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무실 건물의 사무실 칸, 그 칸 속엔 프로그래머.
프로그래머는 프로그램을 짜고, 그 프로그램 팔아 술값을 번다.
술이 깨면 온라인에 앉아 있고, 술에 취하면 오프라인에서 잠든다.
취하고 깨기를 날마다 반복하고, 온라인·오프라인을 해마다 오간다.
바라건대 컴퓨터 앞에서 늙고 싶지, 사장에게 고개 숙이며 살긴 싫다.
벤츠·BMW야 돈 많은 이들의 것, 프로그래머는 버스나 자전거면 된다.
남들은 내가 미쳤다 웃지만, 나는 내 신세가 서글퍼 웃는다.
거리엔 예쁜 아가씨가 넘쳐나건만, 어느 누가 프로그래머의 짝이 되어주랴?

역시 이백과 두보의 나라
부진장강 곤곤래
갈려나가는 개발쟁이의 애환에는 국적이 없다 ㅠㅜ
문학 좀 치네
코딩도 결국 글쓰는 직업이다 이건가
문학 좀 치네
부진장강 곤곤래
갈려나가는 개발쟁이의 애환에는 국적이 없다 ㅠㅜ
개발자 사무실에는 꽃도 피지 않아
봄이 와도 봄 같지가 않네
코딩도 결국 글쓰는 직업이다 이건가
쟤네 996 하는거 보면 진짜로 부처가 필요하긴 해
하필 오늘 부기영화 보다가 이런 거 봐서 슬프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