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서는 메드베데바-김연아 순입니다.
1. 트리플 플립-트리플 토룹 (3F+3T)
2.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룹 (3Lz+3T)
3. 더블 악셀-트리플 토룹 (2A+3T)
어떻습니까?
그냥 피겨 잘 몰라도, 수준 차이가 너무 극명하게 느껴질겁니다.
보통 약을 팔아도 그럴듯하게 먹히도록 약을 팔아야 하는데
현재의 피겨판은 어디 동네 약국에서 마이싱 몇알 사서 가격표도 안떼고
역대급 만병통치약이라고 우기는 수준에 불과한거죠.
그래서 안그래도 좁은 파이를 더 줄어가고, 갈 수록 노답되고 있습니다.
그나마 특이점이 온 수준의 남싱 고난도 점프쇼 아니면 별로 화제거리도 없습니다.
여싱 인기는 러시아 공산품들을 약팔이 한 이후로 바닥친지 오래구요.
흔히 가산점이라고 매체에서 이야기 하는 GOE(수행등급)의 점프 플러스요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총 8개 항목중에 2개 이상 적용되면 +1, 4개 이상이면 +2, 6개 이상이면 +3(만점)을 주도록
규정집에서는 권장하고 있습니다. 가이드라인이기 때문에 강제하는 것은 아니어도
적어도 여기서 제시한 큰 틀은 벗어나서 지멋대로 점수 주면 안된다는 의미죠.
1) 어렵거나 / 독창적이거나 / 예상밖의 도입
2) 점프 앞에 뚜렷히 알아볼 수 있는 스텝이나 스케이팅 동작들
3) 변형 공중자세(e.g.타노) / 회전할 때 지연(Delayed)
4) 좋은 높이+비거리
5) 독창적인 랜딩 동작 / 랜딩할 때 프리레그(free-leg)의 좋은 익스텐션(스트레치)
6) 처음부터 끝까지 좋은 흐름(flow)
7) 쉬워보일 정도로(effortless) 수월하고 능숙한 수행
8) 음악에 맞춘 구성
흔히 메드베데바를 비롯해 최근 여자 선수들이 가산점을 퍼받는 근거로
흔히 타노로 불리는 공중자세의 변형을 걸고 넘어지는데 이 자체가 그냥 선동에 불과합니다.
타노 하면 +1도 아니고 +0.5가 보장되는 정도에 불과한거예요.
더군다나 김연아에게 비교우위를 운운할 수도 없는 것이, 김연아는 같은 항목에 위치한
'딜레이드 점프'를 뛰는 것으로 유명한 선수입니다.
정확한 테크닉과 긴 체공시간이 있어야만가능한 점프 테크닉인데
지상에서 최소한도의 선회전만 한 다음 공중에 오르기까지 열린 포지션을 유지하다가
빠르게 몸을 감아 회전속도를 높이는 방식이죠. 그래서 이런 테크닉을 쓰는 선수들의 점프는
뜬 직후 잠시 공중에서 멈춰있는 느낌을 주는, 극적인 효과를 불러일으키게 됩니다.
김연아 선수는 특히 트리플 플립(3F)과 트리플 러츠(3Lz)에서
아주 두드러지게 딜레이드 테크닉을 선보이고 있죠.
스케이터 출신 해설가들이나 관계자들이 여러차례 언급하기도 했구요.결국 메드베데바를 비롯한 현재 러시아 출신 점핑빈들이
점프 GOE면에서 김연아보다 비교우위를 지닐 부분은 단 한가지도 없는겁니다.
이런 단편적인 일반화를 통한 선동은 소치 스캔들 때도 볼 수 있었죠.
편파판정을 정당화 하기 위해, 혹은 논란을 무마시키기 위해 채점제로 책임을 돌리면서 시전한
몇몇 관계자들의 조잡한 변명에 불과하던 그 트리플 갯수 세기 따위의 헛소리와 비슷한거죠.
정작 그 소트니코바도 선수 생활 내내 트리플 점프 덜 뛰어도 자기보다
스케이팅 퀄리티가 떨어지는 선수들에게 잘만 이겨왔거든요.
당장 그 소치 시즌 그랑프리에서 우승할 때도 자기보다 더 난도 높은 구성을 해낸 선수보다
더 높은 점수를 받았던 예가 세 번이나 있습니다.
그 선수들과 소트니코바의 스케이팅 수준 차이는 소치 때 김연아와 소트니코바의 차이보다
적으면 적었지 결코 크지는 않았습니다.
기껏해야 난이도 운운하는 건데 김연아 현역때도 김연아보다 더 고난도 구성을 한 선수들은 많았어요.
당장 2013년 월드에서도 트리플 플립-트리플 토룹, 더블악셀-트리플 토룹을 비롯해
프리스케이팅에서 7트리플 구성을 클린해서 126점을 받은 중국의 리쯔 쥔이 있죠.
그런데 6트리플로 클린한 김연아와는 프리에서만 22점 차이가 났습니다.
왜 그런지 피겨스케이팅이라는 종목에 대해서 이해가 없는 문외한들은
그저 클래스가 다르니까...라는 식으로 막연하게만 인지하는거지만
그안에는 기본적인 스텝, 스케이팅, 점프의 퀄리티, 안무의 표현과 기교 등 수많은 요소들이
들어가서 종합적으로 우위를 가지기 때문에 그런겁니다.
그 리쯔 쥔의 레벨에서 우악스런 트랜지션만 끼얹었을 뿐 수준은 메드베데바류 공산품들과
그다지 다를게 없어요. 점수만 그냥 강대국빨로 퍼받는 것일 뿐이죠.
실제로 보면 점수에 걸맞는 인상 따위는 전혀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인플레이션이라는 걸 누구나 다 알 수 있는 거구요.
위 점프 가산점 항목을 보면서 김연아 선수의 프로그램을 보시면 알겠지만
최소 6~7개 항목이 대부분의 점프에서 적용된다는 걸 알 수 있을 겁니다.
그런데 그에 비해서 점프 GOE는 다른 선수들보다는 높게 받았을 지언정
PCS와 마찬가지로 그다지 제대로 받은 적이 없죠.
캐나다의 레전드 스케이터인 커트 브라우닝(올타임 남싱에서 꼭 언급되는 선수)이
메드베데바의 점프를 보고 한 코멘트가 화제가 되었었죠.
"점프의 크기가 너무 작다. 랜딩은 힘이 들어가 궤적이 삐뚤빼뚤하고 유연한 흐름이 없다.
요즘 여싱을 보고 있으면 김연아가 보여주던 스피드와 파워, 플로우를 겸비한 점프가 그리워진다."
재밌는건 갈 수록 경향의 변화를 명분 삼아 메드베데바와 같이 대놓고
레전드급 해설가에게 퀄리티면에서 극딜을 먹는 점프들이 GOE에서
+2, +3을 무차별적으로 받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연결 점프의 흐름이 유연하게 이어지는게 아니라 흔히 '끙차'라는 효과음이 들릴 것만 같은
엉기적거리는 연결 도입은 그야말로 최악입니다. 누가봐도 힘써서 한다는게 티가 날 정도구요.
둔하고 과장된 도약 자세라든가 별볼일 없는 스피드와 점프 스케일 같은건 차치할 정도로 최악이죠.
그런데 저런 점프에 지금 심판들은 정신이 나간건지 +2, +3을 찍고 있어요.
이처럼 메드베데바의 점프는 성공만 하면 대부분 최고 수준의 GOE를 받는데
실제로 제대로 규정에 맞춰 변별력 있게 적용한다면 +1도 주기 어려운 점프입니다.
플러스 요인도 적용할 부분이 많지 않은데, -GOE, 즉 감점 항목에 적용되는 결함들은
반대로 산재해 있기 때문입니다.
이는 poor take-off에서 -1에서 -2의 등급 하향을 적시하고 있기 때문에
가산점 항목에서 +2를 따내도 0이나 +1밖에 받을 수가 없죠.
악셀 점프는 그냥 말하기도 싫을 정도로 총체적 난국이구요.
여기다 더해 PCS 평가를 보면 채점 기준에 걸맞지 않는 점수는 그야말로 가관이지만
일반인들이 보기에 제일 티가 나는 점프에서 마저도 이런 수준이라는 겁니다.
거의 눈감고 귀막고 코드를 맞춰 점수를 찍는 수준이니, 채점제 운운할게 아닙니다.
기술적 우위 운운하는 건 한마디로 헛소리일 뿐이구요.
결국 이와 같은 일들은 ISU 내부에서 심판이나 판정에 대한 자정이나 개혁을
극도로 배척하고 권위만 앞세우던, 징그러울 정도로 뿌리깊은 부조리에서 비롯된거고
그렇기에 여전히 시대가 지나도 강대국과 유럽쪽의 힘이 지배하는 경향이 강한겁니다.
마치 시간이 냉전시대에 멈춘 것 같죠. 사실 인종차별의 냄새도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귀족 스포츠라는 것에 대한 유럽 인사들의 쓸데없는 자부심같은게 있어요.
그래서 이런 노답행보는 개선될 기미가 없죠. 같은 채점제 종목인 기계체조를 벤치마크해야 하는데
리듬체조처럼 고이고 썩은물로 흘러가는 경향이 날로 심해지고 있는겁니다.
리듬체조는 그 고인물들 판에서 푸쉬하는 선수들이 넘사벽 기량이라도 보여주는데,
피겨는 그런것도 아니라는게 어찌보면 더 코미디죠.
시즌만 되면 이러저러한 결함이나 오류를 개선하기 위해 규정을 신물나게 바꿔대지만
룰 아무리 바꿔봤자 사람이 안바뀌는데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여전히 과거 나가노, 솔트레이크에서 아이스 댄스나 페어 등 갖은 오심과 편파로 얼룩진
그 인물들이 버젓이 명예직이랍시고 활동하고 있는데.
문외한들 입장에서는 대충 큰 실수 안하면 결국 비주얼적 취향이나 점수에 끼워맞춰서
평가를 할 수밖에 없습니다. 주니어 상위권과 시니어 상위권을 놓고 봐도 구분 못해요.
그러니 메드베데바 같이 저질스러운 점프와 그보다 더 구린 스케이팅 퀄리티를 봐도
막연히 대충 보고 점수에 맞춰서 김연아보다 잘한다 하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는거죠.
소치 때 리프니츠카야 포장은 그런 문외한들의 시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려는 시도를 했던거구요.
그런데 아무리 문외한이라도 이정도로 차이가 나면, 현장에서 보면 바로 알게 됩니다.
흔히 피겨스케이팅이 예술적인 점수라 추상적이고 취향에 맞춰 점수를 매긴다고 생각하지만
PCS에서도 상당히 테크니컬한 지표로 평가하도록 되어있어요.
실제로 김연아와 현역 선수들의 가장 큰 차이는 바로 그 스케이팅 퀄리티 자체에 있습니다.
점프 퀄리티의 차이가 SS급과 B 혹은 C급의 격차라면, 스케이팅과 '표현력'으로 두루뭉술하게
묘사되는 안무 소화력, 음악적 감성을 이끌어내는 기술적 디테일은 SSS급과 D급의 차이죠.
그런 기술적인 부분을 제대로 반영하는게 심판진의 몫인데, 그럴 의지가 별로 없는겁니다.
연맹 파워와 스폰서쉽에 흔들리는 채점 경향, 유명무실한 규정...
잘못된 에지 도약에 기초점 삭감이라는 강수를 두면 뭐합니까 그걸 빌미로 아예 콜을 안주는데.
선수 본인이 인정하는 플러츠에 콜을 안주고, 김연아도 받아보지 못한 +3 GOE의 러츠로 인정하는데
이게 대체 무슨 개그쇼인지 볼 수록 기막힌거죠(참고로 그 선수가 메드베데바).
이건 기계체조만 보더라도 채점제 항목의 한계를 운운하기 이전에 ISU가 썩어빠진 고인물을
자체적으로 해결하지 못해서, 아니 그럴 생각조차 없어서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어떻게 보면 2014 소치는 그런 고여 썩은 물이 가장 역겹고 극적으로 분출한 단면에 불과해요.
그리고 그 중심에는 강대국들, 특히 여전히 다수파워와 인맥을 앞세워 피겨판을 지배하고 있는
구 동유럽 출신, 러시아쪽과 스폰서쉽 파워로 틈새이득을 보는 일본, 그리고 견제는 하지만
마찬가지로 거래적 명목으로 스탠스를 취하는 북미까지... 그들만의 리그입니다.
이런 판에서 완전한 변방국 선수인 김연아가 올타임 레벨에 올랐다는거 자체가
기적이라는 말로도 충분하지 않은 일이었을 뿐입니다.
메뎁은 러츠가 플러츠죠.
이 선수는 세컨 점프를 뛸때 끙차하는 느낌이 드네요
메뎁의 바닥에 붙는 듯한 점프는 아무리 타노로 가리려해도 구린데 점수 받는거 보면 황당 그 자체죠.
플러츠는 정상적인 판정이라면 0점 처리해야 마땅하구요.
해외 전문가 조차 여자는 커녕 남자한테서도 본 적이 없다는 날아가는 점프를 뛰는 김연아급 점수를 김연아 전성기 기준 10위권에도 들기 힘든 애들이 받고 있으니 어이가 없습니다.
약물로 크게 한탕 한 러시아가 활개치면서 판정은 그깟 약물 수준이 되버리고 피겨계가 더욱 더러워진 감을 지울 수가 없네요.
관계자이신가요? 역시 불펜 퀄리티
추천드립니다,
그러니깐요 타노가 성공하면 몇점씩 받는 점프도 아니고 ....수많은 가산점 요소의 일부정도이고 타노 뛴다고 가산점 잘받는다는 보장도 없는데....대단한 기술인것마냥 포장은 왜하는지 모르겠어요.
타노로 눈속임 하는 거죠. 실제 점프에 1도 관련 없는 기타 잡기술 중 하나일뿐인데 뭔 대단한거 하는 거 마냥
추천드립니다.
[리플수정]트리플점프는 가산점 70%만 반영되니...본문에 룰대로라면 타노 뛰어서 보장되는 점수는 0.3정도네요. 이것도 다른 가산점요소가 있을때 반영되고 없으면 사라지는점수네요.
그리고 저선수가 저 점프를 많이 뛰어서 저 점프를 까내리는게 아니라...피겨팬이라면 아시겠지만 저선수 등장하기 훨씬 전부터 피겨팬들이 타노 점프 안좋아했어요 정말 잘뛰는 남싱이 제대로 뛰는게 아닌이상 손동작이 우스꽝스럽고 우아하지도 않죠.그래서 타노 뛰는 선수들 이쁘게 못뛸거면 시도하지 말라는 얘기도 많이 나왔는데....저선수는 우아하지도 않은 타노로 눈가림하려고 저걸 점프마다 넣고 있으니..프로그램이 전 불호네요.저선수가 상위권 실력이 아니란건 아닙니다
Suyuri// 그렇습니다. 본문에는 굳이 요소별 팩터까진 언급을 안했지만 트리플 점프의 경우 등급당 팩터가 0.7이죠.
Suyuri// 메드베데바를 비롯한 현재 여자 싱글 상위권에 분포한 러시아산 선수들의 공통적인 문제점은 한마디로 스케이팅 퀄리티가 구려터진 점빙핀인데 그 점프 퀄리티마저도 좋지 못하다는게 크죠. 무엇보다 음악성을 표현하는 테크닉은 꽝이라 뻣뻣하고 유치한 연기들로 전체적인 수준을 다운시켜버렸구요. 운동선수로서도 퍼포머로서도 그냥 수준 이하입니다. 그걸 채점제에 맞춘 전략이라는 식으로 포장하는게 웃길 뿐이죠.
[리플수정]점프질은 이선수나 소트니코바나 도긴개긴이긴 하죠.러츠 못 뛰는것까지 똑같고 잘못된 점프를 프로그램 구성에 넣어 점수 퍼 받고. 스피드가 없으니 연결 점프 뛸때 끙차
메뎁이 타노를 자꾸 우겨넣는이유가..점프가 좋지못하고 낮기때문에 눈가리고 아웅하는거에요 시선분산하는거죠 그렇다고 연아 거쉰처럼 우아한것도 아니고 우악스러운데다가 점프 보시면 랜당할때 팔도 그렇고 덜컹거리며 연결점프는 심지어 로딩도 길어요 연결점프라 부르기도 그렇죠 점수만 폭등한거에요
러시아애들은 점프 안정성은 둘째치고 하나같이 점프스케일이 개구리 사이즈던데 갖다댈때를 갖다대야지
[리플수정]현재 피겨판이 얼마나 요상하게 바뀐건지 코스트너와 아사다마오를 보면 알수 있죠. 코스트너의 인플레 된 현재 tes,pcs점수. 엣지콜 때문에 빼 버렸던 럿츠와 회전수부족 때문에 시도조차 못했던 연결 트리플 점프를 요상한 룰 변경 이후 들고온 아사다마오.
추천드립니다.
김연아의 점프를 텍스트북, 흔히들 교과서 점프라고 말하는데 김연아의 점프가 흠잡을데 없는 정석이라서 교본적인 면이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이건 잘못된 표현 같습니다.
교과서라는건 모두가 기준으로 삼음과 동시에 누구나 따라할 수 있어야 교과서라고 할 수 있는거니까요.
해외 전문가들조차 여자는 물론 남자에게서도 본적이 없는 날아가는 점프라고 평가했고 딜레이드까지 들어가서 쉽게 말해 정상급 선수들 조차 따라하고 싶어도 따라 할 수가 없는건데 이런건 교과서라고 할 수 없죠.
모든게 완벽해서 목표로 삼고 추구해야 하지만 다달을 수 없는건 교과서라고 안하고 한계나 이상이라고 표현하는게 더 적합하죠.
딴건 둘째치고
점프 속도 높이에서 비교불가
연아 개굴욕
연느는 올타임 넘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