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큰 건물이 버스터미널임


2009년 9월 19일 토요일
일본 기후현 산악지대 버스터미널과 산장이 있는 장소에서
(설명 : 기후현 다카야마시, 그러니까 해발고도가 높은 지역이라서 산 아래지만 산 위임)
갑자기 산등성이에서 반달곰이 나타나
계단 부근에서 한 명을 습격하고
이동하여 또 다른 사람을 습격 (중상)
그 사람을 도와주려던 사람을 습격하고 (중상)
이를 목격한 산장(그림 왼쪽의 건물) 경영자와 직원이 내부 손님을 대피시키고
밖으로 나와서 소리를 내어 곰의 주의를 끌었는데
곰이 이끌려서 산장 경영자를 습격 (중상)
경영자의 아들이 곰을 걷어차면서 아버지를 구하려고 하자
아들을 공격하려고 했는데
경비원이 몰고온 소형트럭으로 가로막아서 아들은 무사함
나중에 인터뷰에서 위험한건 모르겠고 아빠를 살려야한다는 생각뿐이었다고 함
그 다음 자동차를 타고온 등산객들과 직원들이 클락션으로 곰을 쫓아내려했으나
오히려 더 흥분
직원용 건물(초소)을 습격했으나 사람들은 대피에 성공
건물 입구를 차로 막았으나
곰은 유리창을 깨고 탈출
그 다음으로 곰은 제일 큰 건물이면서 사람들도 제일 많이 있던 버스터미널에 진입
내부 사람들은 의자등으로 바리케이드를 쳤지만
깨부수고 들어옴
바로 한 명 공격 (중상)
(여기까지 중상 4명인데 사후 공식 집계에선 중상 3명임 왜지?)
한 직원이 소화기를 분사하자 놀란 곰이
기념품(오미야게)점으로 진입
그 직원이 순발력 좋게 기념품점 셔터를 내리면서
곰은 갇히고
습격 사건 종료...첫번째 공격부터 여기까지 40분 걸림
이 장소에 1000명 넘게 있었는지라
목격자도 많고 사건 진행도 자세하게 알려짐
그 후 곰은 엽사들이 사살
공식적으로는 3명 중상 7명 경상 사망자 없음으로 사건이 끝이 났다
사건 종료후 의문점은
곰이 왜 흥분했는지 모르겠다는 것이다
굶주렸나? 일본 9월이면 늦여름으로 먹이는 풍부하다
새끼를 건드렸나? 새끼와 함께다니지 않는 수컷이었다
그 후 조사에 따르면 산 위에서 버스 운전수가 이미 흥분한 상태였던 곰이 달리는 걸 목격했다는 진술이 확보되었다
아마 인간과 마주쳐서 어떤 이유로 곰이 놀라서 인간을 적으로 인식했다는 가설이 제기되었다
우리나라 호랑이 잡을때 지들 나라도 같이 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