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금]아나킨 스카이워커의 성적 취향

 

'선택받은 자, 아나킨 스카이워커, 어린 시절부터 그는 엄청난 포스 잠재력으로 비범함을 보여 주변을 놀라게 한다.

하지만 이런 그도 아무에게도 말하지 못한 어두운 면이 있었는데,

바로 그의 변태적인 성적 취향이다.

그의 취향은 바로....

 

 

 

극단적인 S&M을 넘어버린 신체절단이다.

 

 

 

파다완 시절, 지루하기 짝이 없는 제다이의 삶에 지쳐가던 아나킨은 

두쿠 백작에게 팔을 잘린 뒤, 자신의 숨겨진 취향에 대해 각성하게 된다.

 

 

 

 

 처음 자신의 취향을 정확히 자각하지 못한 그는, 자신에게 첫 쾌락을 선사해준 두쿠와 일합을 펼치나,

자신의 팔을 더 이상 잘라주지 않는 두쿠에게 실망, 두쿠에게 가위컷을 해버리게 된다.

 

 

'잘리는 것'과 '자르는 것'의 차이를 좀 더 자세히 알고싶던 아나킨의 음험한 욕망은,

평소 잔소리만 일삼던 꼰대 니거의 팔을 자르는 것으로 드러나게 된다.

하지만 '선택받은 자'의 욕구를 충족시키기에, '공감할 수 없는' 타인의 사지절단은 부족했던 것일까..

아니킨은 급격히 타락하기 시작한다.

 

 

극한의 쾌락을 추구하던 아나킨, 그의 엄청난 포스 잠재력은 쾌락에 미친 나머지, 

하이그라운드의 지배자이자 자신의 스승인 오비완에게 덤벼들어 팔다리를 잘리게 된다.

 

 

 

남은 기계 의수도 잘라달라는 말을 단칼에 거절한 오비완에게 저주의 욕설을 퍼부어대는 아나킨,

더 이상 쾌감을 느낄 수 없다는 사실에 절규하는데... 

 

 

 

하지만 포스의 의지는 그를 결코 버리지 않았고, 그는 무스타파의 용암에 불이 옮겨붙는 순간,

또 다른 쾌락의 세계에 눈뜨게 된다.

유깟댓빠이어!

 

 

 

 

하지만 쾌락의 뜨거운 불꽃도 잠시, 더 이상 즐길 것이 없어진 아나킨은 슬픔에 빠지게 되며, 완벽하게 다크사이드로 각성하게 된다.

 

 

 

 후원자이자 스승으로서 제자가 더 이상의 쾌락을 추구하지 못하게 된 것을 안타깝게 여긴 팰퍼틴/다스 시디어스는 

그에게 새로운 쾌락을 위해 새 기계 육신을 선사한다.

 

 

 

 

 

 

 

새로운 육신을 선사받은 아나킨, 새로운 신체를 얻은 기쁨도 잠시,

맨살과 뼈가 잘려나가는 그 때의 쾌락을 똑같이 느낄 수 없다는 말에 절규한다. 

 은하계를 두려움에 떨게 했던 '다스 베이더'의 탄생이었다.

*원래는 윈두 팔 자르고 다스 베이더란 칭호를 얻었지만요.

 

 

 

 더 이상 자신의 신체를 절단해 줄 사람이 없자, 극도의 권태감을 느끼던 아나킨은

닥치는대로 썰고 부수는 것으로 소일한다.

 

 

 

하지만, 그는 '새로운 즐거움'을 포스로 느낀다. 바로 그의 아들, 루크 스카이워커의 등장이었다.

 

 

 

 

간만에 자신의 팔을 잘라줄 만한 파트너의 등장이 아들과의 상봉보다 더욱 흥분되던 아나킨은, 

흥분을 주체하지 못하고 급기야 아들의 팔을 잘라버리게 된다.

오랫동안 잊고 지낸 쾌락에 다시 눈뜬 아나킨, 결코 하지 말아야 할 짓을 하고 마는데....

 

 

 

 

 

 

 

 

 

 

 

 

 

 

 

 

 

 

영화 사상 가장 큰 반전, '내가 니 애비다' 라는 명대사를 남기며, 뒤늦게 아들에게 자신의 팔을 잘라줄 것을 청한다.

 

 

 

 

 충격을 받고 떠난 루크는 아버지를 구원하고자 찾아왔으나, 쾌락에 미쳐버린 아나킨은 자신의 팔을 잘라달라며 아들을 회유한다.

소원대로 팔이 잘리자, 아나킨은 잊고 지낸 쾌감에, 이성을 잃고 만다.

 

 

이미 김구 선생의 '나의 소원' 9번째 문단에 나온 역사의 명대사

'제 정신을 잃은 뿅뿅' 이 되어버린 아버지를 보고 실망해버린 루크는, 분노에 가득차 아버지를 마구 후드려패는 희대의 패륜을 저지르게 된다.

아나킨 스카이워커는 포스의 균형을 가져온 '선택받은 자' 로 기억되나, 결코 그의 변태적인 취향에 대해 전해지는 일은 없었다.

시퀄 시리즈에서 루크가 이후 아치토 섬에 짱박히게 된 것도, 

정화해야 할 슬라네쉬 종자를 처리하는 것과, 아버지를 죽였다는 패륜 사이에서 갈등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한 하나의 장치였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