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차피 같은 여자끼리만 있는데 어때?
이러면서 건빵 봉지 옆에다 끼고 와그작와그작 씹어먹으면서
낡아서 늘어지거 구멍뚫린 구멍송송 바람숭숭 팬티 한장만 입고
풍만하지만 세월의 흐름과 중력에 의해 살짝 늘어진 아가밥디스팬서를 브라도 안차고 대충 어깨에 걸친 수건으로 수유구만 살짝 가리고 돌아댕겼겠지
그런 모습에 그로자는 한숨 쉬면서
"지휘관, 당신은 이 엘모호의 지휘관이야. 누가 보면 어쩔려고? 위엄 좀 지켜."
라며 잔소리했겠지.
하지만 장시안느는 그런 그로자 찌부린 인상을 보고 히죽히죽 웃으며 바퀴 달린 의자에 앉은채로 그로자에게 다가와
"우웅? 왜애? 뽀삐는 위엄 잘몰?루겠는뎅~"
이죽거리며
"우리 마누라는 나 알몸인거 보면 막 꼴리고 구랭?"
하면서 장난치겠지...
하지만 사실 그로자도 인내심의 한계가 다가왔기에 욕구해소 겸 지휘관을 혼낼겸해서
장시안느를 의자채로 번쩍 들어올리고는 개인 방으로 향하지 않았을까?
그리고 방음벽으로도 채 막을 수 없는 엄청난 소리에
캐롤릭과 네메시스는 자연스레 귀마개를 끼고는 고개를 절레절레 흔드는 나날이 10여년간 이어졌던게 아닐까?
뽀삐는 공일까 수일까
아니면 상대에 따라 다를까
반쯤 폐인처럼 살았던거 보면 그럴지도.....둘이서 불타는 밤을 보낼 때 메이링만 홀로 외로이 엘모호를 수리하며 쌀술로 밤을 지새웠겠지
뽀삐는 공일까 수일까
아니면 상대에 따라 다를까
수인게 꼴려
반쯤 폐인처럼 살았던거 보면 그럴지도.....둘이서 불타는 밤을 보낼 때 메이링만 홀로 외로이 엘모호를 수리하며 쌀술로 밤을 지새웠겠지
언제부터 메이링의 쌀술을 메이링이 먹었다고 생각했지?
당연히 지휘관이 몰래 훔쳐와서 마시고는 얼큰하게 취해 그로자랑 침대에서 한몸이 되어 뒹굴었을꺼야
금속 덩어리라 입고 다녔겠지
지휘관 존나멋잇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