 다닐때 비용때문에 부모님에게 미안해서 한번 울고
의사의 무심한 태도 때문에 두번 욺
그래서 친척이 추천해준 병원에 갔는데
상담이랑 약 포함해서 만원 조금 더 받음
상담도 경청하고 설명도 잘 해줘서 의사 선생님께 너무 고맙더라
거의 봉사하시는 수준이더라고
그런데 잘 다니다가 상태가 갑자기 나빠져서 ㅈ살시도를 했는데
어찌저찌 살아났음
솔직히 환자가 죽던말던 신경 안쓰는 의사들도 있잖아?
이 선생님은 진정으로 신경써주고 대학병원에 의뢰도 해주고
연락도 해줬음
지금도 생각나서 가끔씩 간식들고 찾아감
님들도 힘들면 정신과 두려워하지 말고 찾아가보셈
정말 좋은 사람 만나게 될지도 모르니
난 그냥 친한 아저씨 관계임
그런 시시콜콜한 이야기라도 털어놓을 사람 하나 있으면 도움 많이 되지
정신과 제일 절실한사람들이 정신과의사임
세상 모든 정신병 가진 사람들 앞에서 제정신 유지하면 그게 보살이고
다행이네. 첫번째 의사 천벌받아라 진짜
저경우는 그 사람탓만 하기도 애매한거같음 결국 사람의 일인지라 그렇게라도 안하면 못버티는 사람들이 있을듯... 그럼에도 도움 받은 사람들도 분명 있을거고
정신과 제일 절실한사람들이 정신과의사임
세상 모든 정신병 가진 사람들 앞에서 제정신 유지하면 그게 보살이고
난 그냥 친한 아저씨 관계임
요즘 잘지냈냐 악몽 안꾸냐 일 잘되냐 그란 이야기 할수 있는
그런 시시콜콜한 이야기라도 털어놓을 사람 하나 있으면 도움 많이 되지
근데 짤 개귀엽다 나무삼
갑자기 약리학 교수님 생각나네
나중에 임상에서 환자 히스토리볼때 우울증약 복용 체크되어 있는데 진료예약때 환자 안오면 꼭 연락하라고 당부하시더라고
의사랑 상담사랑 헷갈리지 말라고들 하는데 그게 의사라고 해서 환자를 비인격적으로 대하는 게 당연한 건 아님
상담사와 다른건 알지만 대화로 원인이 뭔지 알려고 해야 하는데 그거 자체를 안하고 약만
처방해주고 땡 칠려는 곳이 너무 많더라고
한번 상담 받아봤는데 챗지피티보다도 도움 안되더라...ㄷㄷ
나 처음 정신과 갔을때(우울증과 알중) 반응이 그냥 너는 짓껄여라. 이런 반응이던데 정신과 의사가
상담사는 아닌데 전혀 환자에게 관심없는 모습보고 거기는 그냥 안감.
정신과 의사는 보통 약만 주는 이야기고, 흔히들 생각하는 이미지는 상담사 일이긴 한데
나도 한명 이상한의사 만나서 의욕없이있다 바꾸니 살만함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