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지하게 지금 혐미 혐중 혐일 반미 반중 반일이 구분되는지 묻고싶다

트럼프/마가 이야기가 유게에 올라와서 베글 가는 건 예삿일이고

댓글이나 이런 거 보면 미국 일반 대중에 대한 비난, 욕으로 이어지는 일도 많음

그건 단순히 세계 정세를 위협하는 미국에 대한 비판이냐, 아니면 미국이나 미국인에 대한 혐오 감정이냐?

칼 같이 가를 수 있는 상황은 아닌 것 같음

미국 대사관 앞에서 양키고홈 시위 하는 건 단순히 반미냐,

미국인은 전부 미제라는 시스템에 종속되어 있다는 일종의 혐오시위냐

당연스럽지만 진지하게 논의된 적이 있냐? 겠냐예요

나도 솔직히 거리 두려고 하다가도 트럼프 마가 까는 글 올라오면 개빡대갈 새끼들 하면서 댓글 달고

중국인 어쩌고 하는 글 올라오면 미친 것들 하고 댓글 달거든?

중국 관련 이야기는 대단히 과열될 수밖에 없는게

기본적으로 한반도를 둘러싼 한중일러의 아시아의 국제정세 자체가 '제로섬 게임'으로

역사/영토/영해/영공 안 부딪히는 곳이 없음

가끔 유게에 올라오는 통일글만 봐도 (미)중일러 무조건 섞여있고

당장 서해에서도 중국하고 부딪히고 있고 KADIZ 침입도 잦아지는 판국이고

제조업은 중국때문에 작살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님

당연하지만 비판을 목적으로 한 글이 혐오로 아주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는 흐름임

위의 미국글하고 같음

한미관계 자체가 현대 대한민국의 국제 위상의 근간 중 하나나 마찬가지라

'미국 너네가 어떻게 혈맹인 우리 통수를 치는 정세적 결정을 할 수 있냐? 트럼프 미국인들이 뽑았네? 이 개 빡대갈 같은 마가들의 나라 같으니!'라는 식으로

매우 자연스럽게 흐름

마가 빡대가리 이러면 이건 어쨌건 혐오 아님?

마가도 착한 마가 나쁜 마가 없다고 할 수 있을까?

하여간 이건 되고 저건 안되냐, 소위 착한 정떡 나쁜 정떡, 착한 혐오 나쁜 혐오 따로 있냐는 말도 자주 보는데

솔직히 말하면 이런 논쟁 생기느니 그냥 다 안 올렸으면 좋겠음

트럼프/마가 이야기도 유게에 올리지 말고

중국 이야기도 유게에 올리지 말자 이거임

혐오든 비판이든 자유로운 게시판에서 하거나 말거나

아싸 추탭갈