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조/스포) 뉴비의 싱글벙글 리나시타 3막 후기

처음엔 별 흥미 없이 아 또다른 NPC 스토리군 하면서 듣고만 있었는데

역시 창작물 속의 노인들은 죄다 생존자라는 걸 까먹고 있었다

아니 할배요 대체 어떻게한거임

그리고 이제서야 봤는데 아니 카를 성흔 위치가... 위치가... 

평소에 워낙 다이나믹하게 날아다녀서 신경 안 썼는데

뒤쪽 모습이 저렇게까지 파인 옷인지 몰랐음

너 그럼 캐릭터 트레일러에 나온 장례식에 저런 미친 옷을 입고 간 거니

댄스 컷신 나오길래 음 백합 야미~ 하고 있던 날 반겨주는 갑분 qte

웃으면서 스샷 찍으려다 기겁하면서 버튼 연타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마지막 페이드 아웃 전에 채보 하나 나와주시더라

계속 말하지만 얘네 금주 스토리 나온 게임이랑 같은 게임 맞냐

메인 스토리에서 이젠 대놓고 데이트+선물 이벤트까지 만들어주는 히로인도 나오네

아 너무 달아서 치아가 썩을 것 같아요 좋아좋아

사소한 표정 묘사까지 들어가니까 흐뭇한 미소가 절로 나옴

확실히 이전 스토리와는 다르다 싶었던 게

연출적인 구성 또한 훌륭하면서도 스토리에서 같이 할

파트너 캐릭들의 매력/비중 문제도 고심을 한 흔적이 보여서 좋았음

아니 솔직히 우인극단 어셈블이 금주 어셈블보다 규모는 말도 안 되게 작을지언정 훨씬 재밌다고

진짜 씨1발 뭐 이딴 보스가 다 있음 크아ㅏㅏ아악

예전에 유게 글만 보면서 돌아다닐 때 아 리나시타 이번 보스가 진짜 패턴이 개 더럽더라~ 하는 이야기는 봤는데

아니 패링하기 힘든 건 별개로 쳐도 시점 계속 바꿔가면서 니가와 시전하고

원거리 공격에 수 초간 경직패턴까지 있으니까 게임 조까치 하네 소리가 절로 나오는데

그나마 위험하다 싶은 순간 있으면 카를 e로 얼려가면서 싸우긴 했는데

이놈 나중에 에코작이나 다른 일 때문에 마주쳐야 되는 순간 나오면 엄두가 안 날 것 같음

해치웠나 무심코 말했다 2페이즈 나오는 거 보고 비명질렀다니까

카를+브렌트+로코코 셋이서 지원해주는 거 보고 흐뭇해 하다

폭죽 배경으로 나오는 구도가 파수인 구할 때랑 똑같아서 실소했던 장면

확실히 랑자야 너 인멸이 킬각 모드 맞구나

오류 때려잡고 파우웅 꺼낼 때도 낫 들고 달려들더니

끼야아아아악 웬 미친 옷 입은 변태 꽐라녀가 물 위에서 혼자 춤추고 있어요

카를 표정 귀여워

이전에 랑자 사라지니까 급하게 쫓아오는 것도 그렇고 확실히 애정표현 넘치는 게 최고임

남랑자로 플레이하면 미연시가 된다는 말이 허언이 아니라니까 정말로

(회식 자리를 자기 집으로 삼은 사람이 하는 말입니다)

거 누가 마피아 아니랄까봐 대부 드립이 아무렇지도 않게 나오십니다

펜리코 영감님 말할 때마다 뭔가 들어본 소리다 싶었는데 cv. 정성훈이라 아 했음

어쩐지 뭔가 나이든 요네 스러운 음색이다 했더니

근데 이거 사실 거짓말은 아니지 않나ㅋㅋㅋㅋㅋ

씁 확실히 완전히는 아니더라도 스토리 전개를 약간이라도 알고 하니까 재미가 좀 반감되긴 하네

그래서 의도적으로 진짜 스포일러들은 최대한 피했지만 그래도 아쉽다

- 님 왜 내 말대로 안 함?

- 아니 범위 내에서는 내 맘대로 움직여도 된다며 한입으로 두 말 함?

- 즐 님 그놈의 랑자플로 그만 파고 방 밖에도 나오고 그러셈

- 즐

아무튼 스토리 끝

정말 할배들 말대로 리나시타 오면서부터 점점 메인 스토리 퀄이 올라간다더니

뒤로 갈수록 진짜 재밌어서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계속 달림

캐릭터들 쓰는 방법도 예전이랑 비교하면 좋아진 것 같고

너무 많은 설정이나 캐릭을 한 번에 쏟아붓는 것보단

조금 적더라도 확실하게 집중할 곳에 집중하기로 한 건지 전개도 산만하지 않더라

리나시타 중후반이랑 일곱 언덕 스토리는 이것보다도 더 좋다는데 언제 갈 수 있으려나

마지막은 딸내미 그리고 헤카테 잡느라 너덜너덜해진 젠니

ㅅㅂ 진짜 패턴 개더럽기 짝이 없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