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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로 거의 마음 굳었었는데.. 카메라 선택이 고민입니다.

캐논을 오래동안 써 왔는데
소니의 FL, IN, SH 등 크리에이티브룩을 마음에 들어서
a7cr으로 거의 마음을 굳혔습니다.
바디 상단의 은색도 마음에 들었고요.
그런데.. 셔터속도 1/4000랑 보케 짤림(크게 신경은 안쓸 것 같긴한데.. 제 성격상)
렌즈의 크기에 따른 그립에 대한 이야기 등..
마음에 걸립니다.
예전 오디 시리즈 쓸 때였나, 카메라가 낮에 찍으면
낮은 조리개 값이 노출오버 되는게 불편했던 기억이 있는데
r6, fx3로 사진 찍으면서 그렇게 없어서 편했습니다.
최근엔 조리개를 조여서 쓰는 편이긴 한데, 예전에는
조리개 개방 위주로 쓰긴 했었어요.
ND필터가 대안이라고 하지만, 렌즈가 한두개가 아닌데
동일한 구경의 ND필터를 구비한다 해도 번거로울 것 같고..
전자셔터는 검색해보니 쓸만한 선택지가 아닌 것이 중론 같습니다.
캐논에서 45mm 1.2 신기한 물건이 나와서
그냥 다시 캐논으로 쓸까 싶은 생각도 듭니다.
고화소 때문에 a7cr 쓰려고 했는데
좀더 무겁더라도 그냥 a7r5로 가야하나 싶은 생각도 드네요T_T
작고 가볍다는 것이 좋았는데 cr..
아니면 캐논 카메라로 소니 크리에이티브룩을 쓸 수는 없을까요?
비슷하게 설정값이라도 따라해 보고 싶은데..
구글 검색해봐도 캐논 raw파일에 소니 크리에이티브룩 적용 그런건 안나오더라고요.
댓글
  • 바람꽃83 2025/11/08 00:14

    고화소 바디 위주로 궁금하면서 한편으론 캐논의 45.2 렌즈를 생각하며 캐논을 쓴다는 게 좀 아이러니하게 느껴집니다. 고화소를 소화할 렌즈가 아닌데요. 그러므로 의외로 고화소에 흥미를 느끼는 게 아닐지도 모르겠습니다.
    소니 크리에티티브 룩이 맘에 들어 캐논 raw를 쓰면서 소니 룩을 목표로 한다면 더 볼 것도 없이 소니 카메라를 쓰시는 걸 권합니다.
    그렇게 소니로 정하고 나서 이젠 뭘 사느냐... 하는 것만 남았는데 위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취향이 서로 상충되는 면이 있습니다. 낮은 조리개값을 쓰려고 하는데 바디는 또 작아야 하며, 벨런스가 맞이야 한다.. 는 조건은 어느 회사 제품을 쓰든 양립불가능한 조건입니다.
    그냥 둘 중 하나 하시면 됩니다.
    1 cr을 쓰고 너무 큰 렌즈를 쓰지 않는다.
    2 r5를 쓰고 대구경 조리개 렌즈를 편하게 쓴다.

    (k4upo1)

  • ger02a 2025/11/08 00:34

    지적 감사합니다.
    부분 은색은 없을 것 같지만 r5도 고민하기 시작했습니다.
    고화소를 사려는 이유가 개인적으로 중요한 사진을, 장기적으로 찍게 될 수도 있어서
    기왕 찍을 거 고화소로 소장하자라는 접근입니다.
    어떤 분들께는 이런 접근이 별 의미없으신 것도 같지만
    나름 생각을 진지하게 하다보니, 기왕이면.. 하고 생각이 듭니다.
    fx3를 보유 중인데 무게가 같더군요 ㅎ r5
    그렇다면 도대체 cr은 얼마나 작고 가볍다는 것인지
    실물이 보고 싶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막상 보면 신기할듯 생각보다도 작아서(?)
    사실 r5 정도의 무게라면.. 제가 생각하는 일반적인 크기+무게의 카메라인 것 같습니다.
    24-105 fe
    70-200 f4 ef
    16-35 f2.8 ef
    135 ef f2.0
    35 ef f1.4 시그마
    이런 렌즈들이 있는데.. 쓰기 어려운 카메라를 산다는 건 애초에
    말이 안되는 접근 같아요.

    (k4upo1)

  • ger02a 2025/11/08 00:36

    약간의 변수는 a7m5를 한번 기다려볼까 싶은 생각도 듭니다.
    잘 나오면 a7r5 산 거 후회할 것도 같아서^^;
    고화소도 저조도 노이즈, 큰 용량 등의 단점이 없진 않으니
    a7m5와 한번 비교해 보고.. 고화소는 포토샵의 슈퍼해상도로 조금 커버하고^^;

    (k4upo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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