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학력 관련해서 사기 쳤다는 버튜버 얘기 계속 보이길래 이것저것 찾아봤는데,
이해가 안 되는 게 버튜버 하는 데 왜 현실 학력을 저렇게까지 끌어다 써야 했냐는 거임.
버튜버면 그냥 본인 컨텐츠랑 입담, 캐릭터로 승부 보면 되는 건데
굳이 “MIT 물리학 박사 출신 버튜버가 들려주는 물리 썰” 이런 식으로 현실 학위 권위를 대놓고 광고 소재처럼 박아넣은 시점부터,
이건 RP가 아니라 그냥 학력으로 컨텐츠의 신뢰도를 팔아먹는 거임
학위라는 게 결국 “이 분야 좀 더 잘 압니다”라는 일종의 보증수표인데, 그걸 자기 것이 아닌 걸로 꾸며서
시청자한테 신뢰를 끌어모은 거면 그냥 보증사기지 뭔데
더 웃긴 건, 이게 버튜버라서 그냥 가상 세계관 RP로 풀 수도 있었던 거라는 거.
아예 “모 사이버 대학 떡볶이 물리학 박사” 이런 식으로 대놓고 가짜 티 나는 설정이면 다들 그냥 드립이고 세계관이구나 하고 넘어갔을 거임.
근데 실제 MIT, 실제 물리학 박사 타이틀을 그대로 갖다 쓰고 MIT 졸업장까지 그럴싸하게 인증하니까,
이건 시청자들이 현실 학력으로 속일 생각으로 그 권위를 이용한 거라고밖에 안 보임.
결국 흥행했던 컨텐츠도 “MIT 물리학 박사 버튜버가 하는 물리학 썰” 이런 식으로 포장된 덕에 먹힌 거면,
본인 실력으로 승부 본 게 아니라 가짜 간판 빌려다 쓴 건데. 실제 버튜버 데뷔 3개월만에 팔로워 1만명 찍기도 햇고.
가장 이해가 안가는건 실제 명문 박사 타이틀은 조금만 관심 있는 사람이 뒤져보면 검증이 가능한 정보인데,
그걸 이렇게 대충 땜질해서 들고 나왔다는 거 자체가 시청자들을 얕봤거나, 아니면 들킬 거라는 최소한의 상상도 안 했다는 소리라서 이해안감.
그냥 박사 PR 정도와 전문지식만 잘 포장 해도 시청자들이 보기엔 “와 저 사람 진짜 박사인가 보다” 하면서
알아서 권위를 붙여줬을 텐데, 굳이 그걸 “MIT 물리학 박사”까지 구체적으로 뻥튀기하고 결국 하루아침애 빤스런까지 한건 참...
본문에 정답이 있음.
'시청자들이 현실 학력으로 속일 생각으로 그 권위를 이용한 거' 맞는거지.
그게 안들킬줄 알았냐고?
안들킬줄 알았으니까 저딴 구라를 친거지.
결국 그정도였다는거.
버튜버로 성공하기 위해서 위조 학력을 끌어 온 게 아니라
학력위조로 뽕을 채우고 혹여 잘못됐을때 탈출하기에 걍 버튜버 폼이 유리했으니 버튜버를 했다고 해석하는게 맞을거 같음.
요새 버튜버 평균 스팩 엄청 올라가긴 했어
그럴만한게 대기업에서 뽑는 버튜버는 얼굴만 안 보지 말솜씨를 넘어 지성과 예능까지 요구하는 시대니까
mit도 철자 웃기게 바꿨으면 컨셉 특이하네 하고 넘어갈텐데
그것도 그럴싸하네
나중에 간판만 바꿔서 슬쩍 또 복귀할자도
요새 버튜버 평균 스팩 엄청 올라가긴 했어
그럴만한게 대기업에서 뽑는 버튜버는 얼굴만 안 보지 말솜씨를 넘어 지성과 예능까지 요구하는 시대니까
버튜버로 성공하기 위해서 위조 학력을 끌어 온 게 아니라
학력위조로 뽕을 채우고 혹여 잘못됐을때 탈출하기에 걍 버튜버 폼이 유리했으니 버튜버를 했다고 해석하는게 맞을거 같음.
그것도 그럴싸하네
나중에 간판만 바꿔서 슬쩍 또 복귀할자도
mit도 철자 웃기게 바꿨으면 컨셉 특이하네 하고 넘어갈텐데
본문에 정답이 있음.
'시청자들이 현실 학력으로 속일 생각으로 그 권위를 이용한 거' 맞는거지.
그게 안들킬줄 알았냐고?
안들킬줄 알았으니까 저딴 구라를 친거지.
결국 그정도였다는거.
어차피 봐주니깐..
'버튜버면 그냥 본인 컨텐츠랑 입담, 캐릭터로 승부 보면 되는 건데'
사실 이걸로 승부 볼 수 있는 시장이 아니라서리
이미 충분히 레드오션이라서 그냥 방송 잘한다! 이것만으론 뜨지 않아
라덴처럼 누가봐도 전문가급인것도 아니고 그런걸 말빨로 영원히 속일수 있다고 생각한거야?
그 팔로우 1만 찍는거에서 이미 엄청난 시작이니까
걍 고든 프리맨 교수님 밑에서 교육받은 수제자, 빠루 물리학 1타 강사 이딴거 했으면 됬을거라는거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